쇟이 모 카페에서 성매매 관련 기사를 올렸을 때,
'대단한 페미니스트나셨네요?' 라면서 '성매매를 합법화 해야하는 이유'를 댓글로 단 남햏이 있었소.
"인류 역사와 함께 시작된 매춘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창녀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이고, 따라서 성매매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쇟이 대답했지라.
"인류 역사와 함께 시작된 매춘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하셨는데, 절도, 강도, 살인도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절도, 강도, 살인도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으니까 합법화하고 정당화 해야 합니
까? 또한 흑인이 노예라는 족쇄로부터 풀려나게 된것이 차마 백년도 안되는 일입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흑인
은 백인의 노예였던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었죠. 몇십년전까지만 해도 백인들이 흑인들과 같은 장소를 쓰지
않았어요.레스토랑과 버스, 공립학교와 교회에는 좌석이 백인 전용의 'White Only’와 유색인종의 ‘컬러드
Coloured’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뿐인가요? 여성들이 참정권을 갖게 된것도 20세기 중반의 일입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아무런 권리도 가질 수 없었고, 그것이 자연스런 일이었죠. 이처
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은 그저 과거에서부터 행해진 관습에 불과하고,그러한 관습들은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는 '인종차별'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따라서 자연스럽다는 이유만으로 성매매를 합법화하거
나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1800년대 미국인들은 노예제는 영원히 존속할 것이라 믿었고, 노예제가 사라지면 미국 경제가 발전할 수 없
다고 주장했어요. 하지만 노예제도는 폐지됐고, 그것 없이도 미국은 세계 최강국이 되었습니다.
남성들은 성매매를 영원히 사라지게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위대합니다.”
쇟은 이정도 답변이면 충분할 줄 알았소. 하지만 아니었소. 남햏은 다음과 같이 댓글을 다오.
"남성들의 성욕은 여성에 비해 본능적으로 훨씬 높기 때문에 참는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쇟이 그에 대한 답변해주었소.
"인간이 가장 참기 침든 욕구는 배설욕입니다. 두번째로 참기 힘든게 수면욕이고, 그다음이 식욕이죠.
배설욕, 수면욕, 식욕 등등 다른 욕구에 비해 성욕은 억누르기 쉬운 욕구이기때문에,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여 성매매할 정도로 자신의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는 남자는 길거리에서 배설욕도 못참
고 뿌직뿌직 똥싸고 오줌싸고, 식욕도 절제 못해서 음식점에서 돈 안내고 빵 훔쳐먹고, 일하다가도 졸리면
자야합니다. 훨씬 더 절제하기 힘든 배설욕, 수면욕, 식욕은 잘만 참아내면서, 성욕만 절제하지 못한다는 것
은 논리적으로도 생물학적으로도 말이 안 됩니다.
따라서 남자들이 '자신의 성욕을 못 참아서 성매매해야겠다, 성매매하는게 당연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정말로 못 참는 것이 아니라, 그저 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성매매에 관대합니까? 사회적으로 학습한 것입니다. 남자는 성욕을 참지 않아도 된다고.
남자도 성욕을 참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물러날 남햏이 아니지라.
덕분에 쇟은 굉장한 이야기를 듣게 되오.
"남자는 성욕을 참지 못하기 때문에 성매매를 못하게 하면 강간을 하고, 강간도 못하게 하면 수간을 합니다.
오래전부터 전쟁에 참여한 남성들에게는 언제나 성욕구 해소가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보통은 주변의 매음굴에서 매춘부에게 돈을 주고 성욕구를 해소했습니다.
십자군 원정 때에는 대규모의 매춘부 부대가 조직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매춘부가 없는경우 성욕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남성들은 성적 욕구를 해소하고자 비공식적으로 몰래 혹은 상부의 지시하에 주변마을에 가서
마을 여자들을 강간함으로서 성욕구를 해소했습니다.
