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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8952
    작성자 : 버뮤다핑크
    추천 : 10
    조회수 : 1853
    IP : 112.166.***.54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7/02 22:17:23
    http://todayhumor.com/?panic_88952 모바일
    [발번역/수정 재업] Joralemon 58가
    아래쪽에 있던 게시글이 모바일에서 잘 보이지 않아 직접 옮겨봅니당!
    원본은 채팅방 형식의 괴담사이트인 storiesforyourscreen.com에서 가지고 왔어요!
    근데 채팅방 형식의 괴담은 두 개 밖에 없더라구요...

    최대한 구어체로 옮겨보려고 했는데 번역이 서툴다 보니 틀리거나 멋대로 의역한 게 왕왕 있습니다
    영어로 읽는 게 편하신 분들은 출처로 가셔서 보는 게 감상하기 더 편하실 수도 있겠네요 :)





    -






    Jen (21:15) 야 너 어디야? 지금 막 공연 시작했어
    Marie (21:15) 아 헐 미안. 나 오늘 못감. 잘 보고왕!!!
    Jen (21:15) 웃기지 말고 빨리와
    Marie (21:16) 나 지금 진지함. 딴 사람이 하기 전에 내가 뭘 좀 확인해야해서
    Jen (21:16) 농담하지 말고. 티켓값이 얼만지는 아냐
    Marie (21:17) 담에 줄겡!
    Jen (21:17) 쨌든 돈을 줄거같긴 하네. 뭐가 그리 급한데 
    Marie (21:17) 내가 너한테 바람맞히려고 한 건 아닌거 알징?
    Marie (21:18) 근데 내가 urbex 게시판에서 여길 봤거든, 그리고 내가 첫빠로 여기 옴
    urbex: 인공적인 환경을 탐험하는 것, 주로 도시의 오래된 구조물.
    Marie (21:18) 와서 도와줄랭?
    Marie (21:18) ㅋㅋ
    Jen (21:18) ... 아니
    Marie (21:19) JEN!!! 이게 콘서트보다 훨씬 낫지! 이 동넨 400년이나 됐고, 잊혀진 장소들이 얼마나 많은데
    Marie (21:19) 아무도!!! 모르는 비밀장소
    Jen (21:19) 너 저번에도 그러다 쇠창살에 머리카락 끼지 않았냐
    Marie (21:20) ㅇㅇ
    Marie (21:20) 별일 없었잖음 그리고 난 지금 재밌고
    Marie (21:20) 닌 재미 없잖음
    Jen (21:20) ㅡㅡ
    Jen (21:20) 그래서 어디가는데?
    Marie (21:21) 강 근처에 Joralemon 58가 라는 데임
    Jen (21:21) 건물 이름이지? 니라는 멍청한 도시탐험가는 주로 다리 아래나 터널같은데나 쏘다니지않냐?
    Marie (21:21) 맞음. 여긴 건물이었었지. 근데 MTA가 여길 지하철 환기구로 만들어놓음
    Marie (21:21) ㄱㄷ
    Marie (21:22) 이거봐 Wikipedia
    Jen (21:23) ㅇㅇ 근데 지하철 환기구는 대체 뭐하는 거야?
    Marie (21:23) 지하철을 환기시키는 거 아닌가?
    Jen (21:23) 올ㅋ
    Jen (21:23) 거기 가는 거 별로 좋은 생각같지는 않은데
    Marie (21:24) 좋은 생각인데 처음이니까 좋은지 모르는 거지. 얼른왕
    Jen (21:24) 지금 콘서트장이잖아... 그리고 범죄 저질러 본 적도 없으니 사양한다
    Marie (21:25) ㅇㅋ 그래도 핸드폰 계속 확인해줘
    Jen (21:25)
    Marie (21:26) 만약에 나 감옥가면 니가 꺼내줘야짘ㅋㅋㅋ
    Marie (21:26) 아놔


    ...


