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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8031
    작성자 : 워우워우어어
    추천 : 26
    조회수 : 2896
    IP : 115.23.***.124
    댓글 : 21개
    등록시간 : 2016/05/25 16:37:07
    http://todayhumor.com/?panic_88031 모바일
    맹인마을
    내가 이야기 하나 해줄게.
    얼마 오래 되지도 않은 이야기야.
    너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강원도 산골 깊은 곳 어딘가에 맹인 마을이 있었대.
    왜 맹인마을이냐. 그냥 말 그대로 맹인들만 살아서 맹인마을이었던 거야.
    보통 일반인들은 알 수가 없어. 아주 비밀에 쌓인 마을이야.
     
    그럼 왜 거기에 맹인들이 모여사느냐.
    그거야 뭐 사회에 나와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그랬던 맹인들이 한 둘이었겠냐
    그러다가 어떤 맹인 한명이 이렇게 살바에야 우리끼리 모여 살자 하고 만든 거겠지.
    숫자는 스무명쯤 됐었던가?
     
    아무튼, 거기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은 맹인밖에 없었고 그 중에서도 아주 힘들게 살고 있는 맹인들만 갈 수 있었나봐.
    그럼 초창기 멤버를 제외한 다른 맹인들을 어떻게 선별했으며 마을까지 인도했을까.
    정답은 브로커가 있었다 이 말이지.

    근데 브로커는 맹인이 아니였어.
    맹인 마을을 만든 사람, 그닌까 맹인 마을 이장이지. 그 이장한테 큰 은혜를 입었다나 뭐라나.
    그래서 그 이장 밑에서 일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던 거야.
     
    그도 그럴 것이 맹인이 맹인을 찾는 것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잖아?
    적어도 눈은 보여야 할 수 있는게 더 많으닌까. 바깥에서 맹인을 구해오는 일은 그 일반인인 브로커가 도맡아 했던거지.
     
    브로커는 일년내내 하루종일 맹인들을 엄선해서 찾곤했어.
    그리고 찾은 맹인을 데려다줄때 말고는 맹인마을에 가지 않았어.
    철저한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서 였지.
    그래서 그런지 브로커가 갈때마다 맹인마을에 있는 모든 맹인들이 고마워했어.
    그러면서 이것저것 챙겨주곤 하면서. 브로커는 그런 맹인마을에 보람을 느꼈어.
     
    그날도 브로커는 평범하게 맹인을 데려다 주는 길이었어. 맹인을 마을에 인도하고 빠져나오려는 찰나 이장님이 말했어.
    더이상 맹인은 필요없다고. 이정도 인원이 적당하다고 말야.
    그러면서 이젠 여긴 잊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래.
    브로커는 알겠습니다. 했지만 두려웠어.
    그가 사회에서도 잘할수 있을까. 이 정도의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 하고 말야.
    하지만 브로커는 맹인마을에 짐이 되긴 싫었어.
    그래서 그는 사회에 뛰쳐들어가게 되었지.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브로커는 할 수 있는게 없었어.
    그가 가는 곳 마다 그를 거절하기 일쑤였지.
    어쩌다 받아준 곳에서도 그는 핍박받으며 일해야 했어.
    우둔한 것! 멍청한 것! 그러닌까 장가도 못가고 있지! 저 꼬라지좀 봐라!
    그는 멸시받는 존재가 되버린거지.
     
    그 브로커는 좌절했다지.
    맹인마을에서와는 달리 자신이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는 생활할 수 할 수 없었던거야.
    순간 그는 사회에 있었던 맹인들이 겪었던 기분을 깨달았어. 그리고 무슨 생각이 든건지 맹인마을로 차를 몰았대.
     
    맹인마을에 도착하자 마자 그는 헐레벌떡 이장님을 뵙고 이야기했나봐.
    여기서 살게 해달라고. 정 안되면 자신도 맹인이 되겠다고.
    정말 눈을 뽑을 기세로 말야.
     
    이장은 난감했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였어. 그래서 사람들을 모아 회의를 했어.
    회의는 비관적이었어. 믿을 수 없다. 일반인은 일반인들과 살아야한다. 우리끼리도 살만하다. 이런 이야기들만 오갈 뿐이었어.
    얼마전만 하더라도 고마운 브로커가 이제는 성가신 존재가 돼버린거야.
    그러다가 누군가가 외쳤어.
    우리들은 없어서 힘들게 살아왔는데 브로커는 멀쩡히 있는 두 눈을 뽑겠다니. 우릴 조롱하는 것이냐. 이렇게 말야.
    사람들은 이 말에 크게 동조했어. 아주 시끌벅적 난리가 난거야.
    그래서 그 브로커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회의 결과가 나왔어.
     
    이장한테 회의 결과를 들은 브로커는 정말 실망했어.
    그도 그럴 것이 자기들을 여기까지 데려다준고 항상 생각해준게 본인인데 말이야.
    얼마전까지만 해도 그는 여기서 영웅이 아니었던가.
    그는 배신당했다고 생각한거지.
    브로커는 맹인마을에 빠져나와 조용한 산기슭에서 생각했어.
    생각하면 할 수록 그들에 대한 실망감만 커질 뿐이었지.
    그러다가 점점 실망은 분노로 변했어. 아무데도 받아주지 않는 현실에 한번, 그리고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 당했다는데에 두번.
    오갈데 없는 자신의 상황에 세번, 그리고 네번. 다섯번. 여섯번.
    그는 화를 주체할 수 없었어.
    그는 원인을 찾기 시작했지. 그러다 깨달았어. 이게 다 맹인마을 때문이다.
    맹인마을을 도와주느라 아무 능력을 얻을 수 없이 지금 이꼴이 된거다.
    정작 그들은 나를 배신했다. 그의 분노는 전부 맹인마을을 향하게 된거야.
     
    브로커가 오지 말라던 맹인 마을을 다시 찾았을 때 맹인을 데려 오진 않았어.
    대신 수많은 아이스박스들이 타고 있었지.
     
    왜 다시 왔냐는 이장님에게 브로커는 첫번째 도끼질을 했어.
    이장님의 비명소리에 놀라 어리둥절하는 맹인들. 두번째 비명소리가 들렸을때는 뒤로 주춤주춤 하더니
    세번째 비명소리가 들리자 도망가기 시작했어.
    하지만 뛰어봤자 벼룩.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고 넘어지는 맹인들이 태반이고 오히려 브로커에게 달려오고. 아수라장이 된거지.
    브로커는 그때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우월감을 느꼈어.
    그들보다 내가 훨씬 잘났다. 그들의 목숨은 내 행동에 달려있다. 이런 우월감 말야.
    브로커는 한명도 남김없이 맹인들을 살육하고 손상되지 않은 장기들을 아이스박스에 싣었어.
    그리고 생각했지. 그들이 맹인이 아니였어도 이렇게 꼼짝없이 당했을까?
    전혀, 그들은 맹인이여서 이렇게 당한걸꺼야.
    그렇기 때문에 자신은 이렇게 약자속에서 우월감을 느끼면서 살아야겠다고 말야.
     
    그래서 그게 누구냐고?
    그게 누구인지는 너도 잘 알거 같은데.
    솔직히 내가 이야기하는 동안 넌 알 수 밖에 없었을 거야.
    어쨌든 거두절미하고 내가 중점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거야
    너가 아무리 그렇게 소리 내봤자
    귀머거리 마을인 여기에서는 아무도 들을 수 없다는 거.
    그닌까 소리 그만 질러. 우월한 내 귀가 아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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