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글이라 본삭금 걸었습니다. 긴글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석 당일, 그러니까 어제 밤 11시 경의 일입니다.
주차선 안에 정확하게 주차되어 있던 제 차량을 후진하시던 중 어떤 아주머니의 SUV가 와서 받았구요.
범퍼가 일어나고 파손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출고한지 열흘도 되지 않은 차였기 때문에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블랙박스에도 사고 상황이 명확하게 찍혀있었기에
사고 차랑 차주분께서 100% 과실을 인정하시고 동x화재 보험사 직원을 부르셨습니다.
사과의 말 한마디 듣지 못해 참으로 불쾌한 상황이었습니다만 더 어이가 없는 것은
보험사 직원이라고 오신 분께서 사사건건 말꼬리를 잡으면서 이야기를 늘리시더니
결론은 지금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군요
추석 연휴중이라, 수리를 해줄 수도 없고 렌트카를 빌려줄 수도 없다구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추석 연휴중이라 정비공장과 연결이 안된다는겁니다.
렌트카에 대해서는 정확히,
렌트카를 빌리려면 사고 차랑(본인의 차량이죠)을 정비공장에 보내야하는데,
정비공장이 문을 열지 않았으니 그동안 렌트카 회사측에서 저희 차량을 보관해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그게 말이됩니까. 어떻게 믿고 차량을 보험사 직원도 아닌 렌트카 회사 직원에게 넘길 수 있단 말입니까.
동X화재가 몇년을 운영해온 회사인데,
이런 대기업에서 주먹구구 운영을 한다는 사실이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도요. 안되는데 어떡할래? 이런식으로 일관하는데 정말...
자동차 보험업체라는 곳에서 연휴에 일어난 사고에 대해
대처 방안을 하나도 마련해놓지 않았다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사고 피해자인 저에게는 무작정 월요일까지 기다려야만 한다고 하구요.
심지어 월요일날 수리를 해준다는 것도 아니고, 그제서야 담당자와 연결을 해준답니다.
자세한 보상 상황은 월요일에 말을 해준다구요. 어이가 없을 뿐이었습니다.
자꾸 늦은 시간이니 그만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종용하구요...
말이 월요일이지
3일이 넘는 시간동안 범퍼가 일어난 차량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그냥 놔두라는게 말이 됩니까?
사고 차량을 무슨 정비회사도 아니고 렌트카 회사에 보내라는 것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아닙니까?
네. 다 모아서 보험사의 결론은 결국 하나였습니다. 3일 기다려라.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
그걸 이해하라는 식으로 강요하는데 정말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정리하자면 질문은 이렇습니다.
사고가 난 당사자,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연휴라는 이유로 지금의 상황에 아무런 조치도 받지 못하는 채로 있어야 하는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동X화재는 연휴에 일어날 사고를 대비해 그 어떤 준비도 해놓은 것이 없나요?
보험사에 아무것도 요구하지 못하고 3일이 넘는 시간동안 차를 방치해두어야 합니까?
연휴에는 정말로 모든 차주분들이 이렇게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