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서민교 기자] KIA 타이거즈가 40여일간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대장정 마감을 하루 앞뒀다. 더 이상 연습경기는 없다. 3일 오키나와 긴 구장에서 마지막 훈련으로 마무리를 한 뒤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연습경기 9연패. 결과가 의미 없는 연습경기라도 전지훈련 성적은 바닥이다. 위안은 과정에서 찾아야 한다. 김기태(46) 감독은 물음표 붙은 KIA 캠프에서 무엇을 찾았을까. 당장 해답이 없어도 웃어야 하는 운명이다.
![]() |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 긴 구장에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보면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日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
KIA는 2009년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 2년 연속 9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물렀다. 올해 객관적 전력도 크게 기대하기 힘든 수준이다. 김선빈‧안치홍 키스톤 콤비가 군 입대했고, 외야수 이대형이 KT 위즈의 특별지명으로 이적했다. 재도약이 필요한 시점에서 제로베이스다.
올해 KIA도 마찬가지다. KIA는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김기태 감독은 2012년 LG 트윈스 사령탑에 올라 이듬해 11년만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LG의 10년 흑역사를 청산한 것. LG를 똘똘 뭉치게 만든 힘은 김 감독의 ‘형님 리더십’이었다.
KIA가 김 감독에게 기대를 하는 것은 어지러운 KIA를 재정비하는 일이다. KIA를 향한 시선은 리빌딩으로 향한다. 하지만 오키나와 캠프에서 만난 김 감독은 ‘리빌딩’이라는 단어에 민감했다.
김 감독은 “리빌딩 작업은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니다. 감독 뿐 아니라 고참과 젊은 선수들 모두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리빌딩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 방법은 감독이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KIA 사령탑 부임 이후 흐트러진 선수단 분위기부터 다잡았다. 지난해 1군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던 내야수 최희섭을 다시 타석에 서게 했다. 은퇴까지 고려하던 최희섭이 다시 방망이를 잡고 팀 훈련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김 감독은 “최희섭의 올 시즌 부활 가능성은 아주 높게 보고 있다. 캠프에서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 팀에서는 중요한 선수다.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중략---------------
기사원문보기 : http://sports.mk.co.kr/view.php?no=200950&year=2015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