군대란 대체로 혈기왕성한 남자로 구성됩니다. 또한 평소에는 온순한 사람일지라도 전장의 군인은 잔인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처럼 성욕이 최고조에 달하게 되는 왕성한 시기의 젊은이들이 전장에서 성욕을 해결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성욕을 해결하지 못하는 군대는 전쟁 시 언제나 강간을 합니다.
특히 해외에 나가는 군대의 경우엔 이런 경향이 심하여 지금까지의 전쟁에서는 승리한 군대가 점령지의 여자들을 강간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어 왔습니다. 군대에게 여자는 가장 중요한 전리품이기 때문이죠.
이는 여행 중 도시락을 가져가지 않으면 결국 식량을 현지 조달해야 하는 이치와 비슷합니다.
특히 미국은 여군을 통해서 성욕을 해소했다고 합니다. 이라크 전쟁이 끝났을 때, 당시 귀국한 여군 가운데 많은 숫자가 임신한 상태였죠. 만약에 여군을 통해 성욕을 해결하지 못했다면 현지 여성을 강간했을 겁니다.
그런데 매춘부도, 강간할 마을도 없는 오지에 있다. 그럼 어떻게 성욕구를 해소할까요?
해답은 수간입니다.
보통 군 부대안에서 고대에 기르던 동물들을 이용해서 성욕구를 해소했는데 수컷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보통은 암컷을 사용했습니다. 동물의 생식기를 이용하여 성욕을 해결한거죠.
13세기 칭기스칸의 군대가 유목민을 통일하던 시절 말과 양 등의 동물을 수간하는 일은 흔히 발생하는 일이었고.
우리 조상들도 전쟁시 암탉으로 수간했다 합니다.
이처럼 혈기왕성한 나이의 남성들이란 어떤 식으로든 성욕을 배출할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사실 햏들도 수간까지는 아니어도
"남자는 성매매를 못하게 하면 강간을 한다. 성매매가 성폭력을 예방하며 여성을 보호한다."
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거요.
게다가 다음과 같은 말도 많이 들어보셨을 거요.
"창녀는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직업이다. 절대 없앨 수 없다."
"인류 역사와 함께 시작된 성매매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성매매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남자가 사회생활하다보면, 술집갈 수 있지. 난 그런거 다 이해한다."
"여성부는 왜 성매매를 금지하는가? 남자는 성욕을 참지 못한다. 성매매라도 해서 풀어줘야 한다.
쓸데없이 성매매 금지시킨답시고 혈세 낭비하지말고 남자들 성매매하게 냅둬라."
"여성의 심한 노출/문란한 사생활이 성폭력의 주범이다."
"강간은 끝까지 저항하면 불가능하다."
"여자는 감정적이라 논리적인 대화가 안 된다."
솔직히 가만히 살펴보면 오히려 남자를 비하하는 발언들이 많다오.
남자가 정말로 여성보다 이성적이고 자신의 감정을 여성보다 잘 컨트롤한다면,
남성이 가해자인 성매매나 성폭력 사건이 일어날수가 없소.
남성중심사회에서는 남성이 언제나 여성보다 '이성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오.
그러나 가해자의 입장이 되면 갑자기 여성의 옷 하나에도 통제력을 상실하는
지극히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이며 나약한 존재로 돌변하지라.
자신의 욕정도 억누르지 못하는 발정난 수캐가 되어 여자들을 강간하고 나면,
여성이 평소 사생활이 문란했고 옷차림이 야했기에 강간당해도 싼년이라며 여성을 비난하고.
물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나면 즉시 '이성적인' 지배자의 위치로 복귀하지라.
(강간고대 사건 보시오)
★★★★성매매를 합법화하면 성을 쉽게 사고 팔 수 있다는 의식이 생기기 때문에 오히려 성폭행이 잦아진다고함. 나도 27살 남자지만 이 내용이 되게 공감되서 퍼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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