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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seball_87992
    작성자 : 늴릐리맘보
    추천 : 10/9
    조회수 : 1036
    IP : 112.216.***.9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11/29 10:41:30
    http://todayhumor.com/?baseball_87992 모바일
    야구판 보면 대한민국 수준이 보인다.
    지금 야구판에서 가장 핫한 뉴스가 장원준이다. 88억을 거부하고 시장에 나오면서 온갖 추측이 설전이 오간다. 그런데 대부분의 포탈 베댓들이 장원준에 대한 욕이다. 지깟놈이 88억을 거부해? 도대체 얼마나 받아쳐먹겠다고? FA 거품 빼라~ 장원준은 40억이 적당하다.
    간간히 이건 롯데의 언플이다. 장원준은 돈이 적다는게 아니라 롯데에서 뛰기싫다는거다라고 정확히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닥반만 쌓여갈 뿐이다.
    여러정황을 살펴보면 장원준은 절대 88억이 적어서 시장에 나온게 아니다.
    그 첫번째 근거가 장원준의 발언이다.
    "다른 환경에서 뛰어보고 싶다."
    롯데의 협상금액 공개협박에 "제가 다른 구단과 더 적은 금액에 계약하면 어쩌실 겁니까?"라고 받아쳤다.
    이말은 난 돈 적게 받아도 늬들이랑은 같이 안할거야라는 말이잖아?
    최대어라는 최정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았으니 자존심, 실리까지 다 챙길수 있는데 굳이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시장에 나온건 그만큼 롯데에서 뛰기 싫다는 소리다. 이걸 왜 돈문제로 갖다 붙이냐?
    하긴 이나라엔 돈문제만 갖다붙이면 배아파서 앞뒤 안가리고 욕부터하는 ㅄ들이 천지니까.. 지들은 88억 준다면 아이고 감사합니다하고 영혼이라도 팔놈들이니 그돈 거부한 장원준이 이해가 안되겠지.
    두번째 근거는 롯데의 다른FA 김사율과 박기혁이다. 이 별반 특출날것 없는 노장 중간계투와 백업으로 전락한 내야수가 자칫 낙동강 오리알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쁘지않은 조건을 거부하고 시장에 나온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원구단의 조건과 별반 차이가 없는 조건에 이적했다.
    3명이 FA로 풀렸는데 3명이 모두 원구단과 계약을 거부했다. 전부 조건은 나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타구단 FA들이 속전속결로 원구단과 계약한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도망갈수 있는 선수들은 전부 도망갔다. 올해뿐 아니다. 롯데의 대형FA중 남은 선수는 강민호가 유일하다. 이대호, 홍성흔, 김주찬 다 떠났다.
    악명높은 롯데프론트, 친프런트라인의 문제많은 코치진, CCTV 사찰, 선수들이 납득하기 힘든 감독선임 등 내가 선수라도 도망나갈수만 있으면 도망가지 저기에 남아있겠나?
    선수들이 떠나는건 전적으로 구단의 문제지 선수들의 욕심이 아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면 88억이면 장원준은 두말않고 도장 찍었을거다.(정상적인 상황이면 롯데가 그돈을 부르지도 않았겠지만)
    템퍼링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 역시 사전에 입질한 구단들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언제 우리나라가 법지키면서 살았나? 얼마나 구체적인 접촉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템퍼링이 오면 롯데선수들만 오나? 타구단 선수들은? 최대어라는 최정은 안왔을까? 사전접촉은 계약서가 아니다. 불법이니 당연히 증거도 없다. 나중에 오리발 내밀면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한다. FA거품논란이 많은 요즘세상에서 자칫하다간 죽도 밥도 안된다는건 누구보다 선수들이 잘안다. 원구단이 좋은조건 내밀면 몇푼 더 받겠다고 욕심부릴 이유가 없다. 8억8천과 18억8천은 어마무시한 차이지만 같은 10억차이라도 88억과 98억은 그렇게 엄청난 차이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국내에 88억+알파와 보상금, 보상선수까지 감당할수 있는 구단은 끽해야 한두군데다. 이마저도 여력이 있어도 팬들의 반발심 때문에
    실현에 옮기기 힘들다.
    장원준이 돌대가리도 아니고 이걸 모르겠나?
    어찌보면 장원준이 돈에 환장했다고 욕하는 인간들보다 장원준이 훨씬 돈에 초연하다고 생각한다. 그 인간들은 돈만 많이주면 구단이 무슨짓을하든 영혼이라도 팔겠지만, 장원준은 돈보다 자유를 택했다.
    장원준이 진정성을 보이려면 40억에 계약하라는둥 개소리하는 인간들도 있는데, 장원준보다 낮은 평가받는 선수들도 50억 60억씩 받는데 왜 장원준만 40억, 50억에 계약해야 진정성이 있는거냐? 거품은 구단들이 만들었는데 왜 장원준이 그걸 혼자 걷어내야돼? 장원준이 무슨 죄졌냐? 34살 윤성환은 80억이 적당한 금액이냐?
    이제 장원준이 88억보다 적은 금액에 계약하면 이면계약이라고 욕할거지?
    ㅄ들아.. 진짜 한심하다.. 왜 대한민국이 이명박그네 같은 쓰레기들을 대통령으로 연달아 뽑아놓는지 알겠다. 재벌과 기레기들이 질투심 유발해서 조금만 언플질하면 배아파서 앞뒤 안가리고 발광을 해대니 저런 돼지새끼들이 떵떵거리며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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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29 10:44:24  39.122.***.239  페가수스한스  188884
    [2] 2014/11/29 10:45:22  180.231.***.148  지크스나이퍼  79708
    [3] 2014/11/29 10:45:36  1.177.***.202  크리스마스  310
    [4] 2014/11/29 10:46:52  182.227.***.46  일점돌파  113913
    [5] 2014/11/29 11:15:09  124.51.***.6  우왕크악  225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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