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을 쓰는 것이니.. 다른분들도 다 이럴거라 생각지는 않습니다..^^;;
1. 차에 대한 이해는 높을수록 좋다.
모두가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지만. 구동방식에 따른 차량의 움직임 특성. 브레이크를 밟았을때의 차량의 움직임.
얘가 미끌어졌을땐 어떻게 될까에 대한 생각. 평소와 다른 차량의 모습에서 이상함을 발견할 정도의 관심...
최소한의 전기지식..
이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2. 주변 차량의 움직임은 항상 신경쓰는게 좋다.
시야를 가능한 멀리. 넓게 보고 차량의 움직임을 보면 이 차가 어디로 움직일지.. 최소한의 예측이 됩니다.
한쪽차선에 바싹 붙이고 눈치를 보는 차.
조금이라도 빨리 가보겠다고 깔짝거리며 넘나드는 차.
세월아 네월아 하며 할배운전하는 차.
정말 피곤한지 졸고있는 차.
특히 장거리 고속주행이라면 주변의 차들과 함께 이동하는 거리가 길어집니다. 이런 특징들을 '알고만' 있어도 이 차들의 움직임이 일부는 예측이 됩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차가 보이면 그차 보내고 뒤에서 구경하며 가면 되구요.
한쪽 차선에 바싹 붙여서 들어갈까 말까 하는차 보이면 들어올 수 있으니 내가 훅 지나가던, 아예 길을 터주던.. 선택할 수 있구요.
천천히 가는차가 보이면 (당연히;;) 피해가면 되죠. 뒤에서 유심히 보면 전화통화중인지 여부도 파악이 가능할때가 있습니다. 전화하는차는 걸러야죠.
졸고가는차 보이면.. 그차 제끼고 멀리 도망가던가, 멀찍이 뒤에서 그 차를 내 시야에 두고 그 차가 비틀거렸다는걸 인지하고 있으면 돌발상황에 덜 당황할 수 있어요.
3. 항상 돌발상황을 염두에 둔다.
정말 말도안되게 중앙선 넘어 뭔가 튀어나온다던가..
앞에 땅이 꺼진다던가.. 뭐 이런거 말구요.
사람이 튀어나올만한 곳이라던가. 차가 튀어나올 수 있는 곳.. 당연히 나온다고 생각하고 운전하면 신경은 더 쓸 지언정 그 상황이 닥쳤을 때 빠른 대처가 가능할겁니다.
안전거리 유지도 좋지만 차가 많은곳에서 유지하는게 쉽진 않아요. 흐름을 타고 가되 내 대각선 앞차들을 꼭 신경써주세요. 얘네들, 언제 들어올지 몰라요.
내 차의 운동성능을 알고 있으면 그만큼 대처할때 여유가 생깁니다.
얼마나 브레이크를 밟아야 풀브레이크가 되는지(처음겪으면 돌발상황에서 풀브레이킹 쉽지 않습니다.)
얼마나 핸들을 틀어야 어느정도 공간을 탈출할 수 있는지...
내가 악셀을 밟았을 때 이 차는 얼마의 딜레이가 생기는지. 혹은 어느정도 밟을때 변속이 되는지.
급가속을 안해본 사람은 돌발상황에 급가속 하다가 더 큰 위험을 만날수도 있습니다.
급감속을 안해본 사람은 본인은 강하게 밟았다고 느꼈지만 실제로는 반절만 밟은 경우도 많습니다.
운전은 사람이 하는거고... 항상 기계처럼 정확하게 움직이지 않으니까요..
운전에 꼭 필요한것..
'여유'같습니다. 내가 여유를 많이 가진만큼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늘도 안전운전! 여유있는 운전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