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로그 : 오시는 나그네들 마음 부-자되세요 글쓴이 : 날으는 방랑자
홍콩에 사는 한국 사람들은 요즘 사업 파트너나 손님들
혹은 홍콩친지들을 만나면 한류 이야기를 듣느라고
재미있어 어쩔 줄 모릅니다.
특히 대장금 이야기에는 우리들 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그 열풍이 대단하더군요.
며칠전 관계회사의 연초파티에 갔는데 여러나라 사람이
섞여있었지만 화제는 단연 대장금이야기가 화려하게
장식하는 것을 보고는 정말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홍콩의 텔레비젼 방송국 채널 1(비취대)에서 매일 밤
10시에 대장금을 방영하고 있는데 홍콩 인구 800만중에
200만명이 시청하고 있다는 놀라운 시청률이 나와있고
일간지같은데서는 대장금이 홍콩을 습격했다고 난리치고
있습니다.
거짓말 안보태고 밤 10시에는 홍콩거리가 조용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럼 그 채널 1을 한번 보면서 또 이야기 하는 것이
좋을듯 싶군요.
비취대라는 방송국이 우측 상단에 보이시죠.
대사는 한자에 꽝동어(홍콩어)대사로 나옵니다.
연생이와 오랜만에 만나는 장면이었군요.
홍콩인들 정말 대장금 좋아하는데요...
어느정도일까요?
흐흐흐 어떤 잡지속의 짝퉁 장금이와 그 연인입니다.
사실은요 이 두사람은 홍콩의 유명한 가수들인데
대장금속의 노래를 홍콩말로 불러서 빅히트를 치고
있죠.
길거리의 아이들도 대장금의 오나라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몇장 더 보시겠습니다.
장금이와 연인이 식사를 하려고 하네요...
한복을 입고있죠?
좀 어색하긴 해도 아무튼 어울리네요.
식사중입니다.
홍콩인들 먹는데 무척 신경을 많이 쓰죠.
메뉴는 물론 한식이네요...
진짜 장금쌍과 짝퉁 장금쌍을 같이 찍어놓았네요.
발상이 좋습니다.
장금의 스승인 한상궁도 인기 캡입니다요.
이번 4월 18/19일 양일간 홍함의 하버플라쟈 호텔에서
KOREAN NIGHT(한국의밤) 행사가 있는데
대장금팀이 와서 인사도 하고 음식도 만들어 대접한다고
하니 상당히 붐빌 것 같네요.
시간되면 저도 한번 가볼까해요.
한상궁도 오신다고 하니 정말 볼만 할 것 같아요.
연생이가 중종의 총애를 받는다고 하네요.
아무튼 열풍이 대단한데요.
며칠전에 한양원이라는 식당을 갔습니다.
침샤추이역 B1 출구에서 20미터 지점에 있는데요
여기서는 한국 음식들로만 부페를 하는데 어휴 홍콩인들이
얼마나 붐비는지 발 디딜 틈이 없더군요.
크크크 역시 대장금 사진을 걸어놓고 그 밑의 좌석을
차지하려고 아우성이라네요...
의지의 날으는 방랑자가 여기서도 한장 박았습니다.
홀 전체가 뜨거운 열기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침샤추이역에서 나탄도로로 약 100미터
올라온 지점에 있는 미라마 센타를 갔는데요.
여기 4층에는 서라벌 이라는 한국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왼쪽에 메뉴가 서있는 것이 보이십니까?
무슨 메뉴판을 만들어 입구에 세워놓았겠죠.
이것을 확대해보니.
하하하 대장금 메뉴판입니다.
아주 사진으로 만들어 놨네요.
뒷면에는 설명문까지 적어서 손님들에게 아예 한장씩
배포하고 있더군요.
저도 이중에 하나 시켜서 먹어봤는데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어만두 인데 아주 맛있더군요.
가격은 50달러 (6,500 원) 인데 바로 우리 옆자리
연인 손님도 이걸 주문해서 열심히 먹더군요.
곁들여서 나온 반찬도 한번 구경하시지요.
과연 홍콩 한식집의 반찬은 어떨까요.
쨘....
어때요. 깔끔하고 맛있게 생겼죠.
이집은 상당히 알려져 있는 편이고 손님의 80%는
현지인이라고 하네요.
가끔씩 먹고싶을 때는 한국인들도 가고요.
거래처 접대도 여기서 한답니다.
요즘은 여기 가시려면 예약하시는 게 좋겠죠.
그럼 비디오/CD 가게를 한번 보시면 그 유명세를 더욱 알 수
있습니다.
대장금 CD 카바입니다.
안내문도 보이죠?
한카바에 10개씩 CD를 넣어서 약 200불(26,000원)
정도하고요...
겸사해서 유덕화 리싸이틀 선전판도 보시고요.
제51-60호 CD 카바입니다.
사진이 아주 예쁩니다.
요즘 서점에 보니 아주 희한한 책이 팔리고 있더라고요.
책 이름은 대장금 면상(얼굴)대연구 였습니다.
얼굴이 예쁘고 인기가 좋으니 이런 책도 만들어 파네요.
사보는 사람들도 많은가 봐요.
그럼 짝퉁도 하나 보셔야죠.
켈리 첸 CD 집입니다.
얼마나 인기인지 노래도 짝퉁을 만들어 팔고있습니다.
홍콩말로 노래한 것이지요.....
아예 켈리 첸으로 도배를 합니다.도배를 해요...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의 장금을 한번 보면서
다른 스타들도 한번 보시죠.
카카카. 어떻습니까?
엄청난 액자에 제일 잘 보이는 정면에 걸려 있더군요.
우리의 장금 정말 대단합니다.
다른 스타들 사진도 몇가지 보이는데요.
송혜교씨..
확대해 볼까요..
훌하우스 여기서도 인기입니다.
라니게 화장품입니다.(침샤추이)
미사 화장품 입니다. 원빈씨 인가요.(몽콕)
중국에서 엄청게 인기좋은 다른 배우도 보실까요.
안재욱씨네요.
한장 더요......(홍콩 공항 도착 로비)
마지막으로요.
홍콩 공항의 도착 대합실에는 A,B 두개의 도착 객을
마중하는 도착구가 있는데요.
여기A,B 도착구 위에 있는 초대형 사진이 걸려있는데
무슨 사진이 있는지 한번 보실까요.
먼저 A 도착구 상단입니다.
전자의 세계적인 명품 삼성애니콜이 차지하고 있네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가족을 기다리는 동안
계속 보아야만 합니다.
광고료는 살인적이지만 명품이 이정도는 해야되겠죠?
그럼 B 도착구는 무슨 사진일까요?
하하하, 우리의 보아를 보세요.
그리고 붉은 악마 응원단이 차지하고 있네요..
한국과 서울시의 홍보 사진입니다.
여러분들 어떠십니까?
홍콩은 우리 한국이 접수한 것이 과장이 아니죠?
한국인의 밤이 기다려집니다.
꼭 가보고 소식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류의 현장 홍콩에서 날으는 방랑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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