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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7640
    작성자 : 써니쨔응
    추천 : 7
    조회수 : 808
    IP : 112.145.***.12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5/04 00:39:22
    http://todayhumor.com/?panic_87640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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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08년 02월 15일 22시 32분

    타지역으로 대학을 다니게 되어서 자취방을 구했다. 조금 늦어서 기숙사 들어가야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빈방이 있었다. 드디어 독립이다. 만세!



    2008년 03월 01일 09시 16분

    어제 이사와서 짐정리를 하고 뻗어버렸다. 일어나보니 문마다 문위에 부적이 붙어있다. 뭔지 궁금해서 집주인한테 물어봤더니 재앙을 막아준다고 한다.
    자기 집에서 사는동안 학생들 다치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붙였단다. 뭐...상관 없겠지..



    2008년 03월 14일 23시 23분

    내일 MT간다. 신난다 잇힝!



    2008년 03월 16일 14시 54분

    MT가서 잘못잤나 어깨가 찌뿌둥했는데 이제 좀 살만하다.



    2008년 03월 17일 04시 30분

    누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서 깼다. 인터폰으로도 아무도 안보이고 불러도 답도 없다.



    2008년 03월 19일 11시 46분

    공강 싫다. 할거없어...



    2008년 03월 23일 03시 30분

    요즘 자꾸만 꿈에서 설교를 듣는다. 어렸을때 갔던 청학동에 계신 훈장님과 비슷한 느낌을 한 사람이 나를 앉혀놓고 모르는 사람 문 열어주지 말아라, 잠은 꼭 집에서 자라 등등 꼰대같은 소리만 한다. 이 시간마다 깨는거 피곤해...



    2008년 03월 24일 04시 33분

    늦게까지 술마시다가 문득 꿈속의 꼰대가 생각나서 친구집에서 그냥 자려다가 집에 돌아와서 잤는데 또 문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잘못들었나 의아했었는데 문에 달린 구멍으로 보이는 바깥의 센서등이 꺼지지 아직도 꺼지지 않는다.



    2008년 03월 28일 12시 45분

    친구들이 다 수업이 있어서 혼자 밥먹으려고 집에 왔는데 집주인이 문을 두들기고 있었다. 어디 아픈데는 없냐고 물어보길래 좀 뻐근한거 말고는 없다고 했다. 쥬스라도 한잔 드리려고 했더니 괜찮다며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문을 두들기신다. 여기 집주인 좀 스토커처럼 느껴질정도로 잘해준다더니 진짜인가보다.



    2008년 03월 30일 23시 57분

    내일부터 학교에서 살아야될거같다. 내가 생각해도 요즘 공부를 너무 안했다. 집에서 공부하려고 해도 노트북때문에 자꾸만 게임만 하니까 학교에서 밤새 공부하고 집에 와서 자야지.



    2008년 04월 01일 01시 02분

    밤새 공부하고 수업듣고 과제하고 공부하다가 잠깐 잠들었는데 꼰대할아버지때문에 깼다. 집에가서 자라고 했는데 말을 안듣는다고 머리를 때리는데, 꿈에서 깨어난 지금도 아직도 아프다.



    2008년 04월 01일 04시 31분

    꿈에서 누가 문을 두들기길래 성질나서 문을 확 열려고 했는데 문고리가 저 위쪽에 있길래 낑낑거리면서 열려는데 꼰대할아버지가 뒤에서 손목을 콱 잡더니 눈 똑바로 뜨고 보라는 말에 놀라서 깼는데, 현관문 부적을 뜯으려고 하고 있었다. 시발 존나 무섭다.



    2008년 04월 04일 17시 32분

    저번에 있던 일때문에 무서워서 집주인한테 혹시 집에서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봤더니 아무일도 없었다고 그런다.



    2008년 04월 06일 20시 37분

    가족들한테 이야기 했더니 동생은 교회를 나가라고 그러고, 아빠는 정신상태가 안됬다고 하신다. 엄마가 이사를 가는게 좋겠다고 해서 방을 알아보는 방향으로 되었다.



    2008년 04월 08일 04시 30분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발 꿈속에서 3일은 있었던거 같다. 한시도 쉬지않고 문을 두들긴다. 문을 두드린 사람이 여자라는거 하나는 알아냈다.



    2008년 04월 12일 21시 32분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이사를 도와주셨다.



    2008년 04월 13일 10시 24분

    꼰대 할아버지 꿈을 안꾸게 되었다.
    푹 자게 된거 같기는 한데 이상할정도로 피곤하다.



    2008년 4월 15일 4시

    이제 괜찮다. 영감도 없다.



    2008년 4월 22일 4시

    내 세상이다.



    2008년 4월 29일 4시

    몸이 약해진다.



    2008년 5월 6일 4시

    며칠 안남았다.



    2008년 5월 13일 4시

    D - 2
    써니쨔응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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