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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853
    작성자 : 괴로워요
    추천 : 10
    조회수 : 459
    IP : 59.0.***.151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07/02/13 23:12:39
    http://todayhumor.com/?gomin_8853 모바일
    친구라는 명목으로 이용당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중3으로 올라가는 여중생입니다.

    저희 영어 학원에는 원래 원장선생님 딸인 제 친구 ㅁ과  저밖에 없었는데
    ㅁ이 일진... 그쪽으로 빽이 많은.. 친구 ㅇ를 대려 왔습니다.

    그 후로부터 ㅁ이 제게 대하는 태도가 많이 변하긴 했지만
    원래 그닥 친한 친구로 생각지도 않았고, 원래 그닥 안좋은 쪽을 놀고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에 좀 짜증이 나있었는데, 일진 친구 ㅇ이 저랑 가끔가다 마주쳤었거든요...
    급친한척을 하며 사람을 부리는데 정말 기분이 상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절도 할수없구요,
    말만 부탁이지 이건 협박이죠. 학원에 오면 제 핸드폰은 수업이 끝날때까지 그애손에
    넘어가있고, 멋대로 제 친구한테 욕문자까지 보내서 친구관계가 살벌해질뻔도 했구요
    우리 학원에 들어온지 한달도 안됬는데, 정말 낯짝 없다고 생각하긴 했었지만, 아직까진
    그럭저럭 참을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제가 그냥 참고 견딜수없는 일이 오늘 터졌습니다.

    바로 발렌타인 전날이라고 ㅇ양은 참으로 시끄럽게도 제 폰을 가지고 난리를 치더군요. 외국인
    수업시간인데도 말이죠, 자기 남친이 내일 만나자는데 초콜렛살 돈이 없다는둥, 정말이지 거슬릴
    정도로 난리를 치고 앉아있었고, 수업이 끝나자 그녀는 제게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해옵니다.

    초콜릿을 훔치러 마트로 가자 더군요.

    이때 솔직히 정말 맞을 각오로 싫다고 했으면, 그녀도 여자인데. 싫다는 날 억지로 대려가지 않을것을.
    전 , 용기 없고 유유부단한 저는 끌려가고 말았고, 그녀는 학원에다 제 가방안의 책을 모두 두고,
    텅텅 비어있는 제 가방안에다 초콜릿을 거침 없이 집어넣더군요, 옆에서 ㅁ은 망을 보고.
    정말로 기분이 더러웠지만, 그냥 참았습니다. 오늘 일진이 정말 않좋구나. 그냥 개한테 물린셈 치자.
    하고서 말이죠. 그런데 마트에 다녀오고 수업시간에 그녀는 끝까지 절 괴롭혔습니다.

    초콜릿을 너무 적게 훔쳐 온것 같아

    어쩌지, 남친이 실망할텐데, 너무 가난해 보이지 않냐? 쉴새없이 저한테 난리를 쳐대는 바람에,
    선생님께 눈치까지 보이고 무시하려 하니까 낙서만 하지말고 빨리 방법을 생각해 보라고 난리 더군요!
    초콜릿을 만원이상으로 훔쳐와놓고 마치 니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이 훔쳐오지 못했다.
    라는 식으로 난리를 쳐대고. 결국에는 ...

    한번 더 훔치러 다녀오자.

    전 극구 싫다고, 안된다고, 너무 시간이 늦었다고, 정말이지 싫다고 말했습니다.
    전 피곤에 쩔은 얼굴로 애원했습니다, 비가 쏟아져 오는데 이리저리 절끌고 다니고, 바지는 이미 축축하고 .. 물론 그녀들에게 애원이 통할리는 없지만요.
    기분도 더러웠구요. 하지만 지금 거절이 통한다면 제가 그동안 그녀에게 빌빌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에 그녀들은 절 기어코 다시한번 끌고 갔고, 전 정말이지,싫었거든요. 그때 갑자기 그녀들이
    들고있던 제 핸드폰에 전화가 왔습니다. 너네 엄마야. 라며 저에게 건내 더군요.
    전 그때 '사정은 나중에 엄마께 다시 설명하고, 지금은 엄마가 못가게 하는척하면서 이 위기를
    모면하면 되겠지.' 라며 엄마께 나 지금 수업 끝나고 마트가는데,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안될까요.
    네? 안된다구요.. 아, 하지만, 조금이면 되는데. 조금.. 아. 네... 네.. 알았어요,지금 들어갈게요. 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 안될까요. 라는 저의 말에 어머니께서는 너무나 우렁차고
    상쾌한 목소리로 "그래!!" 라고 말씀하셨고, 결국 저는 오늘밤 그녀들에게 이용당해 버렸습니다,완벽히.

    뭐라고 말할수도 없어요. 100% 제 잘못 이니까요, 싫다고 말하지 못한.

    마트에 신고를 해볼까 생각하지만 그랬다간 저도, 일단은 동범이니까.
    부모님께 연락이 갈수도 있고.  전 지금 그녀들이 너무나도 미운데,
    제 사정상 학원을 옮길수도 없는 상황이고, 무엇보다 그녀들이 정말 죽이고 싶도록 밉습니다.
    지금 저는 그런 감정밖에 없어요, 이렇게 비에 축 늘어져서. 정말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너무나도 한심한 자신에게 위로의 말을 건내줄 사람은 존재하지 않기에 그냥 이렇게 오유 고민란에
    글이라도 남겨 봅니다. 정말 , 그애들한테 복수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특히 그
    ㅇ양만 없어지면 속이 시원할것 같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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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13 23:22:33  58.7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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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7/02/14 11:10:11  210.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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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7/02/14 23:03:46  211.211.***.140  오스카
    [6] 2007/02/15 23:14:46  211.193.***.227  리본
    [7] 2007/02/16 14:12:19  220.92.***.68  
    [8] 2007/02/18 23:36:17  59.22.***.176  
    [9] 2007/02/22 14:41:14  61.247.***.61  
    [10] 2007/03/08 06:00:52  203.223.***.187  이게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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