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400점대의 초보다이아 테란입니다.
저도 스타를 격주로 하면서(한번씩 겜방 가면 8시간씩 버닝합니다 ㅜㅜ;;) 배우면서 하는 입장이지만 저뿐만 아니라 테란으로 게임하는 분들에게 제가 아는 지식을 공유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많은 테란분들이 재미있게 보고 여러분들에게 유용한 글이 되길 바랍니다ㅆ;;
1. 테저전.
테저전은 결국은 해병 탱크 의료선으로 끝나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해 탱 의까지 가는 과정을 어떻게 꼬느냐가 현재로썬 테란이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택권입니다.
더블같은 경우는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보통 크게 2가지 트리로 시작합니다.
1. 2배럭압박.
-컨트롤에 자신있는 경우. 상대에게 압박감을 줘서 저그의 마당 활성을 늦추고 맞멀티를 가져가는 효과
2. 사신더블.
-컨과 멀티태스킹에 자신있는 경우. 이 역시 상대방에게 사신을 보여줘서 수비 후 앞마당을 가게 함.
(사실 메카닉 쓰는 테란분들은 염차도 가는데 제가 메카닉 운영법을 잘 몰라서 쓰지 않았습니다ㅠㅠ )
첫번째 레파토리부터 볼게요.
이 것은 maka선수가 gsl에서 박상익선수에게 젤나가 동굴에서, 그리고 짭서 이정훈 선수가 김원기 선수를 상대로 선보인 빌드입니다.
빌드는 보통의 12배럭에서 미리 빼둔 scv로 엉뚱한 곳에 몰래병영을 13배럭으로 건설해줍니다.(본진입구는 배럭과 투서플로 무조건 막아줍니다.)
노개스로 시작하구요. 15궤도를 올리고 마린3마리가 되면 2scv 3마린으로 달립니다. 병영의 랠리는 적진으로 찍어주고 마린을 계속 보냅니다.
가는 길에 scv로 오버로드를 찾아주고요 동선상에 오버로드가 있으면 잡아줍니다.
(이쯤서 미네랄이 400이 됩니다. 앞마당에 커맨드 하나 박아줍니다.)
상대의 앞마당에 도달했을 때 눈치빠른 저그라면 저글링이 미리 나옵니다.
그게 아니라면 '전방진 저그색휘'를 외쳐주며 상대방의 입구를 벙커 두개로 봉 합니다.
이렇게 밀봉이 가능해진 경우라면 저그가 앞마당에서 저글링을 뽑아서 역러시를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움직임을 잘 보고 입구 서플뒤에마린 한마리를 배치하면 쉽게 막으면 됩니다.
그렇게 멀티를 깬다면 상대방이 성큰 등을 이용해서 벙커를 부술 때 한개씩 회수를 해주며 해탱을 가면 됩니다.
상대방이 미리 오버로드로 보고 저글링 다수를 구비해뒀다면 지체없이 앞마당으로 후퇴하며 앞마당에 벙커를 한개 박습니다. 그렇게 라바 몇개를 저글링으로 소모시킨 뒤 멀티를 따라갑니다.
두번째 레파토리 사신더블입니다.
이 빌드는 12병영 13개스 15궤도로 가는 보통빌드입니다. 병영에서 1마린을 찍고 기술실을 달아준 뒤 사신을 보내며 미리 정찰을 간 scv가 상대 앞마당 근처에 몰래벙커를 짓습니다.
벙커가 성공한다면 좋고 실패하면 걍 취소합니다. 사신은 무빙샷으로 저글링을 몇마리 잡아주고 일꾼도 톡톡 건드려줍니다.
(미네랄 400이 되면 바로 앞마당)
이때 특히 주의할 점은 일꾼 한마리 못잡더라도 최대한 맞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난다면 다시 적극적으로 일꾼을 물고 늘어지구요. 이러면 성큰 또는 저글링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일꾼 몇마리 더 늦게 뽑는 효과를 기대하고 사용하는 사신입니다.
이러면서 앞마당이 지어지는 중에 일꾼과 보급고, 그리고 두번째 병영과 군수공장을 지어줍니다.
