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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8485
    작성자 : 조선족엘프
    추천 : 23
    조회수 : 3734
    IP : 121.157.***.22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6/06/12 16:52:29
    http://todayhumor.com/?panic_88485 모바일
    [짧음] 혹시 '니짜우 프쯔'라는 얘기를 아시나요?
    옵션
    • 창작글
    예전에 책에서 봤던내용인데 쟤가 본 얘기중에 가장 무서웠던 얘기라..


    -

    중국어도 하나도 모르면서 다짜고짜 만리장성 보겠다면서 떠났던 언니가

    나에게 뜬금없이 메일을 보내왔다.

    '00야 너 혹시 '니짜우 프쯔' 라는 중국어 뜻 알고있냐?'

    나는 언니가 평소에도 시비가 많이 붙는 성격이라 또 중국 욕이라도 듣고왔나보다..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봤다.

    ...아 이건 욕..같은게 아니다. 
    도대체 어떤일이 있었길래 이런 소리를 들었던거지?

    '언니 이거 혹시 어디서 들었던거야?'

    '아 이거? 아니 좀전에 공중화장실에서 일보고있는데 왜 그렇잖아 시설도 낡고 그러다 보니까 정전이 된거야.
    짜증나서 급하게 처리하고 나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문을 두드리더라고?'

    '정전..? 화장실에는 언니 혼자있었고?'

    '응응. 들어올땐 나밖에없었는데 누가 노크하는거야. 당장 창문도 없는 화장실이라 무서워죽겠는데.. 기절하는줄 알았어.
    보통은 노크할때 똑똑 이잖아? 아니 근데 그 사람은 그냥 대뜸 쾅쾅 두드리더라고! 옆에 칸도있을텐데!'

    '어 그래서? 계속 얘기해줘.'

    '가뜩이나 무서운데 문을 막 두드리니까.. 짜증나서 한국말로 여기 사람있다고!!! 고래고래 소리질렀지뭐.
    그랬더니 밖에서 니짜우 프쯔? 맞나? 아무튼 그런말을 계속 하는거야. 니짜우프쯔 니짜우프쯔 !! 이러면서..'

    '그 사람 목소리는 기억나?'

    '응.. 젊은 여자 목소리였는데 엄청 급해보였어. 그렇게 급했으면 옆칸쓰지 왜 굳이 내칸을 쓰려는거야.. 짜증나서 일 다보고 나가니까 아무도 없더라.
    그거 중국말, 욕이지? 심한욕이야?'

    나는 이걸 언니한테 솔직히 말해야하나 고민했다. 

    '언니. 일단 무슨 말인지 찾았어. 근데 이게 조금 심각해. 분명 언니가 들은게 니짜우 프쯔... 맞지?'

    '응 확실해!'


    한참을 망설이다가 언니에게 뜻을 알려줬다. 부디 아무일 아니기를..



    언니, 니짜우 프쯔는 중국어로 '귀신, 니 위에' 라는뜻이래.
    도대체 언니 머리위에 뭐가있었던거야?

    출처 어딘가에서 봤던 무서운 이야기.
    조선족엘프의 꼬릿말입니다
    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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