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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8843
    작성자 : 고기는치느님
    추천 : 43
    조회수 : 2912
    IP : 112.154.***.36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6/06/28 17:10:00
    http://todayhumor.com/?panic_88843 모바일
    신기한 우연의 이야기
     
     
    실화였던, 친구 A의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해요.
    요즘 공게에서 오싹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즐거워서.... 나름 제가 아는 이야기 중에 소름돋는 이야기를!!!
    그렇게 무섭진 않아요. 그냥 오오 소름? 이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몇년 전, A가 고등학생 때 이야기입니다.
    A는 중학교 때부터 공부를 잘하던 아이였고, 공부욕심이 유달리 많았던 A의 어머니는 A에게 기대가 크셨다고 해요.
    그러나 목표로 공부하던 고등학교에 떨어지고, 집 근처에 그럭저럭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그 때문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A의 어머니는 A에게 꽤 냉랭하게 대하셨던 모양이에요.
     
     
    그런 어머니의 눈치를 보느라 A는 점점 조바심만 났고, 설상가상으로 성적은 뚝뚝 떨어지고....
    A가 말해주길, 공부하려고 책을 펴도 제대로 집중을 할 수가 없었고 어느 새 정신을 차리면 똑같은 줄을 한 시간 째 읽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마 한번의 실패를 겪고 심신이 지쳐서였는지도 몰라요.
    어머니의 태도는 A한테 상처가 되었고
    첫번째 중간고사 성적이 나온 날, A는 집에 들어가기 무서워 3시간 동안 멍하니 집 문 앞에 서 있었대요.
     
     
    단편적인 것들은 이 정도이고, A가 남한테 말 못할 다른 스트레스들도 많이 받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계속해서 우울해 하던 A는 심지어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대요.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그땐 반쯤 미쳐있었던 것 같다며 A가 말했습니다.
    아마 그 당시의 A는 우울증같은 것을 앓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
     
     
    그런데 딱 난간에 서니까,
    보이잖아요? 그 밑에 주차장의 차들은 무척 작아보이고, 바닥은 엄청 멀고...
    맘 먹고 옥상에 올라오긴 했는데 겁이 덜컥 나서,
     
     
    아.... 이건 아니다....
     
     
    생각하는 순간에, 전화가 걸려왔답니다.
    깜짝 놀라서 보니까 고등학교 들어와서 꽤나 친해진 B라는 친구였어요.
     
     
    ".... 여보세요."
     
     
    "야, 너 뭐해?"
     
     
    그냥 친구한테 전화해서 '뭐해?' 라고 묻는 건 흔한 일이지만 A는 자기가 한 짓을 들킨 기분이었대요.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나 니가 뭐하려는지 다 알아, 뭐 하는거야?
    꼭 이렇게 묻는 거 같아서...
    그냥 집에 있었다 둘러대며 급히 옥상에서 내려왔대요.
     
     
    그로부터 시간이 꽤 지나고, 아마 1학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을 거에요.
    A가 집에 가려고 학교를 나와서 걸어가는데, 큰 길가에 차들이 지나가는 걸 보면서 문득 그 생각이 들더래요.
     
     
    뛰어들어서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굉장히 충동적으로, 뭐에 홀린 것 마냥요.
    A는 가방을 쥐고 다음 신호를 기다렸대요.
    다음 신호가 켜져서 차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도로로 뛰어가야지, 싶어서요.
    근데 그 순간,
     
     
    "오! 야, A야, 뭐하냐?"
     
     
    낯익은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B였답니다.
    그쯤 되니까 A가 무서웠다고 하더라구요.
    멍 때리다가 신호를 놓쳤다, 둘러대면서 A는 웃었대요.
    그렇게 그 날은 B랑 같이 하교를 하고, 그 날 밤에 자기전에 생각해보니 도로에 뛰어들어 죽는다는 자기 발상이 얼마나 미친 발상인지를 생각했답니다.
    아무리 우울해도 그렇지 그렇게 충동적으로.... 하면서요.
     
     
    A의 우울증은 방학 때 거의 정점을 찍었고, A는 방학 때 유서를 써 봤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 가족, 친구들.... 친구들도 이름 하나하나 언급하면서 고마웠고 미안하고 유서를 쓰는데
    B가 그래도 굉장히 친했던 친구인지라 B의 이름도 언급하며 B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내듯 글을 써야지, 싶었대요.
    B에게, 하고 글을 쓰는데 그와 동시에 문자알림이 떴답니다.
     
     
    B에게서요.
     
     
    또, 그 "뭐하냐?" 하는 문자가요.
     
     
    그 때 A가 무슨 기분이 들었는지.... 그 문자를 보고 쓰던 유서를 다 찢어 버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B한테 만나서 좀 놀자고 하면서요.
     
     
    그 후로는 A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 열중하게 되면서 그 우울함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이야기를 몇년이 지난 뒤에 저에게 해주겠죠.
    A는 지금 열심히 대학생활을 하고 조별과제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잘 놀러다니는 대학생으로 진화하였습니다ㅋㅋㅋ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한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 A를 구한 게 소름돋기도 하구요.
    우연인지, 아니면 이걸 필연이라고 해야 하나요.
     
     
    A가 저한테 그래요.
     
     
    "야, 진짜 너 없었으면.... 그 세 번의 시도 중에 한 번은 진짜 성공하지 않았겠냐."
     
     
    나중에 성공하면 절대 절 잊지 않는다네요ㅋㅋㅋㅋㅋㅋ
    고맙닼
    네, 제가 이야기 속의 B이구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었을 때야 A는 이 이야기를 제게 해주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저는 그때 A에게 전화를 했고, 문자를 했던 걸까요. 기억도 안나네요.
     
     
    조금 소름돋는 이야기라서 공게에 살포시 두고갑니다.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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