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륵에서 건너와 오유에 정착하면서
몇몇글은 베스트도 가보고.. 한번 가기도 힘들다는 베오베도 몇번씩 가봤지요.
어떤 글들은 사진 마음에 든다고 칭찬 댓글도 막 달아주고,
어떤 글은 작성한지 6분만에 광속(?)베오베도 가보고..
받아보지 못했던 환호같은게 참 낯설면서도 괜히 뿌듯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그 글들보다 사실 가장 기뻤던 글은 71개의 추천을 받은 댓글은 하나도 없는 베스트에 오른 글입니다.
5월18일에 쓴 글인데요.
별 내용도 없는 글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무게감이 있는 주제이다보니 선뜻 댓글을 달기 힘들었을것 같아요.
하지만, 71명이나 내 글에 말없이 공감해줬다는게 기쁘더라구요.
뭐랄까.. 참 따뜻한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요.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내 생각과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 동질감(?) 혹은 든든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요즘 또 난민(?)들이 보이더군요.
오유징어들이 때론 답답하고, 가끔은 욕이 나올만큼 꽉 막혀있구나 싶을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글들과 댓글들에는 따뜻함이 참 많이 묻어나더군요.
따뜻한 곳이더이다. 여기는..
부디 잘 정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