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게 눈팅은 무지하게 하면서 제가 여기에 쓸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경기도 오산이었네요..ㅠㅠ
오늘 아침에 집주인 할머니랑 얘기하다 소름 돋아서..ㅠ
전 서울에서 할머니 혼자 사시는 아파트에 다른 여자분이랑 셋이서 하우스메이트로 살고 있습니당
제가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본가로 내려가게 되어서 방을 내놓게 되었는데요
방 내놓는다는 글을 딱 세 군데에 올리고
제 연락처가 아닌 할머니 연락처를 남겨뒀거든요??
오늘 아침에 나가는데 할머니가 절 불러세우시더니 새벽에 이상한 전화가 왔다고 하시더라구요..
할머니가 연세가 있으셔서 핸드폰 화면을 잘 못보셔서 제가 핸드폰 확인을 했더니
오늘 6:47am 발신자정보없음 으로 전화가 온 기록이 있더라구요.
이거 그쪽에서 번호 지우고 건거네요~했더니
진짜 이상한 사람이라고..
할머니께서 전화를 받았더니
"멍..청..이...." 라고 그 말만 반복하더랍니다ㅠㅠㅠㅠㅠㅠ
처음엔 잘못 들으신 줄 알고 누구여???여보세요??했는데
계속 멍..청..이.... 이래서 그냥 끊으셨다고ㅜㅜㅜㅜ
그 말을 듣고 저 진짜 온몸에 소름이ㅜㅠㅠㅠ... 아휴ㅠㅠㅠ...
일단 세 곳 중 한 곳이 온갖 사람들이 보는 곳이라.. 거기가 좀 유력해서 그쪽 글만 지웠는데..
아무리 장난전화여도 너무 소름끼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