안녕하세요.
키위국 여행사진의 마지막편입니다.
음식사진만 올리니 그래도 6-7편 정도로 호주-뉴질랜드 여행간 사진을 올릴수가 있네요ㅋㅋㅋ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는 길에 공항에서 먹었던 공항밥입니다.
동양음식이 이때쯤엔 마구 생각나기도 했고,
맛이 그닥 없으리라는걸 뻔히 알면서도 사먹게 되었던 음식이네요.
햄버거나 이런걸 먹고 싶진 않았습니다 정말로.
여행기간만 한달가량이었기 때문에, 이떄는 이제 밥이 그리워질 시기였어요.
매콤매콤한 면과
쭝꿔풍 덮밥과 만두
지만, 맛은 정말 공항이나, 한국으로 치면 고속도로 휴게소밥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보다는 그냥 허기진 배를 채울수있는 ㅋㅋ
더럽게 맛없다도 아니고, 먹을수는 있지만 팀탁치 않은?
수준의 맛이었어요.
키위국의 수도 오클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여행기로 하자면, 이때도 참 에피소드가..ㅋㅋㅋㅋ
밥이 먹고싶어 들어갔지만,
1분만에 후회한 스시집입니다.
세상에, 초밥을 미리 만들어서 진열해 놓고 도넛 고르듯이 골라서 계산하고 먹는 구조였습니다.
상상이 됩니까 ㅋㅋㅋ
회전초밥집처럼 회전이라도 빠르면 모르겠지만 가게에 손님이라곤 두테이블이 전부였어요.
초밥도 생선을 사용한 초밥이 드물고 다 가공된 재료가 위주였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은근히 유명한 가게입니다.
간판을 보면 필이 오듯이, 초콜릿 전문점인데 캔디류도 팔기도 했어요.
내부 모습.
사진찍는게 부끄러워서 수줍게 찍었습니다.
아....
이건 그냥 말도안되게 맛있었습니다.
촤퀄릿을 그렇게 매우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이건 그냥...
하...
안에는 하나는 위스키가 들어있었고, 하나는 커피였나 그냥 촤컬릿이었나 그랬던걸로 기억해요.
존맛이었습니다.
이때까진 우리나라엔 이런게 보이지 않았었는데,
아무튼 코촐릿 100% 중탕 가열한 것과 덥힌우유를 알아서 섞어먹는 음료였습니다.
적당히 괜찮은 정도였어요.
콰춸릿이랑 촤퀄릿 티를 마시니까 그렇게 와닿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달아서 ㅋㅋ
흥분하며 따르느라, 실수를 한 모습이네요..
부끄럽습니다..
귀국 전날 마지막 만찬.
돈을 아끼다보니 어느정도 여윳돈이.. 있진 않았지만 먹고죽자는 마음가짐으로 ㅋㅋ
주머니를 탈탈털어 여행중 가장 괜찮은 가게로 갔습니다.
아직까지도 생각 날정도로 정말 맛좋고 훌륭한 음식점이었어요.
물론 와인은 가장 저렴한 라인이죠!
그래도 구색을 갖춘다고 생선메뉴를 시켰기에 화이트와인을 골랐습니다 ㅋㅋㅋㅋ
연어와 아스파라거스, 세가지 치즈가 들어간 해산물 피자
아직까지도 먹어본 모든 피자중에 가장 맛있던 피자입니다.
형용할수가없네요.
치즈와, 아마도 염장을 한듯한 연어의 짭쪼롬하면서 약간은 군맛이 나는게 포인트가 되서
오히려 기가막히게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이건, 양식집에서 먹어본 생선요리중 으뜸이었습니다.
오늘의 생선이라는 메뉴가 보여서 골랐는데,
보는 눈만 없었다면 미스터 초밥왕에서의 리액션을 취할뻔 할정도였어요.
증말증말 맛있었습니다 증말증말.
완벽하게 쿠킹되서 입에넣으면 정말 녹아내린다는 말이 어울리는 식감인데,
적절히 물오른 지방맛이 입안에서 폭탄 터지는 퍼지는.. 행복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마성의 메뉴였네요.
정신을 차려보니 와인이 없어졌을 지경이었습니다. 껄껄
아 참, 기회가 된다면, 다른 여행기도 올려볼까합니다.
아직은 이번처럼 귀차니즘에 음식사진만 올릴지, 여행게에 여행기로 올릴지 결정은 못하고 있습니다만..
음...
그럼.. 오늘도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