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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87666
    작성자 : 자고보니이불
    추천 : 6
    조회수 : 817
    IP : 220.92.***.18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0/06/30 02:06:38
    http://todayhumor.com/?sisa_87666 모바일
    멕시코 원유 유출 실시간 영상과 대략적 상황
    얼마나 깊게 팠는지 알아보는 사진(심각성을 알수있달 까나...근데 참 저까지 뚫고 가다니 인간 기술력도 대단한듯...)



    http://mxl.fi/bpfeeds2/ <-요기 실시간 영상

    일단 BP에서 석유파다가 시추선 시밤쾅해서 시추 파이프가 부러져서 구멍 파인체로
    계속 나오신다는 걸 알고들 계실껍니다.

    하루에 몇배럴씩 나온다고 말이 많지만 일단 현재 평균은 하루에 3만5천배럴씩...
    감이 안오실까봐 태안유출사건과 비교 해본다면 7-8만배럴이 그때 나왔는데
    저기서는 하루에!!! 3만5천배럴씩...

    이때까지의 막을려고 시도 했던 전황들(읽기 귀찮으실까봐 마지막 부분만 얘기하면 '구원시추'라고 해서
    근처에 구멍을 또파서 압력을 낮춘뒤 막아버리겠다인데 장기 계획이라 8월까지는 그냥 계속 이대로...)

    유출중단을 위한 시도

    만약의 사태에 심해 시추공을 잠그는 안전장치(blowout preventer, BOP)가 있었으나, 폭발 당시에 이 장비가 제작동을 하지 않았다.



    BP는 무인 심해 잠수정을 수심 5천피트 (1500 미터)로 보내서 BOP 밸브를 직접 잠그려 했으며 이는 24~36시간이 걸린다고 보았다. 그러나 5월 2일 6대의 무인 잠수정을 보냈으나 전부 실패했다.



    원유는 부러진 파이프를 포함해서 총 세곳에서 뿜어져나오는데, BP는 5월 5일 이중 가장 작은 유출구를 막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단지 작업자들을 남은 2곳으로 집중시킬수 있는 효과 뿐, 전체적인 원유 유출량을 줄이는 효과는 전혀 없었다.



    원유가 유출되는 곳 위에 거대한 반구형 뚜껑처럼 생긴 시설을 덮어서 원유가 다른 곳으로 흐르지 않도록 조치하고, 그 뚜껑 안에 고인 원유를 재빠르게 뽑아올려 조치하는 시설도 시도되었다. 이는 5월 7-8일에 설치되었으나, 파이프에서 뿜어나오는 가스가 차가운 물과 만나면서 메탄 하이드레이트 결정체로 굳어서 뚜껑 상단에 엉겨붙어서 굳는 바람에 일차적으로 실패했다.



    5월 11일에 좀 더 작은 뚜껑을 심해로 내려보내는 시도가 이루어졌으나, 이 역시 효과를 보지 못했다.



    5월 14일에 부러진 파이프에 작은 파이프를 꽂아서 유출되는 가스를 뽑아내기 시작한다. 유출량을 줄이기 위한 시도이며, 유출구멍을 완전히 덮어서 잠그는 시도를 할때까지 하루 1천~5천 배럴씩 빼냈었다.



    5월 25일에 무거운 드릴링 진흙을 펌프로 유출구멍에 쑤셔넣어서 유출 압력을 줄이고, 시멘트로 발라서 최종적으로 구멍을 막아버리는 "탑 킬"이라고 알려진 방식을 시도한다. 하지만 29일 자로 실패. 탑 킬은 3회 시도되었고 모두 실패했다. 현재로서는 더 고압으로 탑 킬을 시도하면 시추구 외의 구역에서 터질지도 몰라서 위험하다는 판단이다.



