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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고 님 가족만 그런거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우리가족은 정말 그래요
사는게 사는게 아니예요
동생이 3년전에 죽었는데 스스로 자기방에서 목숨을 끊었어요
그걸 처음 아빠가 발견을 했고 온 가족이 동생이 어떻게 죽었는지 다 봤어요
처음엔 믿기지 않아서인지 크게 맘이 요동치거나 슬프거나 죽을거 같거나 그렇지 않았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니 동생이 커튼봉에 목을 매달은 모습도 왜 죽으려고 했었는지도 그전날 동생모습이 어땠는지도..
계속 생각나고 기억나고 언제부터 죽으려고 맘을 먹은건가.. 그날 술을 먹거나 하지 않았는데 맨정신에 우발적이였나?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돼요 이 많은 생각들 끝엔 결국엔 동생은 죽었고 동생이 뭣 때문에 그렇게 힘들었는지..
가족중 어느 한명도 알지 못했고 위로의 한마디 듣지 못한체 쓸쓸히 간 동생만이 남아요
잊을 수 있었으면 잊고 싶을 정도로 지금까지도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특히 엄마가 아니 엄마때문에 더 많이 힘들었는지도 몰라요
기도원에 들어가계세요 원래는 교회도 안다니던 분이셨는데 동생이 그렇게 가고 시골에 있는 기도원으로 들어가서
지금까지 거기서 살고 계세요. 말도 많이 안하시고 매일 기도만 하세요.
새벽4시에기도. 아침11시기도. 낮3시기도. 밤8시기도. 밤12시기도 하루에 기도를 5번을 하세요
한번하시면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울면서 기도만 하세요
3년을 그렇게 기도했는데 아직도 흘릴 눈물이 있는지 매일을 우세요
동생한테 하는 말이겠죠
엄마를 한번 보려면 1시간반가량을 차를 타고 가야 되는데..
엄마는 절대 집에 오지 않으세요
그렇다고 이사를 간다고 하면 싫다고 하세요
동생의 방도 아직 그대로예요
침대도 책상도 옷장도 다 그대로예요
진짜 힘드네요
지금은 솔직히요 이 힘든것도 적응이 되서 전 그런대로 살고 있는데..
엄마만 보고 오면 맘이 너무 무거워요
엄마를 보면 내가 동생을 잃어서 느꼈던 슬픔의 몇십배를 엄마는 아직도 느끼고 있는거 같아요
자식을 잃은 슬픔..
것도 자식 스스로 목숨을 끊고 부모로서 아들이 왜 죽음을 선택해야 됐는지 조차 모르고 있었다는게..
엄마를 평생 옥죄여 올거같아요 ..
아빠는 저나 엄마앞에선 슬픈 내색 절대 안하시는데 저번 동생 생일날 동생한테 갔다 오는 길에..
아빠 아는 사람을 만났는데 저만치 떨어진 저도 들었는데 아빠는 코앞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못듣고 보고도 아는사람인지..
누군지 모르고 지나치고.. 그아저씨가 아빠를 잡으니까 그제서야 인사하더라구요
정말 힘들어요
너무 힘들어요
어제도 수업이 없어서 엄마한테 다녀왔는데..
엄마를 보고 오는 날은 정말 어떻게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픔이 밀려와요
동생을 잃은 슬픔과 자식을 잃은 엄마의 슬픔이 고대로 저한테 전해져 와서 그 슬픔이 두배가 되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동생이 밉거나 엄마한테 섭섭하거나 그렇지 않아요
저도 이렇게 힘든데 엄마는 오죽하시겠어요
매일 저한테 카톡을 보내시는데 항상 하시는 말은 이말이예요
힘든일이나 고민 걱정거리 다 엄마한테 털어놓으라고요
엄마가 짊어질테니 털어놓으라고해요
매일 무슨 고민은 없니 힘든일은 없니 무슨일은 없니..
전 항상 조잘조잘 밝은척
이모든게 빨리 괜찮아지고 지나가길 바라지 않아요
다만 동생이 하늘에선 아무 생각없이 편히 쉬길 바랄뿐이고
우리 엄마가 아빠가 아주 조금이라도 마음에 평안이 오길 바랄뿐이예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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