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포스코 사외이사 때 '박정희 기념관' 지원 찬성 ‘건립 후원금 출연 안건' 사전 심의-가결시키고 찬성 입장 재벌개혁 역설했으면서 활동 기간 '포스코 자회사' 43개 늘어 [김태민 기자] 2012-09-06 11:37:59 글자크기 확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구글플러스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카카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개관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개관식 내부에 새겨진 박 전 대통령 글. 2012. 2. 21 ⓒ 연합뉴스(자료사진) ▲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개관한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개관식 내부에 새겨진 박 전 대통령 글. 2012. 2. 21 ⓒ 연합뉴스(자료사진)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정치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포스코 사외이사 재직 당시 ‘박정희 기념관 건립 후원금 출연’에 찬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 포스코는 2010년 1월14일 1차 이사회를 열어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 후원금 출연’ 을 의안으로 처리했다. 특히 이 안건은 안철수 원장 등이 '재정 및 운영위원회'에서 사전 심의해 가결시킨 것이다.
안철수 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는 제프리 존스 전(前)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만이 불참, 안철수 원장 등 8명이 참석해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 후원금 출연’을 만장일치로 가결, 통과시켰다.
안철수 원장은 2005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6년간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냈고, 2010년 2월엔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돼 퇴임 시까지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