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 국외부재자 당내경선 신청한 인원이 3000명 조금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매우 적은 인원이고, 이정도 인원이 전원 참여한다고 해도,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지는 못 할 겁니다.
하지만 59.9%를 60%로 만들 정도의 인원은 되겠죠.
(60을 넘어 70정도까지 차이가 나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론 가능성이 낮아서=_=)
국외부재자라고 하면 (한국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영주권자, 유학생, 단기 체류자(여행, 워킹홀리데이 등)로 분류할 수 있는데,
부재자당내경선 신청을 하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 등록을 해야 합니다.
사전 등록 후, 처리는 해당 국가의 영사관에서 관리하는데, 대략 2~3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사전 신청을 늦게해서 당내경선 신청을 못할 뻔했는데,
멜버른 분관에 직접 통화해서 "특정 정당의 당내경선에 참여하고 싶은데 빠른 처리 부탁드려도 될런지요."라고 했더니
당일에 해주더군요. 개인적으로 그 영사관 직원분께 너무 감사ㅠㅠ
왜이리 주저리 주저리 적느냐 하면, 신청하는 것이 은근히 귀찮거든요.
대선이야 국외자 투표를 한다고 쳐도, 굳이 당내 경선까지 참여하려는 분들이 드물 것으로 예상합니다.
(3000이란 숫자를 봐도 말이죠)
이렇게까지 해서 '역선택'을 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영주권자 보다는 유학생이나 단기 체류자의 비율이 높을 것 같고,
(영주권자라면 시민권으로 갈아타는, 즉 국적포기의 과도기 형태인 경우가 많아서 숫자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신청도 투표도 인터넷으로 하며, 유학생이나 워킹 홀리데이의 평균적 연령을 생각하면
20~30대가 대다수가 될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타국에 있는 관계로, 대부분의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수집할 수 밖에 없고,
정치적 참여에 대한 관심에 비례하지 못 한 정보적 제한을 겪는다면,
당연히 토론회를 몇 편이라도 봤겠죠.
봤다면, 당연히 알겠죠-_-
누가 말이 바뀌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남 깍아내리지 못해 갖은 애를 쓰는지 말이죠.
누가누가 대통령 병에 걸려 눈이 훼까닥 돌돌아가 내부총질 하는지.
주관적인 관측이긴 한데, 국외자는 분명 90% 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