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밀랍천사> : 좀 잔인하네요 ㅋㅋ
오늘밤 너는 너무 근사해 보여
너무 행복해 보여 너무
오늘밤 너를 그냥 둔다면
너를 그냥둔다면 말도 안돼
차가운 너는 나만의 천사 나만의 것
숨쉬지 않아도 좋아 예예
싸늘한 너는 나만의 연인 나만의 것
말하지 않아도 좋아 예예예예
<미안해 널 미워해>
기억 나지 않아 어젯 밤 꿈조차
지우려고 했던게 아닌데
잠들지 않도록 널 부르며 눈 감았지
사무쳐 그리지는 않았지
미안해 널 미워해 이대로 인걸
이해해 넌 그렇게 그대로 인걸
<낙화>
사실은 난 더 살고 싶었어요 이제는 날 좀 내버려 두세요
사실은 난 더 살고 싶었어요 이제는 날 좀 내버려 두세요
사실은 난 더 살고 싶었어요 이제는 날 좀 내버려 두세요
모두들 잠든 새벽 세시 나는 옥상에 올라왔죠
하얀색 십자가 붉은빛 십자가 우리 학교가 보여요
내일 아침이면 아무도
다시는 나를 나를
<동두천 찰리> : 옛날에 미군의 살인사건을 다뤘다고 하네요
얼어붙은 아침이슬 눈을 감은 너는 아직 한밤중
몸이 젖어 떨고 있나 어디 움직여 볼까
소리없이 흔들리는 가벼운 나의 어깻짓
우두커니 바라보는 힘없이 붙어있는 눈은
동두천CHARLIE 꽃다운 미스리의 가슴팍을 찔러 놓고
동두천CHARLIE 빛나는 계급장과 엄마품에 안기었지
<숨은그림찾기>
그래 모두 돌아가고 싶은 그때로
길던 하루 해 작은 선물 상자따스하던 엄마의 품
학교 가는 길 작은 구멍가게 재미있던 소꿉놀이
다시 볼 수 없을 그리운 친구들
하지만 이런게 다일까 그럴까
전쟁놀이 하던 날 내가 던진 돌에 맞아서 울던 그 친구 피가 흘렀던 이마
병원놀이 하자고 우릴 옥상으로 불러내 묘한 눈빛으로 우릴 바라보던 그 오빠
지루한 하루 원치않은 선물 무서웠던 아빠의 매 다신 보기 싫은 미웠던 사람들
하지만 아무말 못했지 그랬지
거짓말을 했던 날 들킬까봐 마음 졸이며 뒤척이던 밤두근거리던 마음
아빠 엄마 싸운 날 동생하고 둘이 손잡고 무서워 울었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밤
<미쓰코리아>
말은 필요없지 하지만 묻겠지 모든게 준비돼있어
오늘은 괜찮아 마음껏 훑어 봐 늘 그랬던 것처럼
내 몸을 봐 더듬어 봐 살펴 봐
머리는 무거워 입술은 저려와 하지만 참을수 있어
이 나라의 군인과 사춘기 소년의 환상이 되어줄께
우스운 나의 모습은 우스운 나의 웃음은
우스운 나의 모습은 우스운 나의 웃음은
세계의 평화위해 어색하게 웃음 짓는 미쓰코리아
고귀한 여성이여 명예로운 이름이여 미쓰코리아
쇼는 모두 끝났어 입술도 풀렸어 까불면 재미없어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세계가 내앞에 펼쳐져 있어
<뱀>
너는 한마리 뱀이지 슬슬스르르륵
네몸만 빠져나가면 아무 상관없이
뻔뻔스런 얼굴로만족스런 미소를 짓지
너의 한마디 말에도 아무렇지 않게
지껄여대는 궤변과 내뱉어대는 욕설이 있지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
내 인생을 망쳐놓고 웃고 있는 넌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이 모든걸 망쳐놓고 즐거워하는 넌
<오렌지 마말레이드> : 요즘 들어 공감가는 노래..ㅠㅠ 이럼 안되는데 ㅋㅋ
하고픈 일도 없는데 되고픈 것도 없는데 모두들 뭔가 말해보라해
별 다른 욕심도 없이 남 다른 포부도 없이 이대로이면 안되는 걸까
나 이상한 걸까 어딘가 조금 삐뚤어져 버린 머리에는 매일 매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어른이 돼 버린 다음에는 점점 더 사람들과 달라지겠지
나 바라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이 언제까지나 어른이 되지 않는 것
<거지>
오늘 따라 번들번들 두리번 대다가도 번들번들
누가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릴 것만 같은
다리 밑에서 건들건들 누군가 지나가 면 건들건들
그래 여기 있다 다 먹고 꺼져줄래