탱크는 최대한 빨리나와야 합니다. 안그러면 바퀴질에 한번에 훅 갈수 있거든요 ㅠㅠ
비교적 간단하게 앞마당 후 해탱으로 체제를 잡는 과정입니다.
※1.앞마당에는 배럭과 벙커로 바리케이트를 쳐 본진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꼭 봉쇄해야합니다.
2.일꾼은 끊임없이 뽑아줍니다.
그렇게 더블 후 2병영 1군수가 완성되었다면 한쪽은 기술실에서 스팀팩 업글을 한 쪽은 반응로에서 마린을 쭊쭊 뽑습니다.
그러다가 개스가 되면 우주공항을 올려주고요 3번째 배럭과 두번째 군수공장도 지어줍니다.
정신없이 자신의 시설들을 늘리다보면 정신을 놓고 간과할 타이밍이 옵니다. 저그전에서 가장 중요한 뮤탈 견제타이밍인데요, 뮤탈이 가장 빠른 타이밍이7분이고 보통은 그 이후에뜨니 스캔으로 보고 빠른 둥지탑이라면 5분대에 엔지니어링 베이를 올리고 6분대 후반~7분대 초반에 터렛을 올려줍니다. (게임마다 다릅니다. 9분에 뮤탈 뜨는 경우도 있습니당.)
추천하는 터렛의 위치입니다.
젤나가 윗자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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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개]<미네랄> ㅣ 본진
앞마당 ㅣ
/
-----ㅣ / 여기는 마린+의료선으로
ㅣ 여기랑 / 스팀팩쓰며 막습니다.
ㅣ /ㅣ
ㅣ / ㅣ
ㅣ ㅣ [여기에 2~3개.]
ㅣ 뮤탈의 첫 견제 경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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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 먹은 테란의 저그전에 가장 최적화된 생산시설은 3배럭(2반응로) 2팩 1스타(반응로)입니다.
5마린 2탱 2료선이 꾸준히 나오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설로 유닛을 막 찍으면서 탱크가 대여섯마리 모인 시점에서 배럭 두개와 커맨드를 하나 더 짓고
상대진영으로 일꾼을 보내보며 멀티 체크도 하고 스캔도 써줍니다. 상대의 멀티가 막 완성된 시점이라면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일꾼을 막 누르고 있을 테니 이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공격가줍니다.
제 경험상 이때가 아마 게임경과시간 10분 전후의 타이밍이고 인구수는 110을 막 돌파할 겁니다. 이때 저그의 병력이 적다면 한번 진출해보는게 좋습니다. 진출 하며 상대의 제 2 멀티에 의료선 한대분량의 마린을 보내어 일꾼을 잡아주고 상대가 라바를 일꾼으로 돌리게 되면 상황은 테란에게 좋습니다.
이렇게 진격하면서 아까 추가한 배럭들은 반응로를, 멀티는 꿀멀티로 옮겨 행성요새를 박아줍니다.
공격을 간다면 탱크는 절대로 한 곳에 뭉쳐서 모드를 박지 말고 띄엄띄엄 박은채로 진격합니다 .
(탱크가 한곳에 뭉쳐있다면 상대가 탱크 한마리를 점령한다는 말은 곧 모든 탱크가 점령당한 다는 말입니다.
한마리 한마리 제거하려면 빙빙 돌게끔 만들어줘야 합니다.)
또 해병들은 미리 입벌이고 있는 모양의 학익진으로 대기하며 상대방의 앞마당에 병력상황을 수시로 스캔 또는 해병한마리씩 보내며 체크하고 점점 조여들어갑니다.
그리고 진출시에 절대로 앞마당의 벙커를 회수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테란이 진출 올 때 빈집을 선택하는 저그가 많기 때문이죵.
이후의 교전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여기서 빈집오면 수비를 가느냐 마느냐 이런 판단과 전투력 등등에서 진짜 자신의 실력이 발휘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꾹 참고 뽑은 병력들로 칼을 빼들어서 저그를 박멸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_ _) 반응이 좋거나 요청하신다면 토스전도 써볼게용.
그리고 함께 게임하실 분들이나 궁금하신 점은 리플 남겨주세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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