    Marie (22:43) ㅂ 야 여기 대박임 얼른 와. 니가 여길 와봐야되는데
    Marie (22:44) 야 폰좀 봐 
    Jen (22:46) ㅇㅇ? 보물이라도 묻혀있디?
    Marie (22:46) 도시탐험가로서는 보물? 아무도 상상도 못할 걸. 이 주변에 몇 키로가 전부 통로같은 거임
    Marie (22:46)
    Marie (22:47) 이런 식으로 계속 이어져있음
    Jen (22:49) 아 그래서 지금 지하에 있어?
    Marie (22:50) 응 근데 깊게 들어온 것 같지는 않아. 몇군데에서 안내데스크같은 걸 봤어. 여기 전체적으로 이상해 (해석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Marie (22:50) 전등이 한번에 몇 초 씩밖에 안 들어와
    Marie (22:51) 그리고 사람 소리를 들은 것 같음
    Jen (22:51) 너 혼자 거기 가면 안되는 거 아냐?
    Marie (22:51) 확실한 건 아님
    Marie (22:51) 여기 완전 조용함
    Marie (22:52) 그리고 뭘 들은 거 같아도 그냥 내 착각일걸
    Jen (22:52) ㅁㅊ;;;;;;;;;;
    Marie (22:52) ㅋㅋㅋㅋ 그리고 넌 좀 싫어하겠지만

    Marie (22:52) 
    Jen (22:52) ㅁㅊ........................안돼
    Marie (22:52) 무섭냐?
    Marie (22:52) 그냥 창고나 그 비슷한 거겠징
    Jen (22:52) 왜 아직도 거기 있는데???
    Jen (22:53) 이제 볼 거 다 봤잖아
    Jen (22:53) 거기 더 있다가 위험해질 수도 있잖아???
    Marie (22:53) 
    Marie (22:53) 이 복도에서
    Marie (22:53) 길을 좀 잃은 것 같달까?
    Jen (22:53) !!!!
    Jen (22:53) 나 지금 택시부름. 나 갈 때까지 니 못 나올 거 같으면 뭐라도 부를거야
    Marie (22:54) 어~ 얼른와~
    Jen (22:54) 나 지금 완전 진지해 marie.
    Jen (22:54) 내가 거기 가지 말라고 했잖아 근데 길이나 잃고
    Jen (22:54) 물론 내가 널 좀 애끼지만 너 구하러 가는건 이제 진절머리난다
    Marie (22:54) 알써 일단 출구를 찾아볼게
    Marie (22:54) 할 수 있을 것 같애
    Jen (22:55) 그래 만약에 너 나오면 거기 내가 있을거거든? 택시 잡아서 다시 오면 앵콜 공연은 볼 수 있을걸 
    Marie (22:55) ㅇㅋ
    Marie (22:55) 완전 좋아
    Marie (22:56) 약속깨서 미안
    Marie (22:57) 나가는 길을 찾아볼게
    Jen (22:57) ㅇㅋ
    Marie (22:58) 일단 기념품을 챙겨야겠음
    Marie (22:58) 이 방 안에 있을 거 같은 촉이 옴


    ...


    Marie (23:26)  marie 2, doors 0
    Marie (23:26) 들어왔어
    Jen (23:26) 기념품 챙기고 빨리 나와; 거의 다 왔어
    Marie (23:27) ㅅㅂ
    Jen (23:27) 왜왜???
    Marie (23:27) 누가 여기 살고 있는 것 같애 간이침대랑 음식물쓰레기 있어; ㄷㄷ
    Marie (23:27) 그럼 여기 처음으로 온 사람이 내가 아니라는 거잖아. 나 전에 누가 벌써 왔어. 무단거주자인가?


    ...


