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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882845
    작성자 : 푸른향
    추천 : 13/23
    조회수 : 919
    IP : 106.244.***.112
    댓글 : 51개
    등록시간 : 2017/04/05 09:37:23
    http://todayhumor.com/?sisa_882845 모바일
    요즘 오유 시사게 보면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주로 오유 눈팅을 하고 있는 30대 초반 아재입니다.
     
    원래 글은 잘 적지 않는 편인데,
    요즘 오유 시사게를 보고 있으면 눈쌀도 좀 찌푸려지고,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최근 JTBC 문재인 인터뷰 관련해서
    JTBC와 손석희 아나운서를 성토하는 글들이 베스트에 올라오기도 하고
    역시 종편은 어쩔수가 없네, JTBC는 안철수를 미네 어쩌네 말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최근 JTBC 뉴스를 유튜브에서 찾아서 보았습니다. (집에 TV가 없어서 뉴스를 항상 챙겨보지는 못합니다)
    문재인 후보 인터뷰도 봤구요. 안철수, 홍준표 후보 인터뷰도 찾아봤습니다.
     
    JTBC가 문재인 후보를 깐다? 전 솔직히 그렇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뉴스룸 외에 다른 뉴스까지 다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제가 정말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을 콕콕 잘 찝어서 대신 해주는 느낌이더군요.
    이런 질문들에 적절하게 잘 답변하면 자연스레 논란은 해소되고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이고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입니다.
     
    최근 문재인 후보의 아들 관련 논란이 있어서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이야기가
    이러이러한 논란이 있는데, 문후보가 확실하게 뭔가 해명을 하지 않더라는 소리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궁금했습니다. 어떤 논란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지지자로써 당연히 알아야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확실히 밝히고 넘어가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수차례 해명을 했다구요? 글쎄요 저도 정치에 관심 많고 뉴스를 자주 찾아 보는 편인데도
    아직까지 속시원한 해명은 보지 못했습니다.
     
    혹시 뉴스들에서 일부러 이 해명에 대한 보도를 많이 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오히려 해당 인터뷰가 널리 해명을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을까요?
     
    그러나 문재인 후보의 해명은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감사에서 문제가 없는것으로 판명이 났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글쎄요, 문재인 후보 지지자인 제가 보기에도 납득이 안가는 해명인데 다른분들은 이 대답을 듣고
    아 문제가 없구나! 하고 납득할 수 있을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문제가 없는지 어떤 사항들을 어떻게 해명하고 어떻게 하나하나 입증했는지를 자세히 대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오히려 저렇게 대충 대답하고 넘어가는걸 보니 뭔가 있긴 있나보다,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야기하다보니 좀 샛길로 빠졌는데요,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겁니다.
     
    모든 상황을 좀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우호적인 질문만 받을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아프고 날카로운 질문에도 당당하고 호기롭게 대처하는 모습도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문재인 후보에 대해 애정을 가득 담은 시선으로, 매우 감정적으로 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내 자식에게 조그마한 생채기라도 나면, 눈에 불을 켜고 쫓아가 아작을 내겠어!!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열성지지자 좋습니다. 저도 문빠입니다. 하지만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광신도 같은 모습을 보이는 지지자들도 보입니다. 그런 지지는 오히려 더 많은 안티를 부를 뿐입니다.
     
    참 많은 위기를 넘겨왔습니다.
    많은 시간을 인내해 왔습니다.
     
    곧 그 열매를 수확할거라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직 넘어야할 산이 하나 남았군요.
     
    그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묵묵히 지지를 보내며, 때론 쓴소리와 질책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음... 뭔가 두서없는 글인 것 같은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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