아냐 고맙다는 말은 안해도 돼
우리 다시 안만나면 좋겠네
배부르지? 배부르지? 물어본 내가 바보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폭풍우 치는 추운 밤을 우린 걸었지
가난한 가슴의 서로에게 몸을 기댄 채
별 하나 없는 새까만 밤에태어난 우린
사랑받지 못하는 이 운명을
당연히 생각했으니까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대답은 알 수 없어도
태양은 다시 떠오르겠지 내일 우린 여기없을테니까
태어난 채로 버려진 우린 욕망의 배설물
잃을 것없는 텅빈 가슴이 부는 바람에 아려오네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대답은 알 수 없어도
태양은 다시 떠오르겠지 내일 우린 여기 없을테니까
<실리콘벨리>
그녀는 좀 더 높은 값에 자신을 시장에 내놓으려 온 몸을 난도질하네
그녀는 뇌의 일부분을 가슴에 가득 채워 넣고 오늘도 상냥히 웃네
그녀의 예쁘장한 얼굴 그녀의 그럴싸한 몸뚱이에 우린 정신을 잃네
인조인간 그녀의 행복은 무엇일까
젤리 핑크의 뇌로 무엇을 생각할까
아름다운 그녀가 웃네 아름다운 그녀가 웃네
그녀는 좀 더 높은 값에 자신을 사줄 이를 찾기 위해 태어나 존재하고 있네
<청춘예찬>
눈물이 가만히 내 입술을 적시네
고독이 조용히 내 어깨를 감싸네
하늘은 가슴 시리도록 높고 푸르고
젊은 나는 젊은 날을 고뇌하네
침묵이 가만히 내 입술을 적시네
어둠이 조용히 내 어깨를 감싸네
세상은 눈이 부시도록 넓고 환하고
젊은 나는 내 젊음을 절망하네
라라라라라 일월의 태양처럼 무기력한 내 청춘이여
라라라라라 닿을 수 없는 먼 곳의 별을 늘 나는 갈망한다
먼 밤하늘로 천사는 날아오르네
라라라 순결한 별들이 죄도 없이 지네
갈 곳을 잃은 외로운 고래와 같이
나의 두 눈은 공허를 보네
<서울 블루스> : 요즘 많이 느껴요 ㅋㅋ
이런저런 아무것도 아닌 일들로 오고 가는 많은사람들
그곳에 우두커니 앉아 거리를 바라보네
세상에 나 홀로 남는 것 같아 이기적인 사람들의 얘기들로
새삼스레 상처 입어도 이곳을 떠나갈수 있는
용기도 없는 너는 모른척 뒤 돌아 휘파람만 부네
아 모든 것이 쓰러지네 아 모든 것이 사라지네
너무나나 소중해서 놓을 수 없던 꿈이 손가락 사이로 흩어져 가네
<죽은 자들의 무도회>
차가운 대리석의 무도회장 음울한 음악이 흐르네
회색 먼지와 회색 드레스 낡아빠진 옛 얘기
흔들 흔들 흔들
죽은 자들의 무도회 영원한 것은 무엇도 없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죽음을 향해서 달리네
다시 먼지는 먼지로 허무한 생의 종막으로
짧은 입맞춤에 긴 이별 축제에 안녕을 고하네
<위로>
누군가 울면 누군가 웃고 누군가 오면 누군가 가고
위로하고 싶지만 딱히 생각이 안나
누가 있으면 누구는 없어 나를 잊으면 넌 기억되고
그런 거 그런 거
누군가 울면 누군가 웃고 너를 반기면 나는 떠나고
그런 거 그런 거
<Good Boy>
착한 어린이가 착한 아저씨와 착한 마음씨를 뽐내며 눈인사 하네
착한 어린이는 절대로 거짓말 안해 잠깐 머뭇거려도 이내 부끄럽다 말해
착한 어린이는 아파도 아무말 안해 약간 두근거리는 기분 참을만하네
울지마 그대가 꿈꾸던 낙원은 아냐 조금씩 너도 그렇게 변해갈꺼야
울지마 우리가 함께할 곳은 여기야 조용히 어울려야해
<샤이닝> : 자우림 가사중 최고인것 같아요..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 있네
<행복한 왕자>
이상하다 내 마음 마음에도 열이 있네
두손으로 꼭 쥐면 데일듯이 뜨거운걸
오가는 이 누구라도 차가운 마음 부둥켜 안을 때
왕자는 거리에 서서 나지막히 혼자 말을하네
손가락엔 반지와 주머니엔 금동전이
가난한 마음들을 채워 줄수만 있다면
반짝이는 보석으로 그대의 맘 채울 수 있다면
왕자는 거리에 서서 가진걸 모두를 나누었지
오가는 이 누구하나 그의 죽음을 알지 못하고
거리에는 변함없이 가난한 마음이 가득하네
<반딧불>
우리들은 젊었고 여름이었고 여름밤은 길었고 아름다웠고
끝도없이 이어지는 밤의 사이를 반짝이는 빛을 따라 거닐었었고
