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이렇게 반격하자.
몇 년전부터 꾸준히 언론에 흘려 네티즌 떠보기를 하던 KT의 종량제가 이제 실행시기만 남은 대세가 되어버렸다. KT는 2007년부터 종량제를 실시한다고 한다.(3월24일자 신문기사참조) 그리고 이러한 모든 주도는 한국통신 KT가 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네티즌이 할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KT에 대한 반격이다. KT의 독점을 이용한 횡포에 네티즌들의 합심으로 최대한 타격을 주는 것이다. KT에 타격에 초점을 맞춰 종량제고려중인 다른 회사 또한 잠잠하게 만들어야 한다. 가장 많은 초고속회선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고 종량제를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KT에 네티즌들이 단결되어 큰 타격을 주어 종량제 문제를 취소하거나 진정한 문제점을 찾아 수긍할수 있는 선에서 다시 검토하게 해야 한다.
[첫째 - KT의 이동통신회사 KTF를 불매운동(번호이동)으로 초토화시킨다]
방법 KT가 대주주로 있는 KTF 즉 016번호로 대표되는 휴대폰의 해지운동이다. 모든 네티즌이 KTF를 사용하지는 않기에 제한적일수 있으나 불매운동 붐을 일으킬수 있는 붐의 기폭제가 되는데 KT에서 재판매하는 016/010번호를 가진 KT-PCS폰도 해당된다. KT의 초고속 가입자는 600만명 쯤 되고 KTF의 휴대폰 가입자는 1200만명이다. 지금은 자연스럽게 사용하다가 KT가 종량제를 실시하는날 이후 자회사인 KTF 휴대폰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일제히 다른회사로 이동하는 것이다.
특히 같은 계열회사라 KT에서 판매하는 KT-PCS폰을 가진 사람은 우선적으로 해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번호이동제도라는 것이 있어서 자기 번호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용할수 있으며 예전처럼 번거롭고 까다롭게 KTF 지정점에 가서 해지하는 것이 아니라 번호이동은 타 경쟁회사 대리점에 가서 휴대폰만 고르면 즉시 알아서 처리해준다. 이는 하나포스나 두루넷이나 지역케이블을 사용하는 사람들중 KTF016이나 010번호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필히 동참해야 한다. KT에서 종량제를 실시하면 즉각 하나포스나 두루넷도 종량제는 당연하게 실시되므로 초기에 최대한의 불매운동으로 네티즌의 위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기대효과.
지금의 인터넷상에 네티즌 반발심으로만 보자면 충분히 단번에 몇백만명이상이 해지할 이유가 있을만큼 격렬하다. KTF 이동전화에는 한국통신 KT에서 재판매하는 KTKTF(KT-PCS)가 있는데 이중 KT쪽으로의 가입자는 230만명이며 2004년의 매출액은 1조2천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KT에 톡톡히 효자노릇을 하는 상품이다. 만약 KT의 자회사인 KTF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백만명이 일시에 타 경쟁회사로 옮겼다면 어떻게 될까? 특히 KT쪽 휴대폰 가입자의 절반이 옮긴다면 어떻게 될까? KT와 KTF내부에 초특급 허리케인급의 피바람이 분다. 쓰러지는 KT쪽과 KTF쪽 임원들이 수십명 될것이다. KTF는 순식간에 이동통신 3위업체로 전락하며 이렇게 된다는건 어마어마한 사건이 된다. 당장에 KT쪽의 매출액만 6천억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한다. 네티즌의 반발이 클수록 KTF의 존립까지 위협할수 있다. 이는 KT가 초고속 종량제를 실시해서 얻어들이는 수익보다도 더욱 엄청난 규모의 반대효과를 가진다. 해지한 몇백만명 다시 가입시키려면 수천억을 써도 될까말까 한 상황이 된다. 이런 주장을 널리 알리는것만으로도 종량제준비중인 KT에는 커다란 위협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네티즌 움직임이 널리 알려지면 경쟁회사에 쉽게 가입할수 있는 저렴한 상품이 생기는것도 기대해볼수 있다. 더구나 유선이 무선으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KTF가 3위로내려 앉는다는 것은 초고속 종량제 도입으로 인한 이익보다 얻는 손실이 수백배 클수도 있다. 번호이동성제도가 된 이후 2005년에 가장 재미를 보는 업체는 KT에서 재판매하는 KTF번호이므로 충분한 타켓이 될 수 있다. 당연히 네티즌의 증오는 KT반발심-> KTF 배격-> 가입자확보와 유지에서 크나큰 불리함 ->KT에 슈퍼울트라급 타격의 수순이 된다.
