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차량 시동이 불능하다고 아래 찰지구나님이 써놓으셨네요 원인을 알아내신것같긴한데....
제가 아는 지식한해서 차량시동불량의 원인을 나열합니다.

가장 흔한게 배터리 문제입니다.
배터리 방전이 된 경우 시동이 안걸리지요
모든 차량은 초기 시동시에만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시동이후는 알터네이터의 충전 전기만을 사용하므로 실제로 배터리 전기를 사용하는 상황은 시동시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시동을 걸때 배터리에 시동에 필요한만큼의 전기가없다면 당연히 시동이 안걸리는겁니다.
예를 들어 시동걸때 3의 전기가 필요한데 배터리에 전기가 2밖에 없다면 키를 돌렸을때 시동이 걸릴것처럼 쉬이이이이이잉 하는 소리는 나지만 시동은 안걸립니다.
만약 배터리에 전기가 0 즉 아예없다면 키를 돌려도 점화되는 소리조차 안나고 안걸리지요.
이런경우엔 오너들이 착각하기 쉽습니다 다른부분에 이상이있어서 안걸리는건가? 하고....

아래 어떤분이 알터네이터도 시동불량의 원인으로 써놓으셨는데
근본적으로따지면 알터네이터만으로는 시동불량의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알터네이터에이상이있으면 배터리에 과충전 혹은 충전부족이 되는데 이렇게되서 배터리가 사망하게됩니다.
그때 배터리가사망했으므로 시동이 안걸리는거지요....
배터리 새걸로 끼워놓고 알터네이터 다죽어가는거 껴놔도 한 일주일은 시동잘걸립니다.
일주일 후엔 알터네이터로인해 배터리가 죽어버리겠지요...

두번째로 시동불량의 원인은
스타트모터 입니다. 제생각엔 찰지구나님의 증상은 스타트모터 이상인것같은데요...

이 스타트모터라는건 모터안에 나선형으로 생긴 축이있는데 키를 돌리면 이게 끝까지 나와서 맞물려야되는데
스타트모터에 이상이있으면 이 축이끝까지 나오질못해서 돌기들이 제대로 맞물리진 못합니다.
그 과정에서 덜 맞물려서 회전하므로
끼리리리리리릭 같은 류의 소리가 납니다. 배터리방전시 점화되는소리하곤 전혀다른소리입니다.

스타트모터에이상이있는상태에서 어떻게든 시동이 걸리면 주행하는데는 전혀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교체를 해야하지요 대게 공임포함 10만원 전후입니다.

세번째는 엔진쪽에이상이있는경우입니다.
엔진이 붙어버렸거나 하는 드문경우제외하고 
엔진 헤드나 헤드가스켓등이 나간경우에 실린더에 냉각수나 오일이 유입하게되면
시동이 걸렸다가 잠시후 꺼져버립니다. 그리고 엔진체크등이 점등되있게되지요.
이런경우엔 방법없습니다. 헤드교체하셔야합니다.
엔진을 들어야하는 작업이므로 굉장히 가격이 쎕니다.

네번째로 스파크플러그입니다.
점화플러그라고 하는데요
점화플러그가 아예 기능을 하지못하는 상태가 되면 시동시 점화자체가 안되서 시동이 안걸립니다.
대체로 배터리방전시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사실 점화플러그가 아예사망하기까지 방치하시는 오너들도 별로없고(점화플러그는 교체주기가 되면 주행중에 티가납니다. 아이들링 rpm 부조라던지 주행중 차에 힘이없어진다던지..) 가격도 저렴한편이므로 보통 주기가되면 교체해주곤 하지요...

마지막으로는 연료계통쪽입니다.
가장 흔한연료계통쪽 시동불능이 연료모터사망 입니다.
키를 꽂고 온상태로 두시면 씨이이이잉 하는 고주파음이 들립니다.
연료모터가 돌아가는 소리입니다. 연료모터가 돌면서 연료를 이동시켜주는건데
연료모터가 사망하면 이 소리가 안들립니다. 곧 엔진에 필요한 연료공급이 안됩니다.
당연히 시동 안걸립니다.
그다음으로 흔한게 동절기 연료라인 동결로 인한 시동불능인데요
겨울에 엄청난 한파에 차를 오래 세워두시면 연료라인에있는 연료들이 얼어버립니다.
그래서 연료가 엔진으로 들어가질못하죠.
흔한경우는 아닙니다. 연료가 얼만큼 추운날씨여야하고, 그런날씨에 오래 세워두셔야 하는 조건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밖에도 여러원인이 있을텐데
시동불능은 거의 이 밖을 넘지않는경우가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