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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8832
    작성자 : 누구없소?
    추천 : 2
    조회수 : 237
    IP : 211.176.***.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09/09 11:48:19
    http://todayhumor.com/?readers_8832 모바일
    신의 기도 - 0. 서장
    태양이 생겨났다. 태양이 빛을 뿜으며 별들을 유혹했다. 많은 별들이 태양의 품에서 사라져 갔다. 부끄럼이 많은 수성이 태양에게 다가왔다. 더 다가가지 못한다. 그 뒤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금성이 주변을 맴돈다. 호기심 많은 지구가 다가온다. 몰래 훔쳐보며 같이 온 따뜻한 화성과 춤추기 시작했다. 화성은 지구에게 달을 선물했다. 달은 지구 주변을 돌며 은빛의 빛을 뿌려준다. 태양이 뿜어내는 빛에 주눅 들지만, 태양 빛이 사라진 곳에서 달빛은 차가운 빛을 뿌려준다. 태양이 좀 더 힘차게 빛을 뿜는다. 이제 덩치 큰 별들이 나타난다.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까지 태양의 빛에 이끌리듯 찾아온 별들은 태양 주변에서 춤을 춘다. 아무리 호기심이 많은 지구라도 너무 멀리 있는 덩치 큰 별들에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그러기엔 수성과 금성의 아름답지만 슬픈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다. 따뜻하지만 둔감한 화성은 이런 지구의 마음도 모르고 지구와 눈빛을 주고받는다. 호기심 많은 지구는 계속 훔쳐본다.
     
    지구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태어나면서 갖게 된 여러 가지 축복들이 그렇게 만들었다. 지구는 다른 별들이 갖지 못한 포근함을 가지고 있다. 따뜻한 화성은 텁텁함으로 그 안에 무엇도 담을 수 없었지만, 지구는 포근함으로 그 안에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었다. 많은 시간이 흘러 지구의 포근함에 새로운 별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구에게 이 별들은 너무 작아 보이지 않지만, 그들을 느낄 수 있었다. 지구는 수성과 금성의 이야기 보다 이 작은 별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별들에게 지구는 생명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생명들이 보기엔 지구는 너무나 컸다. 지구에서 나타난 생명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지구를 불렀다. 생명들이 지구를 부르는 말은 여러 가지다. 땅과 산, 들과 바다 그리고 생명의 어머니. 지구는 그런 생명들을 품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구에서 태양은 서쪽으로 걸어간다. 생명들은 서쪽으로 걸어가는 태양을 보며 달을 맞이한다. 달이 지나가면, 다시 태양은 서쪽을 향해 걸어간다. 반복적인 일상이 계속된다. 생명의 유지를 위한 순환이다. 반복과 순환이 연속되며, 생명의 별들은 커져간다. 새로운 생명들이 나타나고, 사라지고, 나타난다. 그 동안 태양은 계속 서쪽으로 걸어간다. 이제 지구는 예전의 호기심 많은 말괄량이 아가씨에서 많은 생명을 품은 포근한 어머니로 자라났다. 지구는 계속 자라나며, 더 많은 생명들을 품고 있다.
     
    우주가 생겨나며, 태양이 빛으로 다른 별들을 유혹하는 긴 시간 동안에 모든 일들을 허락했던 존재가 지구를 지켜본다. 그는 우주를 허락하고, 태양을 만들었으며, 지구에게 선물을 준 존재이다. 생명이 태어남은 그의 허락과 축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니 그는 생명의 탄생보단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나누는 것에 익숙한 존재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그의 존재를 태양도 지구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존재했고 그가 있었기에 태양도 지구도 생명도 존재할 수 있었다. 지구의 생명들은 축복을 받았다. 그가 주려했던 것은 아닐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지구의 생명들은 축복을 받았다.
     
    지구의 생명들은 거듭되는 축복 속에 그의 존재를 느꼈다. 그에게 감사하며, 그를 위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존재에게 이름을 붙여주었다. 지구의 모든 생명들은 그를 알고 그를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를 신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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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09 22:18:04  211.222.***.84  손이작은아이  360351
    [2] 2013/09/09 23:45:21  58.141.***.189  소환술사  23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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