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베스트 호랑이 얘기보고 생각나서 써 봅니다. 별 이유가 음슴으로 음슴체로 (안무서움 주릐)
옛날 호랭이 담배피우던 시절, 버스 한 대가 한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음 비포장 도로를 한참 달리다보니 황소만한 호랑이 한 마리가 길 가운데 누워서 안비킴 승객모두 내리지도 오던길 돌아가지도 못하고 반나절을 기다림. 그래도 호랑이가 꿈쩍을 않자 그중 연세가 가장 지긋하신 할아버지 한 분이 입을 떼심
"아마도 우리중에 오늘 호상(호랑이에게 죽음)을 당할 사람이 있나보네요"
승객들이 술렁대자 다시 말씀을 이으심
"각자 소지품 하나씩 꺼내어 호랑이 앞에 던집시다 호랑이가 선택한 소지품의 주인이 버스에서 내리기로 하지요."
다들 손을 발발 떨며 소지품을 던졌는데, 그걸 가만히 바라보던 호랑이가 조그만 모자하나를 입에 뭄.
그러자 대여섯살쯤 된 사내아이 하나가 울음을 터뜨림
애기는 울고있고 다른 승객들은 어쩔줄 몰라하고 있는데 예의 할아버지가
"아가, 나랑 내리자. 내가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겠니. 할애비랑 가자" 하면서 꼬마애 손을 잡고 버스에서 내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