    Jen (23:42) 택시안이야. 거의 다 옴
    Marie (23:42) 다른 방도 있당
    Jen (23:42) 아 그냥 쫌 나와!!!
    Marie (23:43) 헐....
    Jen (23:43) 왜또
    Marie (23:43) 빨리
    Jen (23:43) 왜그러는데
    Jen (23:43) ???
    Marie (23:43) 어떡해
    Marie (23:43) 누가 있는 거 같애
    Marie (23:43) 사람들 소리가 들려
    Marie (23:44) 일단은 숨어있어 여기선 못 찾을 거 같아서
    Marie (23:44) 아까 그 다른 방에도 간이침대가 있는데
    Marie (23:44) 침대에 수갑이 달려있어
    Marie (23:45) ㅅㅂ 무슨 던전도 아니고
    Marie (23:45) 배터린ㄴㄴㄴㄴㄴ
    Marie (23:45) 어디야? 근처임?
    Jen (23:45) jorlaemon 다왔어
    Jen (23:46) 전화 왜 안받아?
    Jen (23:46) 들어왔어! 전화좀 받아!!!
    Jen (23:46) 오 너 찾은듯
    Marie (23:46) 미안
    Jen (23:46) 뭔소리야
    Marie (23:47)  내가 구하러 올게!
    Jen (23:47) 이게뭔데
    Jen (23:47) 너 어딨어 그리고 그 사람들은 뭐야!
    Jen (23:47) 뭐야이거!!!!!
    Marie (23:47)  걔네가 협상하자고 했어
    Marie (23:47) 만약에 내가 널 데려가면
    Marie (23:48) 날 풀어주겠대
    Marie (23:48) 내가 꼭 구하러 올게
    Jen (23:48) 장난하는거지?
    Jen (23:48) ㅆㅂ 장난이라고 좀 말해봐
    Marie (23:49) 괜찮아 내가 계획이 있어
    Marie (23:49) 괜찮을거야
    Jen (23:49) 어떡해 marie
    Jen (23:49) 제발
    Marie (23:50)  정말 미안해


    ...

    뉴욕 경찰서 사전 보고 #619-346-62-BK

     Queens에 거주하는 Marie Novak (24/f/w)이 
    Brooklyn의 Joralemon 58가의 MTA 시설에 
    "고문실"이 있다고 신고함. (첨부된 9-1-1 조서 참고).

    신고자는 Manhattan에 거주하는 자신의 친구 
    Jennifer Lao (22/f/a)가 사로잡혔고 
    그녀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내려 했으나 
    실패하였음을 제보, 경찰과 구급대가 0005에 파견됨.

    최초 대응자는 Joralemon 58가의 service tunnels에서 Lao양을 포함, 아무도 찾지 못함. Novak양이 증언한 거주자의 자취는 없었음.

    무단 침입의 흔적이 있었으며 사전 조사에 의하면 Novak양의 점유물(자물쇠따개 수 개, 나사 절단기 수 개, 만능키 한 개)가 Novak양으로 하여금 MTA시설에 무단 침입하는 데에 사용되었다고 간주됨. 더 자세한 과학 조사가 있을 예정.

    Novak양이 침입한 방들 중 하나에서 "Marie"를 수취인으로 하는 봉투 하나(EVID-ID #45564)를 발견함.

    내용물은 자필 메모였으며
    "이 도시는 너같은 사람으로 가득해"라고 쓰여 있었음.

    Lao양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뉴욕경찰은 해당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를 개시.

    주력 용의자는 Marie Novak이다.

    경찰은 그녀의 자해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24시간 감시중이다.


    출처 http://storiesforyourscreen.com/joralemon/
    버뮤다핑크의 꼬릿말입니다
    1467163529635f9ca74f5c459a8dff8b26df583c57__mn709205__w400__h500__f66272__Ym201606.jpg
    오늘의유머 두견님
    ◀ SYSTEM ▶

    버뮤다핑크님 닉네임 속엔 "스태퍼"가 숨어있었습니다! 스태퍼는 모든 영물 사이에서도 가장 활기차고 멋쟁이로 통하는 요정입니다. 그녀는 항상 춤을 추며 돌아다니는데 그녀가 밟고 지나간 자리엔 핑크색 발자국이 남으며 그 발자국이 우울한 기운과 악운을 삼키고 사라지는 역활을 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스탭퍼는 자신이 잘나고 아름다우며 고귀한 존재임을 매우 잘하는 요정이지만 끊임없이 환호받고 칭찬받길 원하기 때문에 스탭퍼에 축복을 더 오래 누리고 싶으신 분들은 스탭퍼에 외모와 춤실력을 칭찬해주는게 도움이 될거라고 전해집니다!

    +단, 너무 많은 칭찬을 받았을시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자기흥을 감당못하고 탈진으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의유머 하얀분님


    오늘의유머 SL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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