떠다니는 별과 같은 반딧불 반딧불 쏟아지면 사라지리 애처로운 반딧불
여름밤의 사랑처럼
<옛날>
그냥 누워 있을 뿐이야 꿈은 꿈일 뿐이야
그냥 누워 있고 싶을 뿐이야 그뿐이야
<나사> : 뭔가 많은걸 생각하게 만드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오늘도 피곤이 가시지 않은 머리로
어쩔 수 없지 이게 내 인생 나는 자리를 향해 출발해
쓰다가 버리는 작은 기계처럼 이런게 아니였지 목표는
꿈을 꾸었던 것이 언젠가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아
어머니 당신은 알고 계시나요 나는 이름도 없는 나사
어머니 당신은 만족하시나요 내가 왜 살아있는건지 말해줘요
어머니 당신은 만족하시나요
내가 아니여도 세상은 돌아갑니다 어떤 행복을 꿈꾸어 나는 경쟁하고 경쟁했는데
우리가 그린 미래는 드라마에 불과한 공상입니다
일상의 무게로 비굴해진 내일 정신도 용기도 버린 내일
우리의 꿈은 서로 다르지 않은데
<HAPPY DAY>
어디서 와 어디로 가나 우리는 모두 사라지리
여름 밤의 불꽃놀이처럼 허무한 끝을 맞으리
그러니 허공에서 빛나는 동안만은 부디
HAPPY HAPPY DAY
<꿈에>
변하지 마 말하지 마
사라지지 마 버리지 마
<PEEP SHOW> : 이것도 많이 생각하게 되는..
볼 수는 있어도 맛 볼 수는 없다오 악취는 전파를 타고 가지 않으니
newspaper television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
기름진 얼굴과 욕망에 흐려진 눈도 당선과 권한으로
위인전과 동화로 둔갑을 하지
newspaper television 달콤한 거짓말 아마 나만 미친건가봐
one two three 기묘한 마법
모두를 속이는 비결은 뭘까
셋 둘 하나 진실은 뭘까
어딘가 이상한 단어와 문장을 봐
악취나는 비밀도 버려진 약속들도
makeup과 styling으로 꿈결같은 동화로 둔갑을 하지
newspaper television 달콤한 거짓말 아마 나만 미친건가봐
<피터의 노래>
어느 새 우리들의 모험은 끝이 나 버렸네
어디라도 갈 수 있었지 자유로운 새처럼
시간은 우리들에게 아무것도 아닐 줄 알았었네
세상 따위 언제라도 버릴 수 있다 생각했네
라라라라 라라라라 어린 날의 치기와
라라라라 라라라라 살아 갈 많은 날들
때로는 살아가는 것이 죽기보다 힘들고
지켜내야 할 많은 것이 이 어깨를 눌러도
시간이 우리들에게 무언가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여전히 우리는 아이인 채 세상을 비웃고만 있겠지
<snowdrop>
이제 싸움은 그만 둬요 어차피 의미 없는 말장난이란 걸
당신들도 우리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인 걸
먹을 만큼 먹었잖아요 배울 만큼 배웠잖아요
그런데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어이없는 해프닝
오른쪽이던 왼쪽이던 빨갛던 파랗던
여기서 바라보면 모두 똑같아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욕망의 진흙탕
그러니 이제 그만 둬요 내일의 일을 생각해요
이제 끝내자구요
싸우면 싸울수록 바보가 되는 아수라장
김윤아
<가끔씩>
가끔씩 생각해 이런 저런 일들
아무일 없는 내일과 당연해 지는 사람들을
그래도 생각해보면 난 참 행복한사람
평화로운 내 삶과 많은 좋은 사람들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치 않아
나는 살아 있는것일까 살아있는 꿈을 꾸는 것일까
나는 살아가는 것일까 그저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
<봄날은 간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 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와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야상곡>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질없다
