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youtu.be/BYmGWtqZmNE
안녕하세요.
베오베 한번 베스트 한번 가며 오유저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쥬한봉지 리더 최용수라고 합니다.
오유는 제가 디씨 인밴갤과 함께 가장 사랑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이번에는 오유 운영자님에게 문의드려 광고를 할까도 생각을 했었는데요.
저희가 그런식으로 커뮤니티 안의 유저로 광고를 해달라고 하면
오유 만의 그 사람다운 냄새가 풍기는 분위기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염치불구!
또 이렇게 음악게시판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초창기의 밤 고양이 싱글부터 돈으로 주세요 EP 까지
오유분들과 전부 함께한 시간입니다.
저희 음악의 가사들을 보면 오유 코드가 다수 들어있는 것도 사실입죠.
처음엔 이런걸 시작하니
인디밴드 여건상 모든 것이 어렵지 않습니까?
그냥 작곡가로서 먹고 살았으면 이 고생을 안해도 될텐데
라는 후회도 한번쯤은 해본적이 있습니다. (딱 한번입니다.)
그래도 멤버들을 믿고 팬분들을 믿고 달려온 시간이
지금보면 정말 멋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작곡가 최용수로서는 겪을 수 없었을 영광이였겠지요.
그 힘든 시절 오유를 매일 눈팅하며
사람들 사는 이야기들을 보고 용기도 얻고
많이 웃고 갔었습니다.
지금도 베오베는 계속 눈팅하는 열혈 오유저입니다.
그때는 참 한번 들어봐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글을 썼었고
뜻 밖에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 역시 그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그렇게 찾아뵈었던 만쥬한봉지의 새 음악을
그냥 음악으로서 즐겁게 감상해주셨으면 어떨가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목에 영업이라고 써붙힌 이유는
사실 저희가 저희 음악을 권하는게 많은 분들이 보기에
순수한 목적으로 비치지않을 것을 저희도 아는 마음에서 였습니다.
이번 싱글에는 네이버 웹툰 '닥터 프로스트' 의 OST도 함께 수록 되어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보컬컷이 추가된 음악으로 수록되었습니다.
닥터 프로스트 정주행을 하셨던 분들 역시도 즐겁게 들으실 수 있는 음악일 것 같네요.
늘 감사한 마음가지고 좋은 음악하려고 애를 씁니다.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우리 멤버 모두의 마음이 그럴 것입니다.
오유분들도, 인밴갤 분들도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저희가 운에도 없던 전주KBS 나비에도 나가고
큰 페스티벌 예선을 뚫기도 하며
많이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참 어떻게 보답하여야될지 멤버들을 불러모아 고민해 보았습니다만
역시 뮤지션은 좋은 음악으로 들려드리는게 가장 큰 답이 아닐까합니다.
저희의 새 싱글 '사생활이 궁금해' 는
봄에 걸맞는 어쿠스틱 음악으로
달달하면서도 음흉함이 살짝 가미된 음악입니다.
여러분들이 들어봐주시고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여태껏 보내주신 사랑에 너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하는 만쥬한봉지가 되겠습니다.
좋은 봄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