[둘째 - KT의 포탈인 파란닷컴(
http://www.paran.com )을 초토화시킨다]
이 또한 번거롭지도 않고 훨씬 쉬운일이며 해지후 다른 포탈을 쓰는 다른 대안이 있다. 본 글쓴이도 케텔과 하이텔파란닷컴을 거치는 동안 잠깐 해지했지만 무료화되면서 18년동안을 써온 포탈이다. 글쓴이도 KT가 종량제를 실시하는날에 바로 회원탈퇴를 할 예정이다. 이미 이곳은 국내 네티즌들의 문화가 태동된 곳이 아니라 KT에서 돈벌기 위한 수단인 회사일뿐이다. KT는 대대적으로 2004년 말부터 한미르와 하이텔등을 통합하여 파란닷컴을 출범시켰고 대한민국 전체 사이트중에서 5위 정도의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일제히 KT의 종량제 정책에 대한 분노로 일시에 탈퇴해버리는것이다. 웹저장장치인 아이디스크등도 KT 관련상품이라면 당연히 해지해주는 센스는 기본이다. 아울러 KT의 쇼핑몰인 KTMALL(예전의 바이엔조이) 같은곳도 120권 정도의 사이트지만 네티즌 외면으로 1만위권 밖으로 순위를 몰아내주는 협동심도 필요하다.
-기대효과-
그까짓 단순 탈퇴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라는 반문이 있을수 있다. 하지만 그 파급효과 또한 엄청날것으로 예상된다. KT는 SK텔레컴의 네이트와 사이월드의 초대박 성공에 자극받아 유무선을 통합하려는 전략으로 대대적으로 파란닷컴을 출범시켰다. 향후 인터넷 시장에서의 헤게모니를 잡기위해 큰 투자를 하는 포탈이다.또한 초고속 종량제를 해서 생기는 수익은 무지막지하게 퍼부어 향후 인터넷에서의 SK텔레컴의 NATE.COM과 같은 위상을 가지는 포탈을 만들려는 야심찬 계획이다. 지금의 분노를 그대로 실어 KT의 PARAN.COM을 수백만명이 일시 해지하면 어떻게 될까?
KT와 파란닷컴 내부에서 피바람이 분다. 대한민국 전체 사이트중 5위에 랭크되던 파란닷컴은 그날 이후 순위가 수백위 밖으로 밀려 KT는 종합포탈로 거듭나려던 계획에 결정적인 직격탄을 맞게 된다. 그동안 한미르, 하이텔등에 퍼부은 수천억이 그대로 날아가는 셈이다. 날아간것뿐만 아니라 KT는 인터넷포탈 경쟁에서 아예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종량제가 도입된 이후 이러한 네티즌의 반발과 증오는 계속 남아 KT에서는 아예 인터넷포탈에서는 사업을 접어야 될지도 모른다.
셋째. KT회선 사용자의 품질유지요청과 부가상품해지
KT가 초고속 종량제를 실시하면 네티즌은 더욱 향상된 품질로 이용할 권리를 주장할수 있다. 회선에 조금만 이상이 있거나 느려져도 지금처럼 그대로 참지말고 100번에 전화를 걸어 A/S요청이나 고장신고를 한다.한국통신 KT의 인터넷은 하도급 업체들이 있어서 지역마다 KT와 계약을 맺은 업체들이 A/S와 설치를 담당한다. 지속적인 A/S 요청은 KT쪽에 막대한 비용부담을 가중시킨다.기본 유지는 하도급업체에서 하나 폭발적인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할 경우 하도급업체와 KT에 큰 마찰이 생기게 되고 이는 비용증가로 이루어진다. 어차피 종량제가 되면 이러한 비용을 별도로 소비자에게 전가시킬수는 없다..
HTTP://SPEED.NCA.OR.KR 등이나
http://WWW.BENCHBEE.CO.KR 등의 속도체크 사이트에서 체크하고 PING 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회선에 노이즈 생긴다고 바로 신고한다. 이건 소비자의 정당한 품질관리 요청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KT 초고속 메가패스나 엔토피아 사용자들이 가입하는 부가상품도 모두 해지한다. 음란사이트 차단,아이디스크등등 부가상품을 모두 해지한다.
-기대효과-
이러한 부가 상품으로만 KT측에서 올리는 수익이 연간 최소 수백억이 넘는다. 과거 전화를 종량제로 이용하는 피씨통신때 전화비는 전화비대로 종량제로 거두면서 통합회선인 014XX를 통해서 KT가 얻는 매출은 연간 수천억이 넘었다.
