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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명확한 소명(疏明) 없이 관련 의혹을 정치공세로 치부하고 있는 탓에 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특혜 의혹에 들끓었던 국민들의 분노가 이번엔 야권의 유력 대권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하고 있다.
2006년 12월 공기업 한국고용정보원의 5급 일반직 신입 직원으로 채용된 문준용씨(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
당시 한국고용정보원은 2명의 신입 직원 채용을 공고했다. 문재인 전 대표 아들 문준용씨를 포함해 2명이 지원해 경쟁 없이 합격했다.
그 시절 대졸취업 전선(戰線)은 '천장과 지옥을 오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팍팍했었다.
통상적으로 10대 1, 일부 직급에 따라 18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때다. 그런 공기업 5급 채용에 단 2명이 지원해 모두 합격했다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거세다.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이 입사한 고용정보원의 책임자는 노무현 정권의 청와대 노동비서관을 지낸 권재철씨였다. 그는 문재인 전 대표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민정수석실행정관으로 근무했다. 권재철씨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소속 동대문갑 예비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권재철 전 노동비서관은 청와대 근무 당시 문재인 전 대표의 바로 옆방에서 근무했고, 2011년 권재철 전 비서관의 저서에 문재인 전 대표가 추천사를 썼다"고 지적했다.
'황제 휴직' 의혹까지 더해 이중삼중 특혜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은 2007년 1월8일 입사 후 14개월 만인 2008년 3월1일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휴직신청을 하고 고용정보원은 휴직을 인정했다. 심재철 부의장은 "최초에는 6개월 휴직허가로 났으나 이후 2010년 1월29일 퇴사할 때까지 23개월간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씨가 채용됐던 당시부터 최근까지 150여개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입사 14개월 차 신입사원이 어학연수 사유로 휴직을 허가받은 사례는 한국고용정보원 외 단 1개 기관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심재철 부의장은 "문씨는 휴직 중 뉴욕에서 6개월 어학연수를 받으면서 2008년 4월부터 6월까지 미국 웹 애플리케이션 업체에 인턴으로 취업했는데 도덕적 해이는 물론이고 고용정보원 인사규정에 따른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씨의 휴직기간을 제외한 실제 근무기간이 14개월에 불과한 데도 37개월분 퇴직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원서접수 기간과 졸업증명서의 발급일에 대한 의혹도 있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문준용씨가 제출한 졸업예정증명서의 발급일은 2006년 12월11일로, 원서접수기간이 지난 후 발급됐다"고 했다. 또한 "(당시) 고용정보원은 워크넷이라는 인터넷망에 '연구직 초빙 공고'라는 제목으로 원서접수 기간(2006년 12월1∼6일) 하루 전인 2006년 11월30일 단 하루만 채용공고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취업 특혜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고 있지만 문재인 전 대표 측의 해명은 애매하기만 하다.
#. 2012년 4월 총선 당시 부산 사상구에서 열린 TV토론회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 문 후보님의 아드님, 특히 채용 의혹을 보고 많이 실망했습니다. (중략) 국가기관의 1인 지원, 1인 채용은 말도 안 되는 부분인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취직이 안 되면 부모가 피눈물 난다고 하셨는데 그 심정 이해 하시는지... (중략) 이것을 정면으로 어기신 문 후보님께서는 어떤 2030 대책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특혜 취업은 사실이 아닙니다. 우선 당시에 채용된 것도 저희 아들 혼자가 아니라 뭐 스물 몇명 중에 한 사람으로 취업됐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 다음에 취업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는 고용정보원에 알아보실 일인데 지금 고용정보원은 정부 산하에 있거든요. 만약 그것이 특혜 취업이었다면 제가 지금 무사할 수 있겠습니까.
"저희 아들 혼자가 아니라 스물 몇명 중에 한 사람으로 취업됐다."
일단 문재인 전 대표의 직접적인 해명은 사실관계부터 틀렸다.
최근 문재인 캠프 측이 내놓은 해명 역시 관련 의혹을 말끔하게 털어내지 못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이명박 정부의 2010년 특별감사에서 특혜는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 측이 내놓은 근거인 이명박 정부의 특별감사 보고서는 엄밀히 말해 문준용씨와는 상관이 없었다.
조선일보는 이와 관련해 당시 특별감사 보고서는 201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홍영표·이미경 의원 등이 "(MB 정권이 임명한) 정인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이 지인을 특혜 채용했다"고 주장해 실시한 감사였다고 분석했다.
실제 특별감사 보고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정인수 원장에 대해 채용 특혜 의혹 등 문제점을 지적해 감사 실시를 요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보고서에 등장하는 6명의 조사 대상 역시 정인수 원장과의 친분으로 특혜 채용 의혹을 받은 직원들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문재인 전 대표 측은 "보고서에 보면 감사 범위가 2006년 3월 이후 업무전반이라고 돼 있고 2006년 입사자부터 감사를 했지만 (2006년 12월 입사한) 후보 아들은 문제가 되지 않아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했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또 "2007년과 2010년 두 번의 감사에서 문제가 없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고용노동부의 2011년 1월 한국고용정보원 특별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특별감사에서 문재인 후보 아들을 감사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감사 결과 문제가 없었다는) 문재인 후보 측 해명은 허위 사실 공표죄로 중앙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처벌하라"고 했다.
비록 10년이 지난 해묵은 논란이다. 그러나 국민들 사이에선 대권 후보를 둘러싼 문제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다. 가뜩이나 정유라 특혜 의혹으로 예민해진 국민들이다.
이에 정치권은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구체적인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문재인 후보는 정의실현을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그 전에 가족 의혹에 대해 마땅히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2011년 고용노동부 감사보고서 어디에도 문준용 관련 내용이 없었는데 어떻게 이명박 정부의 특별감사에서 채용특혜가 없었다고 확인됐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아들이 취업한 고용정보원의 경우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없게 공고했는데 문재인 전 대표는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출처 | 여기서 나온 글 들이 사실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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