<봄이 오면>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녁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 꽃 가득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연두빛 고운 숲 속으로
어리고 단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묻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
봄 바람 부는 흰 꽃 들녁에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 들녁은 활짝 피어나네
<Girl Talk>
열일곱 또는 열 셋의 나 모순 덩어리인 그 앨 안고
다정히 등을 다독이며 조근 조근 말 하고 싶어
수많은 사람들과 넌 만나게 될 거야
울고 웃고 느끼고 누구도 믿을수 없었고
세상은 위선에 가득차 너는 아무도 널 찾지 못할 그 곳을 향해
달려, 달려, 도망치려 했지만
아무리 애를 써 벗어나려 해도 너의 힘으론 무리였지
더딘 하루하루를 지나 스물다섯, 서른이 되어도
여전히 답은 알 수 없고 세상은 미쳐 있을테지 그래, 넌
사람이 토하는 검은 기운속에 진저리를 치며
영혼을 팔아 몸을 채우며 살아남진 않으리라
주먹을 꼭 쥐며 다짐하고 또 다짐하겠지
너는 반짝이는 작은 별 아직은 높이 뜨지 않은
생이 네게 열어줄길은 혼란해도 아름다울 거야
<이상한 세상의 릴리스>
이상한 세상에서 내 손 잡아 주는건 이상하게 어두운 친구들
외로움과 허무 끝없는 의문과 불안 우울한 내 친구들의 이름
아무 말 없이 그저 함께 걸어갈 뿐 그래도 혼자는 아니니까
<가만히 두세요.>
가만히 두세요 만지지 말아요 나의 무엇을 당신이 아시나요
그냥 지나가 줘요 아무도 몰라요 침묵해 주세요
단어는 마음을 에는 비수 날 내버려 둬요
아무 것도 아무에게도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아요
누구라도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으니까
상냥한 침묵과 따스한 외면만이 오로지 나를 위로해 주어요
<Going Home>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의 일을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
우리는 단지 내일의 일도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까
그저 너의 등을 감싸 안으며다 잘될 거라고 말할 수밖에
더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을 것만 같아 초조해져
무거운 너의 어깨와 기나긴 하루 하루가 안타까워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생기면 좋겠어
너에겐 자격이 있으니까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 본다
<착한 소녀> : 공감가는 ㅋㅋ
아니라고 왜 말을 못하나요 난 이런 내가 너무 싫어요
뒤늦은 후회와 슬픈 혼잣말들로 잠들지 못하는 밤이 괴로워요
그때 난 아무 말도 못하고 바보처럼 웃기만 했어요
이제 와서야 이렇게 괴로운 나를
이해할 수 있나요 너무 미워요
아직 아무 것도 난 잊지 못해요
날 괴롭히고 있을 뿐
자신의 마음조차 알지 못하는
바보 같은 내가 미워요
아직 아무 것도 난 잊지 못해요
<검은 강>
세상에 신이 있다면 왜 사는 게 이리 슬픈가요
죽음도 삶도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잔인한 운명은 어떤 예고도 없이 모든걸 무너뜨린 채 떠나고
살아남아도 쓰러져 갔어도 사람은 모두 안타까워요
한낱 꿈일 뿐인가요
<이상한 이야기>
긴 잠에서 깨어나 보니 꽃들이 만발하네
잔인한 봄 잊지도 않고 내 뜰로 날아든다
맺어지지 않을 꽃들도 저마다 향을 뿜고
