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해서 유머글에 올립니다..ㅋㅋㅋ

손석희 앵커가 또 칼날같은 발언을 날렸군요. 이명박 시장이 이미 다 지어서 차가 다니고 있는 청계천 모전교를 바꾸라고 했다는데 웬 예산낭비랍니까. 불도저도 모자라 예술적 취향까지 자랑하는 이명박의 취향정치...피해는 모두 서울시민들이죠. 예술적 취향으로 대통령을 뽑겠다면 차라리 앙드레김을 뽑겠다는 네티즌의 저 촌철살인.. 역시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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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손석희 앵커가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해 쓴 소리를 던졌다. 

손 앵커는 18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이미 완공돼 차량이 통행중인 청계천 모전교의 모양을 바꾸라며 재시공을 지시한 이명박 서울시장에 대해 “시장의 취향 때문이라면 모양이 좀 그렇다”며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손 앵커는 시사평론가 김종배 씨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조간브리핑’에서 중앙일보의 기사를 소개하며 이 시장의 지시로 다리의 모양을 바꾸게 된 점을 꼬집어 “애초에 설계도면을 보고 잘못됐다면 그때 고쳤어야 된다”고 지적했다. 

김 씨도 “시공이 설계도와 조감도 그대로 진행됐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하고, “모전교는 조립형 교량이 아니라 기초부터 만들어나가는 현장 시공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재시공하려면 이미 만든 부분을 상당 부분 잘라 내거나 다시 지어야하는데 이 시장이 언제부터 이렇게 미술에도 조예가 깊었는지 궁금하다”며 이 시장을 비난했다. 

이에 손 앵커는 “조예가 깊을 수도 있겠지만 시장님 취향 때문에 다시 또 공사를 해야 하는 것은 모양이 좀 그렇다”며 이 시장의 ‘개인 취향’에 좌우되는 서울시 행정을 꼬집었다. 

한편 이 시장은 8일 청계천 복원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모전교 하단 아치의 곡선미가 떨어져 청계천 시점부 첫 교량으로의 상징성이 약하다”며 재시공을 지시해 모전교는 16일부터 재시공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관계자에 따르면 중앙 차도는 유지하고 양측 인도부분을 잘라 들어낸 뒤 곡선미를 살린 인도교를 추가로 붙일 수밖에 없어 사실상 설계부터 시공까지 새로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올바른 청계천 복원을 위한 연대회의’의 이민규 간사는 “청계천과 교량은 이 시장의 사유물이나 공적이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의 자산”이라며 “본인의 미적 관점과 맞지 않는다고 재시공을 지시하는 것은 권위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의 비난도 집중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아예 서울시청광장에 에펠탑을 세우라” “서울시 세금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네티즌 ‘flameproof’는 “이 시장을 대통령으로 뽑느니 앙드레김을 대통령으로 뽑겠다”며 “앙드레김의 패션 감각과 미적 감각은 세계적으로 공인됐지만 이 시장은 뭐냐”라고 비난했으며 ‘ruwise’를 비롯한 ‘xfiles3’ ‘, “진정으로 미관을 걱정한다면 그 얼굴로 시장하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며 이 시장의 외모를 폄하한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길이 19.5m, 폭 27.5m로 청계천 22개 다리 중 가장 짧은 모전교는 2003년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12월 말 완공됐으며 현재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현재 석재를 덧붙이는 등의 마감 작업만 남아 있으며 지금까지 30억여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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