부가상품을 모두 해지하면 KT 내부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날까? KT내부에서 또 다시 피바람이 분다. 넷스팟과 이동통신 및 유무선을 합쳐 거대한 통합을 이루려는 KT의 계획은 큰 차질을 빚게된다.
[넷째. 네티즌들이 반격 방법 찾아 널리 알리기]
KT가 네티즌 반대를 무릅쓰고 종량제를 실시하면 위의 방법과 아울러 네티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KT에 큰 타격을 입히는 방법을 찾고 정보를 공유해서 KT가 진정하게 네티즌의 의사를 수렴하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할것이다.
지금까지 KT가 종량제를 실시한다고 할때 모든 네티즌은 절대 안된다고 하는 한숨만 내쉬었을뿐 적극적으로 공격할 방법은 인터넷에서 보이지 않았다. KT의 주장도 공유기문제부터 EBS수능문제등 수시로 변하면서 기회있을때마다 언론을 통해 물타기를 시도하며 네티즌들이 이제는 종량제가 어쩔수 없이 간다고 하는 것을 인식하게끔 하고 있다. 어쩌면 실제 KT의 주장대로 트래픽이 과도하여 초고속 인터넷에 큰 위태로움이 있는 상황일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식의 근거없는 일방주장과 정통부장관의 맞장구치기 식으로 종량제 도입은 결사반대이다. KT는 지금 해지후 회수하지 않아 전국에 가정에 버려져 있는 모뎀만 되찾아도 수십억을 비용 절감할수 있을것이며 초고속회선 업체들이 가입자 유치하기 위해 제살깎아먹기로 물쓰듯 써버린 돈만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수익악화 운운하지는 못할것이다.
여러가지 방법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네티즌들이 스스로 전파하고 찾아내고 단합하면 KT쪽에서는 초고속 종량제 도입에서 얻는 수익보다 수십배 달하는 타격을 입을뿐만 아니라 이미지훼손으로 인한 소비자반발심이 꾸준하게 이어져 종량제도입후 취소하더라도 결정타가 되어버린다.
-기대효과-
네티즌들의 반대와 불매운동이 탄력을 받게된다. 일반네티즌이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정보와 방법들이 나오게 되며 이중 여러 가지가 KT내부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할만큼 중요한 사안이 네티즌에 의해 공론화 될 수 있을것이다. 예를 들어 KT의 사업중 하나인 SODIS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사업)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이라든지 하는 다양한 방법이 쏟아져 나올수 있다.
[다섯째 . 어떻게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리고 동참하게 할까?]
위의 방법중 KTF 일시해지와 파란닷컴 초토화 시키기 두개만 해도 효과는 대단히 클것이다. 하지만 네티즌 특성상 많은 수고를 하게 하는 일들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스스로 분노를 느끼는 만큼 움직이게 하고 단지 그 움직임을 게시판에 표시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예를 들어 KT가 종량제 시행이후 어떤 액션을 취했는지 인터넷에서 자기가 가는곳에 자기 이니셜 넣듯이 두줄만 추가해주는 것으로 극히 초보자인 네티즌들에게도 인식케 함으로써 폭발적인 확산을 기대해볼수 있다. 또한 이러한 네티즌들의 반발과 액션은 언론에서 다루기에 너무나 좋은 소재가 되며 이를 통한 확산효과도 큰 기대를 해볼만 하다.
종량제 반대동참 016-1111-22xx (2006년 1월1일 KTF 해지)
paran.com id pctools (2006년 1월1일 파란닷컴 해지)
게시판에서 많이 이러한 글이 보일수록 종량제의 동참방법이 널리 알려지며 타격목적이 분명해짐을 많은 사람들이 알수 있게 된다. 반격이 두렵게 되면 공격이 주춤하게 되기도 한다.
거대기업 KT! 그들은 합법적으로 자기 맘대로 할수 있는 초고속회선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도 언제든지 합법적으로 자기의사대로 할수 있는 권리와 방법이 있다. KT의 종량제 진행은 적당히 눈치봐가며 정부의 밀어주기로 진행하지만 인터넷에서 가장 무서운 네티즌들의 ‘부화뇌동’과 ‘울화통’이라는 가장 초강력한 무기가 네티즌들에게서 발화된되면 KT는 단순한 반대운동을 넘어서 걷잡을수 없는 어마어마한 폭격을 맞게될것이다.
종량제 전쟁에는 리더가 되는 유능한 장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네티즌 스스로가 1인 게릴라가 되어 자기의 타격목표만 공략하면 효과는 백만배가 될것이다.
-인터넷종량제 반대네티즌 pctools@파란닷컴 (종량제 되는 순간 없어질 아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