하릴없이 피었다 진다 나를 조롱하듯이
제가 자우림, 김윤아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가사가 좋은 곡들이 참 많은데
오늘 시간이 많은데 할 게 없어서 ㅋㅋ
노래 듣다가 문득 생각나서 올려봄니다
문제 되면 말해주세요 ㅠㅠ
미안해 널 미워해 이대로 인걸
이해해 넌 그렇게 그대로 인걸
<낙화>
사실은 난 더 살고 싶었어요 이제는 날 좀 내버려 두세요
사실은 난 더 살고 싶었어요 이제는 날 좀 내버려 두세요
사실은 난 더 살고 싶었어요 이제는 날 좀 내버려 두세요
모두들 잠든 새벽 세시 나는 옥상에 올라왔죠
하얀색 십자가 붉은빛 십자가 우리 학교가 보여요
내일 아침이면 아무도
다시는 나를 나를
<동두천 찰리> : 옛날에 미군의 살인사건을 다뤘다고 하네요
얼어붙은 아침이슬 눈을 감은 너는 아직 한밤중
몸이 젖어 떨고 있나 어디 움직여 볼까
소리없이 흔들리는 가벼운 나의 어깻짓
우두커니 바라보는 힘없이 붙어있는 눈은
동두천CHARLIE 꽃다운 미스리의 가슴팍을 찔러 놓고
동두천CHARLIE 빛나는 계급장과 엄마품에 안기었지
<숨은그림찾기>
그래 모두 돌아가고 싶은 그때로
길던 하루 해 작은 선물 상자따스하던 엄마의 품
학교 가는 길 작은 구멍가게 재미있던 소꿉놀이
다시 볼 수 없을 그리운 친구들
하지만 이런게 다일까 그럴까
전쟁놀이 하던 날 내가 던진 돌에 맞아서 울던 그 친구 피가 흘렀던 이마
병원놀이 하자고 우릴 옥상으로 불러내 묘한 눈빛으로 우릴 바라보던 그 오빠
지루한 하루 원치않은 선물 무서웠던 아빠의 매 다신 보기 싫은 미웠던 사람들
하지만 아무말 못했지 그랬지
거짓말을 했던 날 들킬까봐 마음 졸이며 뒤척이던 밤두근거리던 마음
아빠 엄마 싸운 날 동생하고 둘이 손잡고 무서워 울었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 밤
<미쓰코리아>
말은 필요없지 하지만 묻겠지 모든게 준비돼있어
오늘은 괜찮아 마음껏 훑어 봐 늘 그랬던 것처럼
내 몸을 봐 더듬어 봐 살펴 봐
머리는 무거워 입술은 저려와 하지만 참을수 있어
이 나라의 군인과 사춘기 소년의 환상이 되어줄께
우스운 나의 모습은 우스운 나의 웃음은
우스운 나의 모습은 우스운 나의 웃음은
세계의 평화위해 어색하게 웃음 짓는 미쓰코리아
고귀한 여성이여 명예로운 이름이여 미쓰코리아
쇼는 모두 끝났어 입술도 풀렸어 까불면 재미없어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세계가 내앞에 펼쳐져 있어
<뱀>
너는 한마리 뱀이지 슬슬스르르륵
네몸만 빠져나가면 아무 상관없이
뻔뻔스런 얼굴로만족스런 미소를 짓지
너의 한마디 말에도 아무렇지 않게
지껄여대는 궤변과 내뱉어대는 욕설이 있지
나나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나
내 인생을 망쳐놓고 웃고 있는 넌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이 모든걸 망쳐놓고 즐거워하는 넌
<오렌지 마말레이드> : 요즘 들어 공감가는 노래..ㅠㅠ 이럼 안되는데 ㅋㅋ
하고픈 일도 없는데 되고픈 것도 없는데 모두들 뭔가 말해보라해
별 다른 욕심도 없이 남 다른 포부도 없이 이대로이면 안되는 걸까
나 이상한 걸까 어딘가 조금 삐뚤어져 버린 머리에는 매일 매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어른이 돼 버린 다음에는 점점 더 사람들과 달라지겠지
나 바라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모든 사람이 나와 같이 언제까지나 어른이 되지 않는 것
<거지>
오늘 따라 번들번들 두리번 대다가도 번들번들
누가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릴 것만 같은
다리 밑에서 건들건들 누군가 지나가 면 건들건들
그래 여기 있다 다 먹고 꺼져줄래
아냐 고맙다는 말은 안해도 돼
우리 다시 안만나면 좋겠네
배부르지? 배부르지? 물어본 내가 바보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폭풍우 치는 추운 밤을 우린 걸었지
