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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일본 거주중인 뉴비입니다.
3.11을 겪은 후에 일본에서 판매중인 비상가방( 非常持ち出し袋)들을 참고해서
현 거주지역에서 고립시 2인 가족이 최소 3일~ 최대 일주일정도 버티는걸 목표로 비상 배낭을 만들어뒀습니다.
현관 바로 앞에 철제 랙을 비치하고 거기에 비상배낭과 추가 식수, 소금 등등을 보관중이지요 ㄷㄷㄷ
소심한 트리플 A+ 형이라서 그런지... 이런거 한번 해보니까 재미(!!!) 있기도 합니다. ㅎ
오늘 좀 강한 지진을 기념으로.... 당시에 배낭 만들면서 작성했던 게시물 함 옮겨봅니다~
한국에서도 많이들 느끼신거 같더만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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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식량과 식수입니다. 빵 통조림x4, 건빵 통조림x2, DATREX 3일 x 2인분, 전투식량2형 x 8개
생수 500ml x 18병입니다. 식수가 좀 부족한듯 합니다만 무겁고 부피도 커서...;;;
#02. 민간용 방독면 x 2개 , N95레벨(공기중 미세과립의 95%를 차단)의 3M 방진마스크 x 2개,
라이프 스트로우(진흙탕에 꽂아서 물 빨아먹을 수 있다는 그거) x 1, 아쿠아텝스(물 소독제) x30알 입니다
#03.S-Sheet세트, 모포x2장, 티라이트 x10개(한박스 구입해서 5개,10개 단위로 나누고 여기저기 보관중입니다)
핫팩, 고체연료 버너, 반합, 포크숫가락 x2개 입니다. 핫팩과 연료는 일본국내산으로 좀 더 추가해야 합니다.
#04.세면도구, 수건, 파라코드, 파이어스틸, 자가발전 손전등 겸용 라디오, 멀티툴, 빅토리녹스 나이프,
구급낭, 메스블레이드, 사혈침세트 입니다. 내복 구급약을 추가해야 합니다.
#06.티슈입니다. 생각해보니 티슈는 더 많이 준비해야겠네요...; 물티슈도 좀 추가해야겠고...
#08.대형 쓰레기봉투, 코팅된 목장갑 x2 , 수첩, 볼펜, 연필, 연필깎기, 노랑과 빨강 천테이프, 유성펜입니다.
천테이프는 접착/고정의 용도 외에도 외부에 신호나 표시용으로 사용될 수 있으므로 고시인성 색상을 골랐습니다.
테이프 위에 메모를 할 수 있도록 유성펜을 추가했습니다. (현관문에 테이프 붙이고 메모를 남긴다거나;)
#09.위 물건들을 80리터 공구 배낭에 넣고, 한국에서 공수해온 ABE등급 안전모 두개로 마무리입니다.
(A:비래 및 낙하 위험방지 B:추락에 의한 위험 방지 E:7,000V 미만의 착용부위 감전 방지)
여기까지가 처음 만들었을때의 내용입니다.
1년 후 점검하면서 아래 물건들 추가하고 가방을 2개로 나눴습니다.
라이트스틱 : http://cryth.com/30169965301
목장갑+타올 압축팩 : http://cryth.com/30169965206
속옷 압축팩 : http://cryth.com/30169965237
방수방풍 성냥 : http://cryth.com/30169965378
LED 랜턴 : http://cryth.com/30169965397
헤드랜턴 : http://cryth.com/30169965420
점검 후 내용물들 사진들입니다.
슬슬 유통기한 지난 식량들하고 의약품들 한번 교체해야 하는데... 비용이...ㄷㄷㄷ
전쟁이 아니고 재난대비라서 그나마 좀 생각할게 적긴 하네요. 음...;
사진은 없지만... 가장 중요한것 중 하나인 화장실 대책도 마련해 뒀습니다.
검정색 비닐봉지하고 간이화장실용 경화제(봉투에 넣으면 굳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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