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느낀건.
편의점하고 자판기가 징하게 많다는 거였습니다.
어디를 가든 자판기가 널려있고
그냥 자판기만 있는게 아니라 아이스크림, 담배, 술 자판기가....
그래서 애들이 자판기에서 술 뽑아먹고 ㅋㅋㅋㅋㅋ
하지만 하코네에 있는 자판기는 뭔가....
이것 말고도 하코네에 있는 기념품 가게들에서는 에반에 관련된 물건들이 ㄷㄷㄷ
처음에는 다른 자판기들도 전부 이런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하코네만 그랬더랍니다.
또, 하코네에 있던 편의점에서는 에반게리온 피규어를 팔더라고요.
그리고 편의점이야 뭐 우리나라도 많긴 합니다.
잡지들, 그것도 점프같은 잡지들이 많아서 그것들을 보고 옆에 있던 다른 일본 남성분 처럼 서서 읽기를 시전하려는 순간
엄청난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성ㅋ인ㅋ잡ㅋ지ㅋ
그리고 그 중간에 보이는 상ㅋ업ㅋ지ㅋ
언젠가 어떤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이 편의점에서 성인잡지를 사는걸 봤을때는
"뭐야, 저거. 일본에서는 편의점에서 저런걸 파는건가? 아니면 그냥 과장적인 표현인가?"
했었는데 그게 진짜였다니ㅋㅋㅋㅋㅋ
그리고 아키하바라에 갔습니다.
http://todayhumor.com/?animation_86049
이 글에서 저는 엄청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꿈도 희망도 없었습니다.
먼저 어떠한 이유로 인해 아키바에서의 시간이 1시간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 이유는 바로 우리의 착한 머글 친구분들께서 집합시간까지 안나오시네요?
그리고 나중에 되서야 나오시는 친구분...
그래서 저와 제 친구들은 무척이나 화를 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까먹은것은 사실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니 저와 제 친구들은 일정시간을 간과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키바를 도는것은 오전이었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매장은 11시부터 여는데
원래 아키바 의 일정은 10시부터...
물론 속인게 아니고, 잘 안 알아본 저와 친구들의 문제였지만...
그렇지만 이건......
어쨌든 지각한 친구분으로 인해 아키바 도착은 10시 40분이 되었지만 아직 대부분의 매장은 열지 않았더군요
그리고 집합 시간은 11시 40분...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시간은 35분정도
이 자료와 여러 몇가지 자료를 통해 그 전날밤 1시간동안 위와 같이 루트를 정했던 저와 친구들은....
"어라? 문이 열려있지 않아?? 아직 열리지 않았어?? 으아 앙돼!!"
하면서 멘붕을 했습니다.
그리고 11시가 되었고, 뛰어다니면서 구경하랴, 물건 사랴, 사격 비교하다 보니 사진을 찍을 틈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이거 한장....
그리고 너무 바쁘게 뛰어 다니다 보니 충동구매는 물론이고
사고 싶었던 피규어는 발견을 못했는데 친구가 발견해서 샀다거나.....
그리고 아리아 피규어를 사고 싶었는데
아키라씨를 발견을 해서 우오오오오옷 하면서 가격을 봤는데 8000엔....
그것 말고는 아리아 관련된 것을 찾지 못했습니다. ㅠ.ㅜ
그나마 건진게 오래된 조그만 피규어 하나.. 100엔짜리여서 낡고 히메 사장님이 없고, 노가 없는 아이카...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던가
호텔 길 건너에 애니메이트 k-books 라신반 등이 있었습니다.
모든 일정은 끝났고 시간은 7시 20분을 조금 넘긴 시간
당연히 친구들과 갔습니다.
그리고 물건 가격은.... 오히려 아키바 보다 좋은 가격이었습니다.
아키바에서 1000엔이 넘던 에바초호기 경품이 500엔 이라던가
물론 그렇게 종류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아키바에서 엿을 먹은듯한 저희는 행복해할수 있었습니다.
또 기쁜 소식은 친구중 1명, 작년에는 덕이 아니었는데 올해들어 갑자기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한 친구
버스안에서 토라도라를 보면서 오던 친구.... 그러면서도 자기는 덕후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친구....
