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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87946
    작성자 : s1379053
    추천 : 4
    조회수 : 639
    IP : 23.228.***.10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6/02/06 10:47:44
    http://todayhumor.com/?diet_87946 모바일
    힘내라고 한번만 말해주세요
    우선 글이 많이 깁니다. 읽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해요. 눈팅만하다 오랜만에 다게에 글을씁니다.

    전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합니다.. 왜 나는 의지 박약일까 왜 나는 항상 먹는거 앞에서 무너질까...

    체중은 점점 늘어가고 이러면 않되는데 .. 알면서도 계속 먹는게 땡기고 운동은 귀찮고

    항상 이런식이였어요 외국 유학하면서 살 엄청찌고 .. 한국가서 거의 하루종일 운동하면서 두달만에 20kg넘게 빼도 다시 도로 원상복귀.

    .아니 이번엔 조금더 찐거같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운동도 누군가가 옆에서 코치해주거나 도와줬고(함께 메일 아침마다 같이 걸어준 아빠와 .. 운동

    코치해주시고 봐주신 헬스장 관장님) 식이요법은 물론 엄마가 도와주셨구요... 제 스스로 다이어트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조금 뺐다가도 다시 포기하고

    살찌도록 내버려두고.. 옷이 맞지않고 걷는게 힘들어지는걸 느끼면서도 그래도 먹는게 좋더군요 진짜 한심하죠...

    이번주 월요일부터 이대로는 더이상 싫다 이제 살을빼자 더 이상은 이렇게 살지말자 결심하고 1시간씩 빨리 걷고 줄넘기 1000개씩 했어요(이거하는데도

    30분이 걸렸어요... 좀더 많이 하고싶지만 아직 몸이 적응을 못했나봐요) 물론 하루는 줄넘기를 못해서 그 대신 유튜브에서 에어로빅 댄스 동영상

    보면서 열심히 따라했어요(끝까지 하고싶었지만 숨도 너무 차고 다음 동작을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20분정도 했어요) 나름대로 열심히했고

    물론 다른분들이 보시면 운동부족이겠지만 차차 운동량을 늘리려구요 .. 음식도 항상 사먹던 기름진거 다 않먹고 최대한 제가 줄일수있을만큼(굶은거 아니에요) 견과류와 야채를 좀더 많

    이 먹었어요 .. 오늘 학교같다와서 기분좋게 나름 잘하고있다고 생각했는데 감자칩이 너무 먹고싶어서 조금 먹었어요(먹다가 죄짓는 기분들어서 절반정도는

    남겼습니다.) 먹고나서 힘들게 잘 해놓고 과자를 먹냐 이 한심한 인간아라고 생각이들었어요 그리고 엄마한테 오랜만에 전화했는데...엄마가 너 살 아직도 쪘냐

    면서 넌 의지가 없는거라고 의사 선생님이랑 상담하면 뭐하냐고(제가 다이어트 심리상담을 하고있거든요)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너가 실천을 않하는데 넌 왜 너 자신을 포기하냐고
    너 건강이 걱정되지도 않냐고.. 이제 모르겠다고 알아서하라고 화내시더라구요.. 이해해요 한두번도 아니고 몇년동안 외국만 가면 살쪄왔으니까.

    그리고 엄마말 다 맞아요 제가 의지가 약하고 살찐것도 많이 먹은 제 잘못이죠. 살빠짐과 요요반복.. 이젠 제 자신도 한심하고 비참하더라구요

    울었어요 뭘 잘했다고 소리죽여서 방에서 울었어요. 내가 너무나 한심해서 23살이나 먹고도 살 관리 못하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  .. 성적을 잘 받으면 뭐해요

    몸이 망가지는데.. 내 자신한테도 엄마아빠한테도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울고나서 1시간 걷고왔어요 내가 슬프더라도 운동은 꼭 해야하니까요

    엄마는 이제 제 살에대해 포기하신거같아요 근데 전 포기 못하겠더라구요 거울 보면서 도저히 포기 못하겠더라구요 이대로는 않된다 이건 내 건강을 해칠

    거다. 정상체중으로 돌아가야지,이 마음 하나로 전 계속 다이어트 할거에요. 더 이상 실패하고싶지 않아요 아니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포기하면

    내 몸이, 내 건강이 어떻게될지 상상만해도 무서워요. 의지 박약인 저지만 염치없게 힘내라는 말 한마디가 듣고싶네요. 이번 만큼은 제 생에 마지막 살쪄서

    살빼는 다이어트하는게 됬음해요. 여태까지 항상 실패했지만 이번만큼은 꼭 성공했음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글다썼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다시왔어요 엄마가 저  한테 모진말 해서 미안하대요 그리고 사랑한대요
     근데 저를 더 이상 못 믿겠대요(살에 관해서) 너가외국에서 살빼는게 힘들테니
    유지라도해서 오래요.. 전 조금이라도 뺄거에요 5월 말까지밖에 시간이 없지만(6월달에 떠날예정) 제가 죽을만큼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이 모습에서 조금이라도 달라진 모습으로 한국갈거에요. 나도 이렇게 노력하면 할수있구나 달라질수있구나 그 느낌을 느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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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2/06 12:54:57  222.236.***.139  Tyler_Gaeko  648360
    [4] 2016/02/06 15:33:36  123.215.***.98  녹차여녹차  60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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