가난한 가슴의 서로에게 몸을 기댄 채
별 하나 없는 새까만 밤에태어난 우린
사랑받지 못하는 이 운명을
당연히 생각했으니까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대답은 알 수 없어도
태양은 다시 떠오르겠지 내일 우린 여기없을테니까
태어난 채로 버려진 우린 욕망의 배설물
잃을 것없는 텅빈 가슴이 부는 바람에 아려오네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대답은 알 수 없어도
태양은 다시 떠오르겠지 내일 우린 여기 없을테니까
<실리콘벨리>
그녀는 좀 더 높은 값에 자신을 시장에 내놓으려 온 몸을 난도질하네
그녀는 뇌의 일부분을 가슴에 가득 채워 넣고 오늘도 상냥히 웃네
그녀의 예쁘장한 얼굴 그녀의 그럴싸한 몸뚱이에 우린 정신을 잃네
인조인간 그녀의 행복은 무엇일까
젤리 핑크의 뇌로 무엇을 생각할까
아름다운 그녀가 웃네 아름다운 그녀가 웃네
그녀는 좀 더 높은 값에 자신을 사줄 이를 찾기 위해 태어나 존재하고 있네
<청춘예찬>
눈물이 가만히 내 입술을 적시네
고독이 조용히 내 어깨를 감싸네
하늘은 가슴 시리도록 높고 푸르고
젊은 나는 젊은 날을 고뇌하네
침묵이 가만히 내 입술을 적시네
어둠이 조용히 내 어깨를 감싸네
세상은 눈이 부시도록 넓고 환하고
젊은 나는 내 젊음을 절망하네
라라라라라 일월의 태양처럼 무기력한 내 청춘이여
라라라라라 닿을 수 없는 먼 곳의 별을 늘 나는 갈망한다
먼 밤하늘로 천사는 날아오르네
라라라 순결한 별들이 죄도 없이 지네
갈 곳을 잃은 외로운 고래와 같이
나의 두 눈은 공허를 보네
<서울 블루스> : 요즘 많이 느껴요 ㅋㅋ
이런저런 아무것도 아닌 일들로 오고 가는 많은사람들
그곳에 우두커니 앉아 거리를 바라보네
세상에 나 홀로 남는 것 같아 이기적인 사람들의 얘기들로
새삼스레 상처 입어도 이곳을 떠나갈수 있는
용기도 없는 너는 모른척 뒤 돌아 휘파람만 부네
아 모든 것이 쓰러지네 아 모든 것이 사라지네
너무나나 소중해서 놓을 수 없던 꿈이 손가락 사이로 흩어져 가네
<죽은 자들의 무도회>
차가운 대리석의 무도회장 음울한 음악이 흐르네
회색 먼지와 회색 드레스 낡아빠진 옛 얘기
흔들 흔들 흔들
죽은 자들의 무도회 영원한 것은 무엇도 없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죽음을 향해서 달리네
다시 먼지는 먼지로 허무한 생의 종막으로
짧은 입맞춤에 긴 이별 축제에 안녕을 고하네
<위로>
누군가 울면 누군가 웃고 누군가 오면 누군가 가고
위로하고 싶지만 딱히 생각이 안나
누가 있으면 누구는 없어 나를 잊으면 넌 기억되고
그런 거 그런 거
누군가 울면 누군가 웃고 너를 반기면 나는 떠나고
그런 거 그런 거
<Good Boy>
착한 어린이가 착한 아저씨와 착한 마음씨를 뽐내며 눈인사 하네
착한 어린이는 절대로 거짓말 안해 잠깐 머뭇거려도 이내 부끄럽다 말해
착한 어린이는 아파도 아무말 안해 약간 두근거리는 기분 참을만하네
울지마 그대가 꿈꾸던 낙원은 아냐 조금씩 너도 그렇게 변해갈꺼야
울지마 우리가 함께할 곳은 여기야 조용히 어울려야해
<샤이닝> : 자우림 가사중 최고인것 같아요..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 있네
<행복한 왕자>
이상하다 내 마음 마음에도 열이 있네
두손으로 꼭 쥐면 데일듯이 뜨거운걸
오가는 이 누구라도 차가운 마음 부둥켜 안을 때
왕자는 거리에 서서 나지막히 혼자 말을하네
손가락엔 반지와 주머니엔 금동전이
가난한 마음들을 채워 줄수만 있다면
반짝이는 보석으로 그대의 맘 채울 수 있다면
왕자는 거리에 서서 가진걸 모두를 나누었지
오가는 이 누구하나 그의 죽음을 알지 못하고
거리에는 변함없이 가난한 마음이 가득하네
<반딧불>
우리들은 젊었고 여름이었고 여름밤은 길었고 아름다웠고
끝도없이 이어지는 밤의 사이를 반짝이는 빛을 따라 거닐었었고
떠다니는 별과 같은 반딧불 반딧불 쏟아지면 사라지리 애처로운 반딧불
여름밤의 사랑처럼
<옛날>
그냥 누워 있을 뿐이야 꿈은 꿈일 뿐이야
그냥 누워 있고 싶을 뿐이야 그뿐이야
<나사> : 뭔가 많은걸 생각하게 만드는..
