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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87791
    작성자 : 익명Y2lqY
    추천 : 6
    조회수 : 162
    IP : Y2lqY (변조아이피)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11/01 19:12:51
    http://todayhumor.com/?gomin_887791 모바일
    우리집 톱니바퀴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넉넉하진 않지만 서로 화목하게 잘 살아가던 가족...

    다음날 주말에 엄마가 맘껏먹고 쉬라고

     좋아하는 과자 한봉다리 사서 집에 들어갈때

    전화한통이 왔다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것이다




    엄마는 4주가 지나도 아직 우리를 못알아보신다

    아니..  머리가 너무 아프신지 정신을 아직

    못차리시는거 같다

    처음에는 그저 가해자에대한 분노와 엄마에대한

    슬픔으로  머리속이 가득차 아무생각도 나지않앗다

    시간이 흐르고 닥쳐온 현실은 잔인했다...



    누나는 엄마를 간호하기위해

    올해합격한 직장을 한달도 못채우고 그만두었다..



    아버지가 버는것으론 턱없이 버티기가 힘들기 때문에

    형은 2년째 준비하고잇던 공무원시험을 그만두고

    일을 시작했다..


    막내인 나보곤 대학열심히 다니라지만

    이번학기를 끝으로 일을하고 내가 집안일을 

    해야할것같다


    특히 늙으셔서 반찬도 못해드시는 할머니...

    평소 많이 드시지않고 엄마가 해준 반찬만

    그나마 먹엇는데  ..이제 반찬다떨어지면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영원히 계속될꺼 같던 행복이

    한순간에 무너진다는 상상은 해보지도않았다

    그저 드라마로만 영화로만 남 이야기로만

    듣고 살줄 알았는데....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말한지 얼마나 됬을까...

    내말이 당신에게 전달됫으면 하는데

    엄마가 해준 감자탕먹고싶다






    머리가 너무 아프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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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1 19:20:49  110.9.***.166  개판5분전  255186
    [2] 2013/11/01 19:48:18  218.147.***.155  maron  149670
    [3] 2013/11/01 20:11:33  65.49.***.164  소국과민  474300
    [4] 2013/11/01 20:56:35  120.143.***.178  빗속의잉여  401722
    [5] 2013/11/01 21:43:43  211.229.***.63  니똥꾸렁내@  308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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