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맘에 드는 남자에게 여자들이 외모로 관련하여 하는말이 뭘까 고민고민하다가 대충 (직접 남자를 앞에 두고서 말할 때를 가정) (물론 남자가 여자의 외모를 칭찬하는 것에 비하면 이러한 경우가 드물지만..) 여자분들의 그런 말들의 본심을 해석해보았는데 공감이 되시는지 판단좀해주세요 ㅎㅎ
"잘생겼다" = 말그대로 잘생긴거... 여자가 이 말을 사용하면 대부분의 경우에 호감이 있는것인데, 보통은 자신이 그 남자에게 호감이 있다는것을 들키기 싫어서, 혹은 너무 직접적으로 드러내는것 같아서 잘 사용하지는 않음. 하지만 솔직한 여자들은 정말 솔직한 느낌대로 말할수도 있으니 남자입장에서 이 말을 들었다고 해서 거만해지는 것은 금물, 또한 남자가 그것으로써 자만해지는 인상을 풍긴다면 그건 그 남자의 매력반감포인트..
"인상이 좋다" = 정말 훈남형 인상으로써 자신의 이상형일 경우 쓰기도 하고, 자신의 이상형은 아닌데 비호감은 아닐 경우 쓰기도 한다. 얼굴 자체가 비호감인 경우는 거의 쓰지 않지만 못생겨도 예의상 쓰기는 한다. 또한 이런 정도의 표현은 "잘생겼다"에 비해 완곡하게 느껴져 흔히 사용하는 편이다.
예외적으로는, 못생긴 남자가 어울리지 않게 자신의 외모에 대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자신감을 가진 경우 완곡하게 타이르기 위해 쓰기도 한다.
"개성 있다" = 정말 4차원적인 여자들은 칭찬으로써 이말을 사용하기도 하고, 일반 여성의 경우 드물게는 남자가 잘생겼다기 보다는 매력있는 얼굴이라 느낄 때 쓴다. 하지만 대게는 남자의 외모가 자신의 기준치에 못 미치거나 비호감으로 느껴지는 경우이다.
"깔끔하다" = 이말은 절반정도는 호감형 인상 + 훈남형 or 귀티나는형 일때 쓰는 말이다. 남자의 외모에 대해 호감을 느낄 때 "잘생겼다"에 비해서 완곡한 표현으로써 쓰는 듯하다. 이런 말을 이와 같이 칭찬으로써 쓰는 여자라면 세련되고, 매너있는 행동을 하는 남자를 보통 선호하는 취향인데, 이런 남자의 경우 나쁜남자라도 매력있다.
반대로 절반정도는 남자가 잘생긴건 아닌데 비호감형은 아닐 때 쓴다. 그래도 이 말을 들었다면 "개성있다" 와는 달리 남자를 비호감으로써 느끼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왜냐하면 깔끔한 남성은 모든 여성들에게 무난하게 좋은 남성이다.
"매력있다" = "잘생겼다"와 마찬가지로 표현이 직접적인 면이 있어 잘 쓰지는 않지만 여자가 이 말을 했다는건 남자에게 얼굴 자체가 맘에 들었음 보다는 오히려 마음으로 호감있음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오랫동안 알고지낸 남여관계에서 쓰여지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여자가 남자에게 콩깎지가 씌이면 얼굴이 잘생겨보이는데, 이럴 때 "잘생겼다"라는 말 보다는 이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다만 아주 드물게는 "당신은 바람끼 있어보여서 싫다"라는 의미도 내포한다.
"귀엽다" 여자가 남자의 외모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할 때 가장 이유, 의미없이 자주 하는 말이 바로 이말.. 이성으로써 호감을 느껴서 일 수도 있지만 아직 단정짓기에는 극히 섣부름.. 특히 남자들이(보통은 연하의 남자)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있다고 착각하는 경우 바로 이 경우.. 그래도 이 말을 했다면 안한것보다는 남자에게 호감이 있는것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남자로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 말을 쓰기도 함
"못생겼다" 여자가 이 말을 했다면... 연인관계로써는 답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