그친구..... 바니걸 타이가와 멘마를 질렀습니다.
이제는 빼도박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하하하하하
이로써 저희 과에 확실한 오덕이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애니메이트에는 피규어는 없고 전부다 코스 복장들만 있어서 슬퍼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차폰이 있었지요.
이 가차폰.... 정말 싫습니다.
한 친구는 3번 뽑았는데 3번다 센고쿠 나데코 나오고
저는 중딩때 친구 주려고 2번 뽑았는데 둘다 츠키히....
결국 저 친구와 교환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밤 호텔에서는 난리가 났지요.
학생 6명이 모여서 만든 꿈과 희망이 가득한 책상... 제가 다 갖고 싶네요 하아아
사실 이때 저는 중고였지만 포장을 뜯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설득에 못이겨....
으하하하하하하
.....
...
..
.
.
그리고 저 피규어들 부피가 장난이 아니여서 버스 탈때 힘들었습니다.
30명 조금 넘게 탄 45인승 버스여서 다행이었지만요 ㅋㅋ
하지만 문제는 비행기 타고 올때.... 아니, 한국 도착해서 지하철....
그래서 저는 피규어 박스들을 전부다 안보이게
이런 식으로 포장을 했습니다. (이거 찍고, 검정비닐로 위에를 감싸서 아예 안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부끄럽지 않지만 이걸 보는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요.
저 라신반 쇼핑백도 그냥 비닐봉지로 바꿨습니다ㅎㅎ
저는 부끄럽지 않습니다!! 남을 배려한것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공항에서 세관통과할때 직원분이
"이거 뭐에요?"
하고 물었고, 저는 그 즉시
"피규어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만약 여기서 머뭇거렸으면 조사 받았으려나요? ㅋㅋㅋㅋ
뭐 이런식으로 해서 저와 친구들은 많은 돈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키바에서 구경을 못한게 아쉬웠던 저희는 졸업하기 전에 한번 더 오자고 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때 시간이 나야겠지만 말입니다.. (시간을 맞추는게 힘들겠지요...)
그리고 오다이바 인가? 토요타 자동차 쇼룸비너스포트에 가는 길에
이런 건물을 보았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건물인데.....
설마 그 건물?? 인가요?? 코미케....
그리고 후지TV를 갔습니다... 네 그리고 그 근처에 자유의여신상도 있었고요..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쇼핑몰 지하에서 뭔가를 보았습니다.
음.... 아노하나가 극장판을 개봉한다고 해서 그런가??
이런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깨알같은 폿포의 잡지.
일본에 정말 게임센터 많았습니다.
시내에서 가는곳마다 게임센터가... 그리고 그 안에서 들려오는 커넥트....
그런데 신기한게 리듬게임 옆에 사행성 게임으로 보이는 경마라던가 파칭코, 슬롯머신같이 생긴 기계들이..
뭐 그랬습니다.
26일에서 27일로 넘어가는 새벽
도쿄 MX에서 초전자포S를 봤습니다.
초전자포s는 처음보는건데...
작화가 ㄷㄷㄷㄷㄷㄷ
어마금때하고는 완전히 다르네요. 액션신 수준이 ㄷㄷ
그리고 일본 현지에서 먹는 일본 음식...
일단은 먹기는 먹었는데 입에는 안맞더라고요..
가족의 의견에 따라서 면세점에서 이상한거 사지말고 먹을것.
관광선물은 병아리 빵, 바나나빵..
그리고 편의점에서 파는 다양한 과자들....
이걸 보시는 몇몇분들은 방사능 걱정 하시는데
물론 저도 걱정 합니다.
뭐... 어쩌겠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냥 살아야겠지요..... 제길.
피규어중에 맘에 안드는건 아깝지만 그냥 중딩때 친구들한테 선물로 줘버려야 겠습니다. 아니면 판다거나 ㅋㅋ
이걸 쓰면서 갑자기 생각나네요. 내일까지 보고서 6페이지로 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앙아캌카카앜아ㅏ카카아카아카아ㅏ카아
덕질한 내용을 써야 하는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나는 공고생.... 올린 글을 다시 보니 개판이네요 ㅋㅋㅋㅋㅋ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