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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87652
    작성자 : 착신아뤼
    추천 : 0
    조회수 : 329
    IP : 211.114.***.1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05/01/04 15:34:33
    http://todayhumor.com/?humorstory_87652 모바일
    미안하다. 발로했다.
    1. 공항(밤)  

    주위의 사람들이 환영 하는것과 대조되게 초라하게 서있는 치선. 
    마지막에, 출국 하는 사람에게 달려가는 한 인영 

    인영- (오빠! 나 안보고 싶었어?  
    ...난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오빠 내 마음 몰라?)

    불안한 표정으로 주위를 서성대는 치원, 
    결국은 쓸쓸히 고개를 떨구며 뒤돌아선다. 

    치선-오빠! 최 치선! 

    치선, 소리나는 쪽 을 본다. 잠깐 지현의 웃는 잔상이 나타난다. 
    기뻐하는 표정으로 지현을 향해 손을 흔들던 치선, 
    결국에는 씁슬한 미소를 띄운 채 공항을 빠져나간다.
     

    #2. 지현의 차안 (밤) 

    비가 쏫아지고 있다.
    성민 이를 앙 다물며 차 문을 쾅- 하고 닫고 자신의 차로 걸어간다. 

    지현-(무덤덤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3. 도로 / 차안 (밤) 
    비에 흠뻑젖은 성민 
    질주하는 성민의 차. 
    곡예하듯 운전하는 성민 

    #4. 공원 (회상)
    치선을 향해서 환하게 웃어주던 지현의 표정
    손 흔들어주던 지현의 표정. 
    //바닥, 바람에 날리는 치선과 지현의 웃는사진.


    #5. 지현의 집 (밤) 

    불도 켜지지 않은 지현의 실내
    다 잊어버리려는 듯 힘든 표정으로 고개를 흔드는 지현.
    잠시 진정시킨후 맥주를 마시고 있다.
    불 빛도 들어오지 않는 지현의 집 을 응시하는 치선.

    #6. 성민의 차안 (밤) 

    핸들을 주먹으로 치며 엑셀을 밟고 있는 성민
    계기판은 120km까지 올라간다.

    마주오던 차의 헤드라이터에 잠깐 눈이부셨던 성민
    급하게 핸들을 꺽는다.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가로수 옆에 미끄러지듯이 정지한다.


    #7. 지현의 방안 (밤)

    조그마한 한 쌍의 목각  인형을 조심스레 집어드는 지현 

    지현-... 난 변한게 아냐...니가...너무 늦은거야.
    난 아니라고 믿고 싶은데... 
    그럴 수밖에 없었는데...난 아직 그대로인데...
    (지난 날의 그리움으로 흐느낀다) 

    다른 한 쌍의 인형, 지현을 향해 변함없이 웃고 있다.

    #8. 오버랩 (회상)

    지현-(당황한척 웃으며)...갑자기 그러니까..놀랐잖아. 
    치선-(미소지으며) 입을 열려다 말고 눈으로 미소 짓는다.

    서서히 지현을 끌어 안는다. 

    #9.  지현의 집 (밤) 

    치선 담배를 물고 있다.
    불은 붙이지 않은 채 필터만 잘근잘근 씹고있다.

    머뭇거리며  
    불이 들어 오기만을 기다린다.
    실루엣이 치선의 가시에 들어온다.

    치선-지현아...(소리지르며)유지현!! 
    착신아뤼의 꼬릿말입니다




    <style>textarea{background color:url("http://hompy-img.dreamwiz.com/IMAGE/kuled/f00001/f301/9.jpg"); border-width:1; border-color:purple; border-style:dotted;}</style>


    내 심장도 니꺼야、
    그냥 내 심장 너한테 줘버릴랜다、
    너한테 내 심장 주고、
    니 가슴에서 살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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