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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원 선생님과 이지혜 선생님을 기억 하십니까?
당연히 기억 하실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끝까지 학생들과 함께 하다가 꽃다운 삶을 바치신 선생님들이십니다.
그렇습니다. 학생들을 위해 살신하신 선생님들 이십니다. 하지만 현 정부는 두 선생님에 대해 순직을 인정 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수원지법이 보훈처의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보훈처는 새 법무법인을 선임해 항소심을 준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규정에 의하면, 법에 따라서...'
권력에 빌붙어 사대강에 수 십 조원을 쏟아 붓고 성과금을 받아 처먹을 때는 규정이고 법이고 상관없이 바꿔 버리고, 국정을 농단하기 위해서는 법이든 규정이든 가차 없이 무시해 버리더니 의로운 선생님들을 기리고자 할 때는 핏발 선 눈을 치켜뜨고 달려들어 안 된다고 지랄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박근혜를 탄핵하고 파면하여 구속에 이르게까지 한 것은 올림머리나 변기 이야기를 싸구려 안주거리로 삼기 위한 것은 결단코 아닙니다. 우리가 촛불을 들고 그 차가운 겨울을 광장에서 지새운 것은 역사가 바로 서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정의가 날개 짓 하고, 의로운 이들이 존중 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그럼에도 이 정부는 촛불의 뜻이, 민중의 함성이 무엇인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왜 그 광장으로 촛불을 들고 나섰었는지...
외쳐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무엇인지...
유니나, 전수영, 김초원, 이해봉, 남윤철, 이지혜, 김응현, 최혜정, 고창석, 양승진, 박육근, 강민규 선생님들 앞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머리 깊이 숙여 존경과 고마움을 드립니다.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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