무거운 걸음으로 다시 오늘도 피곤이 가시지 않은 머리로
어쩔 수 없지 이게 내 인생 나는 자리를 향해 출발해
쓰다가 버리는 작은 기계처럼 이런게 아니였지 목표는
꿈을 꾸었던 것이 언젠가 이제는 기억도 나지 않아
어머니 당신은 알고 계시나요 나는 이름도 없는 나사
어머니 당신은 만족하시나요 내가 왜 살아있는건지 말해줘요
어머니 당신은 만족하시나요
내가 아니여도 세상은 돌아갑니다 어떤 행복을 꿈꾸어 나는 경쟁하고 경쟁했는데
우리가 그린 미래는 드라마에 불과한 공상입니다
일상의 무게로 비굴해진 내일 정신도 용기도 버린 내일
우리의 꿈은 서로 다르지 않은데
<HAPPY DAY>
어디서 와 어디로 가나 우리는 모두 사라지리
여름 밤의 불꽃놀이처럼 허무한 끝을 맞으리
그러니 허공에서 빛나는 동안만은 부디
HAPPY HAPPY DAY
<꿈에>
변하지 마 말하지 마
사라지지 마 버리지 마
<PEEP SHOW> : 이것도 많이 생각하게 되는..
볼 수는 있어도 맛 볼 수는 없다오 악취는 전파를 타고 가지 않으니
newspaper television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진실
기름진 얼굴과 욕망에 흐려진 눈도 당선과 권한으로
위인전과 동화로 둔갑을 하지
newspaper television 달콤한 거짓말 아마 나만 미친건가봐
one two three 기묘한 마법
모두를 속이는 비결은 뭘까
셋 둘 하나 진실은 뭘까
어딘가 이상한 단어와 문장을 봐
악취나는 비밀도 버려진 약속들도
makeup과 styling으로 꿈결같은 동화로 둔갑을 하지
newspaper television 달콤한 거짓말 아마 나만 미친건가봐
<피터의 노래>
어느 새 우리들의 모험은 끝이 나 버렸네
어디라도 갈 수 있었지 자유로운 새처럼
시간은 우리들에게 아무것도 아닐 줄 알았었네
세상 따위 언제라도 버릴 수 있다 생각했네
라라라라 라라라라 어린 날의 치기와
라라라라 라라라라 살아 갈 많은 날들
때로는 살아가는 것이 죽기보다 힘들고
지켜내야 할 많은 것이 이 어깨를 눌러도
시간이 우리들에게 무언가 가르쳐주지 않았다면
여전히 우리는 아이인 채 세상을 비웃고만 있겠지
<snowdrop>
이제 싸움은 그만 둬요 어차피 의미 없는 말장난이란 걸
당신들도 우리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인 걸
먹을 만큼 먹었잖아요 배울 만큼 배웠잖아요
그런데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어이없는 해프닝
오른쪽이던 왼쪽이던 빨갛던 파랗던
여기서 바라보면 모두 똑같아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욕망의 진흙탕
그러니 이제 그만 둬요 내일의 일을 생각해요
이제 끝내자구요
싸우면 싸울수록 바보가 되는 아수라장
김윤아
<가끔씩>
가끔씩 생각해 이런 저런 일들
아무일 없는 내일과 당연해 지는 사람들을
그래도 생각해보면 난 참 행복한사람
평화로운 내 삶과 많은 좋은 사람들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치 않아
나는 살아 있는것일까 살아있는 꿈을 꾸는 것일까
나는 살아가는 것일까 그저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
<봄날은 간다>
눈을 감으면 문득 그리운 날의 기억
아직까지도 마음이 저려 오는 건
그건 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
아름다와서 슬프기 때문일 거야 아마도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 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와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야상곡>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
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질없다
