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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87710
    작성자 : -나무-
    추천 : 11
    조회수 : 1146
    IP : 112.164.***.7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05/21 06:56:19
    http://todayhumor.com/?animal_87710 모바일
    유기견 구조의 반전.
    1년 넘게 기르고 있는 똥개(진돗개 혼종) 인 복이가 있습니다.

    쇠사슬로 묶어두는데 힘이 좋아서인지 간혹 쇠사슬을 끊고 도주를 시도합니다.


    그날도 그랬습니다.

    날이 화창하고 여름처럼 덥던 그날 이녀석은 자신의 20kg에 가까운 등치가 얼마나 식용업자에게 탐스러운지도 모른채

    쇠사슬을 끊고 도망갔습니다. 밤낮으로 산책하고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찾으러 다녔습니다.

    개가 진도견 혼종이긴한데 머리는 무지 좋고(배변훈련 안시켜도 알아서 가림)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애건 어른이건 달려들러 핧습니다. 그런녀석이라 개장수한테도 그럴까 노심초사 5일간 찾고 슬슬 포기하던 그때

    유기견보호관리센터에 등록된 복이 사진을 보고 보호중인 시설에 급히 전화했습니다.


    사정을 설명하고 잃어버린개가 우리개라고하니 잠시 기다리라합니다.

    잠시후에 개가 어떤 소장님 댁에 보호중이라하고 데리러 간다하니 데려다 주겠다고합니다.

    전 찾아준게 고마워서 직접 찾아뵙고 사례드리고 싶다 라고 의사를 표현했으나 굳굳이 데려다 주시겠다고 합니다.


    개는 몇시간후 돌아왔고 데려다준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10만원을 드렸습니다.


    5일후...

    전화가 옵니다 자신이 개를 찾아준사람이고 보호했던 사람이라합니다.

    사정을 들으니 파출소에 데려갔다가 파출소에서 보관히 힘들다해서 유기견센터에 데려갔고

    5일간 자기가 개를 보호했다고합니다. 근데 그와중에 개가 자전거 안장을 물어뜯었고

    9만원의 피해가 났다고합니다.

    전 이미 사례표시 10만원을 했다고 말하니 의아해하면서 자기는 받은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전 유기견 센터가 중간에 돈을 전달하지 않았구나 라고 판단했고 유기견센터에 화가나서 전화를 몇차례

    했으나 전화를 잘 받지 않습니다.


    당했구나 싶었고 화가난마음에 찾아가서 뭐라해야하나 고민하고있는데 전화가 옵니다.

    전 조근조근 전후사정을 설명했고 이분이 이렇게 말하는데 난 이미 사례를했고 내가 이 일에 관여될

    이유를 모르겠다 그쪽에서 알아서 처리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알았다 말하고 끊었으나 다음날까지 처리가 안됩니다.


    난 재차 유기견센터에 전화를합니다.

    "난 사례비를 구조 당사자에게 주고싶었고 그 사례를 분명히 했으며 이일에 관여되고 싶지 않다" 재차 말하자

    유기견센터에서 말합니다.


    소장님이라고 말한분이 자기 센터에 개를 데려온건 사실이나 센터에서 개를 보호하려하자

    개가 좋다고 자신이 기르고싶다며 등록해둘테니 2주일지나면 자기가 기르겠다고 데려갔답니다.

    어쨋든 주인인 제가 나타나 센터에서 개를 찾으러가니 대형견이 집에 여러마리 있었고

    사육환경도 불량했다합니다. 센터에선 개를 데려왔고 제게 개를 전달한후에

    3일이 지나자 개를 보관했던 사람이 사료값을 요구했으며 사료를 주려하자 그런거 안받는다고

    돌아갔다고합니다.


    그리고 며칠지나니 피해보상 말로 바뀌어 자전거 안장피해가 났다고 말하고 보상을 요구했고

    그집에 대형견도 많았는데 왜 그개가 그랬다고 단정했는지 알수도 없었으며

    개를 기르는사람이 왜 그런 피해가 나도록 놔두었는지도 모르겠었다고 합니다.

    센터측도 시끄러운건 싫고해서 안장값을 이미 부쳤으며 불미스런일로 센터를 오해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가만 전후 사정을 듣고보니 이 개를 보호했던놈은 내개를 팔아먹을 목적(혹은 된장바를)으로 가져갔고

    원주인이 나타나자 본전심리 작동하여 돈을 요구한것임


    세줄요약

    1. 개잃어버림
    2. 유기견센터에서 개찾음
    3. 유기견센터에 사례비 10만원 지급
    4. 개찾았다는 사람이 보상비 요구
       - 유기견센터가 돈떼먹은줄암
    5. 유기견센터에 보상해주라 요구
    6. 알고보니 개 찾아준놈이 개 팔아먹으려던놈이었음

    환갑 다되가는 너...  인생 그래 살아왔냐?
    개인적으로 개고기 먹는거 뭐라안하지만 내 개로 그런 생각을 품고 주인 나타나자 본전 찾겠다고하는너
    그 나이에 그렇게 인생살지마 자식이 나랑 나이가 비슷하던데 부끄럽지도 않나?
    그러면서 나도 개 잃어 버린적이 있어서 주인심정 잘아니까 구조했다는 코스프레를해?
    파출소가서 유기견 데려가면 절도죄되니까 유기견센터 에 등록하고 개 먹으려고했냐?
    제발 나이값좀하고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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