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성 김미연...이 아니라 수분부족형 지복합성 오징어입니다.
요새 좀 방탕하게 살았더니 해가 뜨기 전엔 잠이 들 수 없는 몸이 되었네요. (에드워드: 벨라니?)
곧 잘 시간이긴 한데 자기 전에 뭐라도 남기고 싶은 갑작스럽고 요상한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후기를 쪄 봅니다. 역시 뷰게 후기는 충동적이어야 제맛.
그럼 7스킨 (고작)2주 후기 들어갑니당.
Q. 작성자의 피부타입은?
A. 속건조 낭낭한 지복합성. T존은 기름좔좔이지만 얼굴 가쪽과 뺨은 건조함. 간간히 좁쌀이 올라오며 모공 넓음.
Q. 7스킨에 사용한 제품은?
A. 처음엔 바이빠세 로즈워터(무알콜 토너)를 사용했으나, 이틀쯤 사용 뒤 생각보다 피부에 자극이 가는 것 같아서 이솔의 '순한 살결수'로 바꿈. 로즈워터는 바르다가 눈에 들어가면 눈이 매우매우 시렸는데 순한 살결수는 안 시림. 그리고 로즈워터보다 더 촉촉. 굳. 추천!
Q. 어떤 식으로 발랐나?
A. 토너를 미스트 공병에 넣고 칙칙 뿌려서 사용. 세안 후 물기를 닦아낸 뒤 스킨을 촥촥 뿌려 톡톡톡 두드려 흡수시켜 주고, 다시 촥촥 톡톡 반복. (닦토는 기분따라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고)
Q. 7스킨 후 보습은?
A. 크림 사용(이솔 피부가 편한 크림)
Q. 정말로 7번 흡수 시켰나?
A. ..사실 3,4번 정도...사실 이거슨 7스킨 후기가 아니라 3.5스킨 후기였던 거시다.
Q. 효과는?
A. 건조하거나 당기는 느낌이 사라졌습니다. 요새 날이 추워 건조한 편인데도, 밤에 세수하고 기초를 하고 나면 시간이 지나도 걍 계속계속 촉촉해요. 전엔 볼 바깥 쪽이 건조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젠 ㄴㄴ
Q. 다른 효과는?
A. 간간히 나던 좁쌀이 사라짐. 전에 아쿠아필을 받으러 피부관리실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관리사 분이 제게 그러셨어요. "고객님 속건조가 꽤 있으시다. 지금 얼굴 가쪽(이마에서 헤어라인 가까운 부분, 관자놀이 등)에 나는 좁쌀이 다 속건조 때문이다." 짠다기보단 긁거나(..) 뜯기(..)좋은 딱딱한 피지의 좁쌀이 종종 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안 나요. 자취를 감춤. 오우예.
그리고 덧붙이면 팩트 화장이 정말 잘 먹습니다. 집에 피지잡는 수분쿠션? 뭐 그런 쿠션팩트가 하나 있는데 이게 전엔 가을겨울에 바르면 볼 부근이 건조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걍 촉촉하게 잘 발리네요.
그럼 2주차에 느낀 후기는 여기까지! 이 외에 뭐 탄력이 생겼다거나, 모공이 줄어들었다거나 이런 건 아직 딱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7스킨이 얼굴에 제법 많은 양을 흡수시키는 거라, 무알콜이더라도 저어엉말 순한 제품이 아니면 자극이 되는 것 같아요. 하시려면 무조건 아주아주아주 순한 제품을 추천합니다.
^0^)/좋은 충동후기였다. 전 20000! 다들 좋은 뷰생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