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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 전 다단계에서 3년간 빚독촉과 폭행을 당하다 겨우 빠져나온 26살 남자입니다...
어짜피 신고를 해도 잡히지 않을 사람들이니까 신고도 못하고..
답답한 마음에 다단계 그 지옥같은 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여기에라도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았기 때문에 대학을 못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은 가난했기때문에 집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 한 뒤 나오게 되었습니다.
고졸신분으로 직업을 구하기란 여간 쉬운 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막노동과 야간 pc방 알바를 하며 겨우 비좁은 고시원 한칸에 들어가 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3년 간 힘든 나날이 반복되던 중..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저는 몹시 지쳐있었지만 그 친구의 전화가 너무 반가워 그만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친구는 그 어린 나이에 고급 차인 그랜X를 몰고다니고 집도 있다는 군요.
얘도 그리 집안이 좋지 않기에 그 상황이 궁금했던 저는 그만 바보같게도 그 친구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대단한데? 어떻게 된거야? 로또라도 된거야?"
친구는 어느 회사에 입사를 했다는군요. 회사는 그 분야에 나름 이름이 있다면서
자기는 단순한 판매원인데 입사한지 3년만에 엄청난 연봉을 받게 되었다는군요.
그러면서 지금 마침 그 회사에 자리가 났다면서 자기가 말을 잘 해서 저를 그 회사
사무직으로 넣어보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친구가 무척 고마웠습니다. 그 땐 알지 못했죠.
그리고 얼마 뒤 저는 그 회사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 보니 이건 무슨 회사가 아니라 그냥 작은 사무실같더군요...
이상한 박스들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하지만 사람들은 저에게 친절을 배풀며 긴장을 풀게 하더군요.
거기에 있는 인사담당자(개죽일새끼) 저를 보며 바로 하는 말이.
"오늘부터 일 시작 할 수 있어?"
이러더군요...
어린 마음에 저는 덥썩 물고야 말았습니다.
숙식 제공, 처음 월급 180 이란 말에...
저는 물건들의 숫자와 가격을 계산을 일을 했습니다.
그 일을 시작 한 지 일주일이 지나고 저는 점점 의아해졌습니다.
그 숫자와 가격에 대한 물건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네 저는 거짓장부를 계산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 것은 그들의 계획이였죠.
그리고 친구는 저에게 일을 소개시켜준 뒤로 보이지 않았다는것도 이상했습니다.
그 때 알아차리지 못한 제가 바보같습니다...
저는 그 곳이 밖에서 잠글 수 있는 문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
.,.........일처리를 잘못하여 손해가 발생했으니 돈을 가져오라는군요...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서 그 계좌로 넣으라는 거였습니다.
나가겠다고 하니 폭행이 시작되더군요...
그렇게 3년을 그 지옥같은 속에서 폭행을 당하며 지내왔습니다...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매일 손찌검은 기본이고 계좌로 돈을 넣으라는 협박은 항상.....
그러던 중 저는 그 사무실의 담당자가 잠시 잠을 자고 있는 사이
탈출을 계획했습니다.
마침 문이 열려있었거든요..
당장 뛰어나가려고 하는 데, 그 사무실 안에 있는 돈가방이 보이더군요.
또 누군가에게서 뜯은 돈이겠죠.
저는 그 가방을 잡고 문으로 잽싸게 도망을 나왔습니다.
성공이였죠..
그리고 저는 그 지역을 벗어나 멀리 도망을 갔습니다.
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작은 사업을 열었습니다. 여자도 생겼고요.
실내낚시터입니다. 한번 놀러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끔 사람도 낚이거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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