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는언니가 야근하고 남편분과 귀가하던길에 야옹이가 보여서 쮸쮸~ 했더니 경계도 안하구 쪼르륵 오더랍니다..
그런데 손을 내미니 발라당 눕는데 자세히 보니 몸이 비쩍마르고 핏자국도 보이고 하는 행동을 보아하니 상태가 안좋음이 느껴져서 얼른 집에서 이동장갖구와서 병원데려갔다고합니다.
환한곳에서 보니 등가죽이 들릴정도로 상처도 심하고 피,고름이 범벅이 되서 상태도 매우 안좋아서 바로 수술에 들어가야 하는 상태였고..
심지어 중성화도 안되어있어서 검사며 수술이며 이것저것 하면 60은 나온다구 하더라구요.. 

다행히도 언니남편분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해주자. 우린 60없어도 살 수 있잖아" 라고 흔쾌히 결정해주셔서 야옹이는 수술들어가서 일단 급한건 치료했구요. 그래도 아직 상태가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언니랑 오빠도(남편분도 저랑 지인입니다^^) 동물 많이 좋아하긴 하는데 지금 다른 고양이 장기탁묘중이고.. 탁묘중인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를 많이 무서워해서 한마리 더 맡기는 힘든 상태입니다.
저도 지금 원룸에서 두마리를 키우고있어서 한마리 더 맡기는 어려울것같구요.. (백수라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힘드네요ㅠ)

치료는 어찌어찌 진행이 되어가고있는데  
지금 길냥이로 등록된 상태로 입원중이라 열흘안에 보호자를 구하지 못하면 안락사로 처리된다고 하네요..

지금 언니랑 제가 주변에 임보/입양처 구하고 있는데 혹시 관심있으신 분 계시면 임보라도 부탁드릴게요ㅠㅠ..


지금 경기도 부천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중이고
병원에서는 2~3살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친칠라인데 집에서 미용한건지 털은 야매로 미용되어있구 수컷입니다ㅠ


다른 불쌍한 유기동물들 많은것 잘 알지만 혹시나 해서 오유에 올리고 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