<봄이 오면>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녁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 꽃 가득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연두빛 고운 숲 속으로
어리고 단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묻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
봄 바람 부는 흰 꽃 들녁에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 들녁은 활짝 피어나네
<Girl Talk>
열일곱 또는 열 셋의 나 모순 덩어리인 그 앨 안고
다정히 등을 다독이며 조근 조근 말 하고 싶어
수많은 사람들과 넌 만나게 될 거야
울고 웃고 느끼고 누구도 믿을수 없었고
세상은 위선에 가득차 너는 아무도 널 찾지 못할 그 곳을 향해
달려, 달려, 도망치려 했지만
아무리 애를 써 벗어나려 해도 너의 힘으론 무리였지
더딘 하루하루를 지나 스물다섯, 서른이 되어도
여전히 답은 알 수 없고 세상은 미쳐 있을테지 그래, 넌
사람이 토하는 검은 기운속에 진저리를 치며
영혼을 팔아 몸을 채우며 살아남진 않으리라
주먹을 꼭 쥐며 다짐하고 또 다짐하겠지
너는 반짝이는 작은 별 아직은 높이 뜨지 않은
생이 네게 열어줄길은 혼란해도 아름다울 거야
<이상한 세상의 릴리스>
이상한 세상에서 내 손 잡아 주는건 이상하게 어두운 친구들
외로움과 허무 끝없는 의문과 불안 우울한 내 친구들의 이름
아무 말 없이 그저 함께 걸어갈 뿐 그래도 혼자는 아니니까
<가만히 두세요.>
가만히 두세요 만지지 말아요 나의 무엇을 당신이 아시나요
그냥 지나가 줘요 아무도 몰라요 침묵해 주세요
단어는 마음을 에는 비수 날 내버려 둬요
아무 것도 아무에게도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아요
누구라도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으니까
상냥한 침묵과 따스한 외면만이 오로지 나를 위로해 주어요
<Going Home>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의 일을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
우리는 단지 내일의 일도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까
그저 너의 등을 감싸 안으며다 잘될 거라고 말할 수밖에
더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을 것만 같아 초조해져
무거운 너의 어깨와 기나긴 하루 하루가 안타까워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생기면 좋겠어
너에겐 자격이 있으니까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 본다
<착한 소녀> : 공감가는 ㅋㅋ
아니라고 왜 말을 못하나요 난 이런 내가 너무 싫어요
뒤늦은 후회와 슬픈 혼잣말들로 잠들지 못하는 밤이 괴로워요
그때 난 아무 말도 못하고 바보처럼 웃기만 했어요
이제 와서야 이렇게 괴로운 나를
이해할 수 있나요 너무 미워요
아직 아무 것도 난 잊지 못해요
날 괴롭히고 있을 뿐
자신의 마음조차 알지 못하는
바보 같은 내가 미워요
아직 아무 것도 난 잊지 못해요
<검은 강>
세상에 신이 있다면 왜 사는 게 이리 슬픈가요
죽음도 삶도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잔인한 운명은 어떤 예고도 없이 모든걸 무너뜨린 채 떠나고
살아남아도 쓰러져 갔어도 사람은 모두 안타까워요
한낱 꿈일 뿐인가요
<이상한 이야기>
긴 잠에서 깨어나 보니 꽃들이 만발하네
잔인한 봄 잊지도 않고 내 뜰로 날아든다
맺어지지 않을 꽃들도 저마다 향을 뿜고
하릴없이 피었다 진다 나를 조롱하듯이
제가 자우림, 김윤아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가사가 좋은 곡들이 참 많은데
오늘 시간이 많은데 할 게 없어서 ㅋㅋ
노래 듣다가 문득 생각나서 올려봄니다
문제 되면 말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