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누가 싸워서 시합 결과가 어떻게 되었다라던지, 프라이드나 UFC의 룰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질문에 친절히 답변해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계속 유지한다.
하지만 이런 평화도 잠시.
"누군가 복싱과 무에타이가 싸우면 누가 이겨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게시판에는 전운이 감돈다.
무에타이 옹호론 쪽에서는 "복싱 스텝으로는 로우킥을 방어하지 못한다.
로우킥으로 견제하면서 접근하면 팔꿈치나 무릅으로 공격하면 끝이다"라고 무에타이의 우세를 주장한다.
이 말을 들은 복싱팬들이 가만 있을리 만무하다.
"로우킥 하는 순간에 스텝인 해서 카운트 펀치로 마무리 하면 끝난 다.
복싱이 가장 시장이 크기때문에 일류복서와 무에타이 선수는 그 재능에서 차이가 난다" 면서 복싱의 우세를 주장한다.
당연히 복싱 이야기가 나오면 안 나올 수 없는 사람이 바로 타이슨이고 "타이슨이 무조건 이긴다"라는 주장 즉,
타이슨 최강론이 주장되고 당연히 이에 반발하는 세력이 발생한다 이제는 복 싱과 무에타이의 대결이 아니라 어떤 무술이 가장 강하냐라고 토론 주제가 확 대되고 "유술이 최강이다.
제 아무리 타이슨이라도 테잌다운 후에 서미션으로 마무리 하면 끝난다", "아니다 유도가 최강이다, 복싱이 최강이다, 무에타이가 최고다, 삼보가 최고다"
기타등등 자기가 좋아하는 무술이 최강이라는 주장이 넘쳐난다.
그러다 불쑥 "타이슨과 투견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라는 질문이 등장한다.
타이슨이 이긴다, 개가 이긴다라는 주장이 난무하다가 고대 로마 콜로세움의 그 당시 인간 최강자가 투견과의 맨손 싸움에서거의 목숨을 잃었다."라는 기록 까지 등장하기에 이른다.
그래도 여전히 게시판에는 타이슨이 이긴다고 주장하는 무리가 잔존하고 있다.
소모적인 논쟁이 지속되다 누군가 제 아무리 타이슨이나 투견이라고 해도 호랑이나 사자같은 맹수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한다.
대부분 수긍하면서 게시판은 평화를 되찾는 듯 하다 인류가 생존한 이래 가장 인기있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질문인 호랑이와 사자의 대결에 대한 것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고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겨요??"라는 질문을 누군가가 던진다.
다시 게시판은 전쟁터가 된다. "사자가 이긴다, 호랑이가 이긴다.
사자는 머리가 호랑이보다 크기떄문에 자연적으로 목둘레가 굵고 그 결과 상체 근육이 몰려 호랑이 보다 힘과 펀치력이 강하다, 사자의 갈기는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활을 한다"
반면 호랑이 옹호론 쪽에서는 "호랑이는 연타가 사자보다 빠르다, 체장이 길고 몸이 유연해 엉켜 싸우는 데 사자보다 유리하다, 신체의 균형이 사자보다 쮜어나기때문에 스태미너가 우월하다"면서 호랑이의 우세를 점친다.
당연히 결론은 나지 않는다. 그러다 호랑이 측에서 비장의 한 수 시베리아 호랑이를 투입시킨다.
사자측에서는 이에 맞설 카드가 없기때문에 희귀종인 트랜스발 사자마저 투입시키고 멸종한 바바리 사자마저 복원시키기에 이른다.
논쟁은 결론을 찾지 못하고 계속된다. 그러다 누군가 불쑥 "사자나 호랑이라도 700KG에 이르는 코디악 불곰에게는 안된다"리는 주장을 한다.
이제는 대책이 없다.
