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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93324
    작성자 : 익명Y2lqY
    추천 : 2
    조회수 : 6256
    IP : Y2lqY (변조아이피)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3/11/06 11:41:51
    http://todayhumor.com/?gomin_893324 모바일
    개념없는 신입사원
    안녕하세요
    현재 설계직에 있는 오징어남입니다.
    이렇게 고민게에 올리는건 처음이네요
    뭐..무튼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기도 하고 여친이 없음으로 음슴체로 갈께요
     
     
    때는 약 2개월전이였음..약 1년만에 신입(사회생활 처음)이 우리팀에 들어온것임..!
    좋았음! 난 4년차 막내니까!! 너므너므 좋았음!!
    기쁜마음에 팀장님과 대리님과 함께 신입의 호구조사를 위해 쉬는시간에 담배피러 나갔음
    어디사냐~ 뭐하다 왔냐~등등 이런 저런 얘기가 오가다가 신입의 질문있습니다에 모두가 귀를 기울이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라며 눈을 반짝이고 있었음
    신입 왈 "전 요기 설계가 아닌 다른 설계팀에서 면접을봤다 하지만 그쪽 설계팀(타지역)은 현재 기숙사도 없고 해서 기숙사있는 이쪽(본사)으로 왔다.
    부서간 이동은 돼냐~ 한 1~2년 배워서 저쪽으로 가고싶다(기숙사가 없으니 월세방 얻을수있는 돈이 모일때까지)
    하..그때 딱 촉이 왔죠 대단한 *새끼가 들어왔구나!!!
    하지만 우린 오랜만에 받는 신입이라 어르고 달래서 거기가면 힘들다 기본이 11시(오후)에 퇴근하고 한달에 한두번 쉬면 많이쉬는거다.
    여기 설계도 전문적인거고 너의 스펙을 쌓을수있다. 그러니 잘해보자
    알겠답니다 열심히 하겠답니다.(그때 내쳤어야했는데..ㅠㅠ)
    그리하여 그놈과 우리들의 일과가 시작되었음.
     
    사건 1
    -그놈 들어온지 몇일 지나지 않아 신입 환영회를 했음. 우리팀 회식분위기 술 권하는 분위기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마시는 분위기임
     근데 처음 사회 생활 처음하기도 하고 잘 지내자는 뜻에서 몇번 술을 따라줬음
     첫잔 잘마심 그다음부터.. 안먹고 테이블 밑에 내려놓고 물마시는척하면서 그 물잔에 뱉고 마시는 척만함
     그 다음날 속이 안좋다며 병원다녀오고 토하고 난리났음
     (그놈 들어온날 그날 저녁에 제가 회사주면서 잘지내보자고 할땐 잘먹더만 ㅡㅡ)
     그리고나서 몇주 후에 저랑 단둘이 술마실때 이러는거임
     "저 사실 술 잘마신다고 다만 술 먹고 실수할까봐 안먹는거라고"
     아~ 뉘에뉘에 그러셨습니까 신입님!?ㅡㅡ
     
    사건2
     -그놈 첫 월급날 자기가 생각했던 돈보다 적게 받았다며 한탄하고있음(니놈 일한지 10몇일밖에 안됐잖아 ㅡㅡ)
      무튼 그놈 돈관리 못하고 여기저기 다 쓰더만 자기 돈없다고 이곳저곳에 돈빌리러다님
      결국엔 팀장님한테 공과금(우리끼리 모으는돈 회식비)을 20만원이나 빌려감 ㅡㅡ
     
