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반대논리 쓰기전에 사설좀 쓸께요
저는 오유가 성인들만의 공간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오유에서 생활중이라는 것을 씁니다. 쓸데없는 참견,오지랖이라는 의견들을
받게 될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불쾌하고 한편으론 걱정되는 마음으로 글을 적게 됐습니다.
오유에서 활동을 시작한게 2012년 가을부터 입니다.
저때 오유의 시대를 여시강점기라 표현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여시강점기라는 말 자체가 웃기지만, 뭐 오유에선 이미 일반화 된듯.
몇몇 분들이 여시강점기에 오유에 들어온 사람들은 현재 바뀌는 오유 분위기에 적응해! 라는 말을 하더군요.
여시들의 여론과 성향에 파묻힌 오유분위기에 익숙해져 여시강점기와 달랐던 과거 오유의 성향을 몰랐으니
이제 오유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중이니까 적응해 라는 말이요.
여시강점기 이전의 오유에는 야짤들이 베오베에 올라왔고 그것도 많이
섹드립도 지금보다 활발했다!
섹드립의 대가들도 많았는데 이젠 다른 커뮤니티로 떠나가 애통(?)하다.
이제 여시강점기는 끝났고 다시 본래의 오유로 돌아가려는데 거부감은 접어두고
자 다함께 야짤을 감상하길바란다/ 그리고
뭐 그래도 친절히 후방주의 19금은 붙여주겠어~
그래서 찬성쪽의 의견은 이렇더군요.
1. 다른건 다 되는데 왜 수영복(비키니) 사진은 불가해? 가릴것 다 가렸잖여
2. 요즘애들이 더 잘 알아 야짤? 더한것도 보고 다닐텐데? 왜? 요즘 애들 다 그런다구요?
3. 스포츠뉴스 사이트에만 들어가도 야짤, 성인광고 다 접하게 되는데 왜
오유에서만 엄격한 잣대로 까짓 야짤하나 못 올리게 하나? 그렇게 올리고 싶으신가요?
4. 야짤 올리려는 다수의 의견에 논리 부족한 소수의 의견은 걍 접어 같이 가는거여 네네~ 가만히 있으라
후방주의, 19금딱지!! 붙였어요 호갱님
5. 걍 보기 싫으면 보지않으면 돼. 제목에 후방주의, 19딱지 붙였는데 들어와 반대먹이지 말고.
제 개인적인 야짤 반대하는 의견입니다. 말씀하셨던 논리부족한 소수들0의 읜견이니 참고해 주세요.
1. 수영복 사진이라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같은 수영복 사진이긴한데 신체 특정부위를 강조하는 사진 촬영기법으로 찍힌 사진들이고
그리고 막말로 수영복이 그게 같은 수영복입니까? 그게 일반적인 비키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 근데 왜 해수욕장엔 다들 야짤속 수영복이 아닌 그런 비키니들만 입고다니는거죠???
2. 요즘애들이 뭘 더 잘알아요?
성에 일찍 눈을 뜬 애들은 좀 더 관심이 많을 뿐이지, 그걸 뭘 더 잘 안다고 볼꺼 다 보고 다닌다고 표현하나요.
암만 애들이 성에 관심이 많아도 성인들보다 더 자유롭게, 능숙하게 인터넷을 휘졌고 다닌다 생각하십니까?
능력없는 성인들이군요 다들?
3. 스포츠뉴스 사이트 다 본다.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하세요?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세요? 그것부터 묻고 싶습니다.
성인인증도없이 온갓 성인광고에 야한 사진들을 접 할 수 있는게 그게 정상인가요?
돈독이 올라 이광고 저광고 다 걸어놓고, 저사진 이사진 다 같다 놓는 그런게 정상이라고 보세요?
4. 야짤을 올리는건 다수의 의견 19딱지.
다수의 의견이라고 이대로 가자는건 뭡니까. 글 처음에 썼듯이 오유는 성인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오유는 그간 여러 일들, 대통령선거, 세월호, 각종 사회부조리등에 관한 글을 공유하면서
사회와 정치에 관심을 갖는 청소년들의 접속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습니다.
초등학생의 글도 올라왔던 기억이 나고 중고등학생의 글도 적지 않게 올라왔었습니다.
이런 오유에서 다수의 의견이 야짤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소수의 의견은 논리가 부족해. 그러니 접어.
그정도 인가요? 청소년들과 야짤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후방주의 19금 딱지를 왜 전체공게 커뮤니티에서 봐야 합니까? 후방주의 19금 딱지 붙일정도면
성인들도 회사나 공공장소, 대중교통, 집에서 보다가 등짝 스매싱 맞을내용 아닌가요?
5. 글제목에 19딱지 붙였어요. 들어오지 말아요.
4의 답변과 함께 생각해 주시구요.
애초에 공개사이트 이구요, 야짤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있구요.
그렇게 야짤 공유가 하고 싶으시면 성인들만의 공간에서 하면 좋잖아요?
아님 베스트 금지를 걸고 보고싶은 사람끼리 찾아보시던가요.
이상인데요.
이런글 올린다고 뭐가 변할까 하는 생각듭니다. 하지만
소수 의견에 논리가 부족하네 뭐네 하며 비아냥 거리시니 같이 맞장구 정도는 쳐줘야겠죠. 소수의견의 사람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