격투기게시판은 순식간에 동물원이 된다. 여기저기서 사자가 이긴다, 호랑이가 이긴다,
그리즐리 곰이 이긴다, 코디악 불곰이 이긴다, 아니다 북극곰이 최강이다, 하마가 최강이다, 코뿔소가 최강이다, 상어가 최강, 악어가 최강이다, 아니다 킹코브라에게 한번 물리면 다 죽는다, 아나콘다가 최강이다"라는 주장이 난무한다. 당연히 결론은 나지 않고 종래에 이르러서는 티라노사우러스, 메갈레돈, 맘모스, 스피노사우러스 등 고대 맹수를 복원시켜 투입하기에 이른다.
소모적인 논재이 반복될 쯤 누군가 "맹수가 아무리 강해봐야 총 앞에서는 무력하다" 라고 주장한다.
격투기 게시판은 맨손대결만 취급한다고 무효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나오지만 이왕 무기가 나왔으니 어떤 무기가 가장 강할까??라는 의문이 생 기기 마련...
타이밍을 맞쳐 누군가 "검도와 펜싱이 싸우면 누가 이겨요??"라는 질문을 한다.
"펜싱의 스피드가 더 빠르기 때문에 먼저 찌르면 끝난다, 아니다 펜싱은 심 장을 찌르지 않는 이상 일격에 죽이기 어렵다.
검도는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라는 주장이 난무하다 대체로 라는펜싱이 먼저 찌르고 관성에 의해 검도고수는 계속 검을 휘둘러 둘 다 죽는다로 결론이 난다.
그런데 검도는 동양 무술이고 펜싱은 서양 무술이다. 당연히 동양무술이 강한가??, 서양 무술이 강한가??를 가려야 한다.
여기저기서 각종 주장이 난무하고 이서문, 최영의, 타이슨, 카렐린까지 등장하기에 이른다.
이것 역시 결론이 나지 않고 소모적인 논쟁을 반복한다. 이제 확대해서 동양인이 강한가??, 서양인이 강한가??를 가려야 할 시기이다. 그게 확대되어 최강의 인종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등장한다.
여기저기서 각 인종의 체격, 체중, 신장, 골밀도, 스태미너, 맺집, 리치, 스피드, 근육구조, 밸런스 등 각종 자료를 분석하면서 특정 인종의 우세를 점친다.
여기에서 대체로 지금 스포츠계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미국 흑인이고 흑인에 백인 피가 약간 섞인 인종이 가장 강하다는 결론이 난다.
그리고 동양인은 가장 허약한 인종으로 결론나고 어떻게 하면 동양인이 강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한다. 동양인 강화계획으로 "백인피를 섞어야 한다, 흑인피를 섞어야 한다, 아랍인 피를 섞어야 한다"등 각종 보강 계획이 주장된다.
하지만 여기에 충격을 받은 사람도 있기 마련.. 상처입은 동양 남자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고대 몽고 제국의 이야기가 등장하게 된다.
"당시 유럽인들은 몽고사람만 보면 도망갔다, 동양인은 결코 약하지 않다"라는 주장을 하게 된다.
옛날 이야기를 하면 삼국지가 등장하지 않을리 없다. 여기저기서 관우가 최강, 여포가 최강, 장비가 최강이라는 말이 등장하지만 역사에 조예가 깊은 회원들에 의해 삼국지 소설의 조작이 밝혀지게 되고 실제로 관우나 장비가 몽고 기병 졸병에게도 질 수 있다는 사실도 들어나게 된다.
누가 강하다, 어느 인종이 강하다라는 주장이 반복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명확한 결론을 얻지 못한채 흐지부지 된다.
게시판은 다시 평화를 되 찾았다.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돌아가 각종 격투기 소식과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지는 생활이 찾아왔다.
그러다 어느 날 누군가 "힉슨과 타이슨이 싸우면 누가 이겨요??"라는 질문을 불쑥 던지다. 이제 평화의 시절은 끝나고 전쟁의 시기가 왔다.
위의 내용은 무한 반복되고 최악의 경우 말벌, 독충, 모기 등의곤충까지 등장하는 사태에 이르게 된다. 당연히 결론 또한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