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어 대신 해줄 수 있는 말보다는 들어주는 것이 가장 좋을 때가 있겠지만,
친구로서 가족으로서 꼭 말을 해야한다면 이런 말은 어떨까요?
1. 힘들면 나한테 다 말해. 다 들어줄께. 넌 내 친구야. 혼자 힘들어하지마.
(어차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혼자인데. 어떻게 본인이 아니고에야 그 기분을 이해할까? 어설프게 이해한다는 말은 기만이라는 생각도 든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해줄 수 있는 것은 기분이 아니라. 아픔이다. 아픔은 이해하려 할 수 있지만, 본인 일처럼 잘 알 수는 없는 것이다. 침묵이 때로는 가장 좋은 답인 것 같다.)
2. 감정이 시키는대로 해 마음가는 방향대로 해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그런데 감정을 다스린다..? 인간이 감정을 지배할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 한다면 크게 잘못된 생각인 것 같다. 감정이 있기에 우리는 인간이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다스린다는 전제하에 억누른다? 불가능하다... 오히려 그 감정을 발전 시키고 표현할줄 알아야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감정은 마음이다. 그 틀안에서 우린 지식이 아니라 때로는 마음으로 인생의 해답을 찾는다.)
3. 네 뒤에는 언제나 내가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힘들면 내게 와라. 술한잔 하자.
(힘내야지. 기운내야지. 노력해야지. 참아야지... 사람이 언제까지고 힘을 내고 기운을 내고 노력하고 참을 수 있을 순 없다. 인간은 강철이 아니다. 지치면 쉬어야되고 힘들면 쓰러지게 되어있다. 그러니, 힘들면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을 보내는게 나을 때가 있다. 인간의 정신이 더욱 단단해지고 견고해지기 위한 과정중에 하나일뿐 이 또한 인생에 결코 의미 없는 시간은 아닐것이다.)
4. 차라리 힘들면 숨김없이 아이들에게 말해봐 애들은 언제나 네 편이야.
(지켜야하는 상대를 위해 강해지는 것은 좋다. 하지만,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과정까지 가느니, 차라리 자신이 지켜야할 대상과 마음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어려도 말 못하는 갓난아기라 할지라도 자신의 힘든 마음을 말할 필요가 있다. 숨김 없이 자신의 가족에게 말하는 것이야 말로 자신이 진짜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아이들의 마음이 상처 받는 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하지 말자. 아이들도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범주 안에서 그것을 해결하고 자신이 받아드릴 수 있는 만큼 받아줄 것이다. 지금에 어른이 된 우리들처럼 그런 어려운 부분까지 받아드리고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5. 힘든건 힘든거야. 억지로 괜찮은 척 말하지마.
(네가 생각하기에 달려있어라는 말처럼 무심한 말은 없다. 쉽게 말할 수 있는 말이지만, 마음이 약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한 상태의 대상에게는 끔찍한 말이다. "네가 생각하기에 달려있어" 이말은 즉 네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잘못되어가는거야. 정신차려! 라는 말과 같다. 감정의 안정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 네가 잘못하고 있는 거야라는 말을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6. 네가 오죽하면 나한테 그런 말을 하겠냐... 내가 도와줄건 없겠냐?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안좋은 상황에 있다고 해도 자신이 행복한 것은 아니다. 행복하다면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다른 누군가의 행복을 남과 자신에게 비교하지 말아야하며, 더욱이 불행에 높고 낮음을 비교하지 말자. 불행은 그냥 불행이다. 누가 더 힘들고 덜 힘들고 따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