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누군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겠지'하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문재인 후보님 지지자임을 먼저 밝힙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분탕종자라고 생각하신다던데...;;;)
문준용씨가 채용될 당시의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작성한 1장짜리 채용 공고문과 노동부의 2007년 감사보고서의 마지막 페이지 '종합 판단' 부분을 읽고 이 글을 씁니다.
그걸 읽고 든 생각은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의혹들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수긍이 가지만 이 부분은 별로 수긍이 가지 않더군요.
당시 채용 공고는 내부 계약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일반직은 내부적으로 경쟁이 나름 치열했습니다. 9명 선발에 내부에서 37명이 응시했죠.
당시 공고문을 올린 담당자는 내부에서도 일반직의 경쟁이 심한데 외부에서 응시자가 많아지면 경쟁율이 더 올라갈 것을 우려한 나머지 외부에서 잘 알 수 없도록 공고문 제목과 내용에 꼼수를 부립니다. 같은 이유로 공고기간도 짧게 했죠.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려고 그랬다기 보다는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그렇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7년 노동부 감사에서도 그 부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감사보고서에는 '외부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투명성과 합리성을 결여'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꼼수를 부려놨는데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일반직에 2명이 지원합니다.
그리고 그 2명이 모두 합격합니다.
여기서 저는 의문이 생깁니다.
'외부 응시자 2명은 어떻게 일반직 채용사실을 알았을까?'
'정말 눈썰미가 좋아서 공고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쳐도 외부 응시자 2명이 어떻게 다 합격했을까?'
내부응시자가 37명이나 있었고 그들은 모두 업무경험이 있는 경력자였습니다.
그리고 '일반직'은 말그대로 전문적인 능력이 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공고문에도 '일반직 직원 약간명 포함 (전산기술분야 경력자 우대)' 라고 되어있습니다.
'영상 디자인'이 '전산기술'에 포함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손사장님도 이런 부분을 문제 삼은게 아닐까요?
이런 의구심이 들어도 문재인 후보님을 지지하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