    다른 시추 시설 디스커버러 엔터프라이즈 호를 불러와서 부러진 시추구 위를 절단한 다음 거기에 폭이 좁은 새 파이프를 집어넣어서 유출 기름의 일부나마 빼내는 방식이 5월 29일부터 시도되었는데, 이 작업에 성공해서 하루 1만5천 배럴씩 퍼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완전히 유출량을 다 잡아낼 정도는 아니다. 정부 측의 유출량 조사 팀의 한 멤버는 파이프를 잘라내자 이전 일일 유출량보다 더 많이 유출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구멍을 막은게 아니기 때문에 올라오는 만큼 즉시즉시 재빨리 처리해서 옮겨야 한다. 안그러면 고스란히 새나갈테니... 그래서 탱크선과 시추선을 추가로 급파하여 처리량을 늘리려 애쓰고 있다. 상당량의 가스와 기름을 불태워서 처리하고 있는데, 아무리 잘 태운다고 해도 그 타고남은 오염물질이 대기를 엄청나게 더럽힐 것은 자명하다.



    6월 23일, 심해 로봇 한대가 시추구 뚜껑에 부딛히는 바람에 6월 4일부터 디스커버러 엔터프라이즈호와 연결되어서 유출을 줄여주던 연결뚜껑 하나가 벗겨져나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다행히 23일 오후 6시 30분에 뚜껑을 재장착해서 문제를 해결.



    정부는 2010년 6월 말 시점에서 여러가지 노력으로 유출량의 절반 정도는 어떻게 줄이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그래봤자 하루 1만5천 배럴 정도 꼬박꼬박 유출되는 암울한 상황.



    방제 작업은 크게 기름의 흐름을 가로막아서 해안과 같은 소중한 지역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 아직 해면에 있는 상황일때 희석해서 옅게 만드는 것, 그리고 최종적으로 물에서 분리해내서 제거하는 세가지 방책이다. 지금 유출되고 있는 기름은 원유라서 상당히 끈적거리고 있기 때문에, 모래나 산호초에 들러붙으면 정제한 기름과는 달리 잘 증발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해안에 상륙하면 사실상 끝장이라고 봐야 한다.



    오일펜스는 수심 0.5m에서 1.2m 정도만 막을수 있고 잔잔하고 흐름이 느린 경우에만 효과적이라서, 크게 효과가 없었다. 미시시피강 삼각주를 보호하기 위해 91km나 되는 오일펜스를 둘렀으나 바람과 파도가 거세지자 별 효과가 없어졌다고 한다.



    6월 16일부터 모래 제방을 쌓아서 해안을 보호하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기름은 시간이 지나면서 폭풍이 불거나 조류에 섞이거나 해서 점차 희석되면서 자연스럽게 흩어진다. 충분히 희석된 기름은 자연스럽게 분해될 것을 기대할 수 있는데, 화학적 유화제를 넣어서 흩어주면 이 자연적 희석과정이 가속될 수 있다. 그래서 현재 Corexit라는 유화제를 어마어마하게 들이붓고 있다. 저 코렉시트는 날코라는 회사에서 만드는 것인데, 날코는 BP와 엑손의 관련업체이며, 제품 자체도 업체 홍보와는 달리 가장 덜 유해한 물건도 아니고 가장 효과적인 물건도 아니다. 영국에서는 코랙시트의 사용이 금지되어있을 정도다. BP는 단지 그들이 시추선 폭발한 그 주에 곧장 구할수 있는게 그 제품 뿐이어서 사용했을 뿐이라고 변명하고 있으나, 환경보호청이 이걸 덜 유독한 것으로 바꾸라는 명령을 하자 BP는 후보 제품을 몇개 살핀 다음에 "유독성, 효과, 입수 가능한 생산성 면에서 대체할만한 제품이 전혀 없다"면서 배를 쨌다. 이래서야 BP 계열사의 제품이니까 쓴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보인다. 병주고 약팔아먹고 때리고 치료비받고 돈잘버네 5월 24일 기준으로 뿌린 양이 70만 갤런을 넘겨서 세계 기록이라고 한다. 수면에서만 뿌리는게 아니라 물속 깊숙히 있는 원유에다가 곧장 투입하고 있다.




    BP는 유출구멍 근처에 새로운 시추구를 뚫어서 그쪽에서 퍼내는 것으로 유출 압력을 낮추어 한결 압력이 낮아진 때에 유출 구멍을 틀어막아 최종적으로 유출을 막겠다는 "구원 시추" 장기 계획을 내놓아서 5월 2일부터 파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구멍을 막는 최종 수단. 하지만 설치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2010년 8월 이전에 구원 시추구가 제 역할을 하기는 힘들거라고 한다.



    자고보니이불의 꼬릿말입니다
    아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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