    사건3
      -그놈 기숙사 들어와서 드럽다며 이곳저곳을 들여다보며 지가 지휘하에 치우려함(여긴 누가 청소하고 누가 청소하고 누가 이렇게해서 하죠)
       물론 그렇게 각자 맡아서 하면 저도 좋음 하지만! 기숙사 방장은 저고 청소할때가 안돼서 나중에 하자함
       근데 이놈이 자기 짐 옮기면서 그 방안에있던 쓰레기를 거실에 다 내놓는거임
       그러더만 밤이되고 잘시간이 됐는데도 안치우고있음 ㅡㅡ
       전 그날 회사 동생(같은팀 같은 기숙사)이랑 술먹고 들어오는길에 동생이 저한테 이러는거임
       저 거실에 있는 쓰레기 짐들 일부로 안치우는거래요 "저렇게 안치우고 더러운거 보고 좀 느껴보라고!"
       와 그얘기듣고 빡쳐서 기숙사 들어가자마자 1시간가량 그놈이랑 싸움 ㅡㅡ
     
    사건4
      -그놈 새벽 2~3시는 기본 4시 5시까지 겜만함 ㅡㅡ
       그것도 소리 엄청크게틀고!! 톡하면서 목소리도 겁나커서 잠을 못자겠음
       그래서 12시쯤되서 정중하게 여기 공동으로 사용하는곳이니까 조용히좀 해달라 지금 시간이 늦었다
       게임하는거는 해라 대신 소리좀 줄여달라 목소리좀 줄여달라 라고 얘기함
       10분이 흘렀을까? 다시 원상태 ㅡㅡ 잠을 못자겠음!!
     
    사건5
      -그놈 사람들이 부르면 대답을 안함
       그놈이 하는말이 자기는 집중하면 잘 못듣는다고 얘기함
       그래 그럴수도 있겠다 하며 이해하고 우리가 두번 세번 부름
       어느날 이자식이 대리님한테 자기는 난청이다.. 응? 너 집중하면 잘 못듣는다매 ㅡㅡ
       압뒤가 똑같아야지!!갬ㄴ어ㅏ마너이ㅏ
       말을 할때마다 이자식은 전에 했던말이랑 틀림 ㅡㅡ
     
    사건6
      -그놈 씻지를 않음 ㅡㅡ
        아침에 일어나서 안씻고 출근한거만 지금 몇번 됨
       왜 안씻냐 물어보면 어제 샤워했는데요?
       넌 어제 밥먹었는데 왜 먹냐 ㅡㅡ(밥은 또 졸라 많이먹음..아..)
     
    사건7
       -그놈 자기는 노가다를 4년동안해서 아침잠이 없다
        그래서 새벽 6시만 되면 눈이 떠진다
        그러는놈이 우리 다 씻고 준비할동안 잘~자더라?
     
    사건8
       -그놈 척척척 잘함
        이건 그냥 생김새 비하하는것같아서 넘김(상상에 맡기겠음.)
     
    사건9
       -대망의 사건 9 오늘일임
         우리가 9시까지 출근임 근데 저와 동생이 눈을 뜬 시간이 8시 15분....
        헐 쟞..댔다 빨리씻고 동생이랑 저랑 씻고나온시간 8시 30분
        그놈 잘~자고있음 깨움 빨리씻고 가자고
        화장실 들어가서 소변보고 나와서 화장실 불 탁 끄고 지 방 들어감
        안나옴 ㅡㅡ 동생보고 쟈 머하냐 확인해봐라
        방안에서 옷입고 핸폰보면서 불러도 대꾸도없음 아이컨텍을 했다는데
        그래서 난 그냥 가자 이러고 나오는데
        동생한테 문자가 옴 "먼저가세요 전 늦게갈께요"
        늦게? 금방도 아니고 늦게? 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나서 지금까지 연락도 안받고 안나옴??응??
        어제 월급날이였는데? 튄건가?ㅋㅋㅋㅋㅋ
       
     
    요약
    신입이 들어옴
    4차원을떠나 이건 뭐 무한차원의 사람임
    공과금 먹고 지금 튄건지 아닌지 모르겠음
    이따 회사 끝나고가서 확인해봐야겠음
     
    여러분 신입 조심하세요 ㅠ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11/06 12:34:22  223.62.***.71  단한번의여행  167679
    [2] 2013/11/06 12:56:20  175.223.***.56  AGX  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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