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백했고 남자의 대답이..

우리가 타이밍이 안맞다는 말 한 적 있지않냐
만약 타이밍이 좋았다면 오케이했을거다
지금 내 상황이 일도 그렇고 건강도 집안문제도 안좋아서 누군가를 만날 여유가 없다
그리고 혼자가 편한건 사실이다
네가 아니라 누가 다가왔어도 힘들다고 했을거다
사귄다고 한들 더 신경써줘야하는 부담감에
내가 금방 지칠거란 것을 확신하고
아마 더 멀어질수도 있다
나랑 사귀면 너는 방치될수도 있다
네가 원하면 이제 그런 남녀간의 감정같은것 빼고
오빠동생으로 돌아가겠다
그게 널 위한 길인 것 같다

고 했고 제가 그건 싫다고 하니까 그럼 서로의 관계를
지금보다는 조금 조율해서 무언가를 정해보자고 하더군요.. 예를 들면 한달에 한번 만난다, 서로를 만나고 있는 중에는 다른 이성은 만나지 않는다
정도예요..

제가 오빠를 많이 좋아해서 처음부터 제가 꼬시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상당히 오빠도 절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쪽으로 변한 것 같고요 태도도 그렇구요
바로 어제 만났을 때 이렇게 얘기하고

카톡으로는 제가
조율도 힘들것 같으면 말해달라 그것도 아니면 아닌거니까 정리하겠다 고 하자

오빠가 한달에 한번은 보는 걸로 약속했어요..
지금까지는 보는것도 기약이 없었거든요?

친구는 제가 호갱짓 한다구 하는데
좋아하다보니까 쉽게 뚝 잘라내진 못하겠어요!
제 느낌이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수도 있을 것 같지만..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나이가 나이니만큼 엄청나게 열렬히 사랑하고 그런건 별로 안바라요.. 물론 진짜좋아하면 저런말들로 애매한 사이 안만들겠지만요. 제가 좋아하니까 괜찮음..
만일 상황이 좋아지면 연인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