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에 오유에서 입양보낸 냥이를 입양자분께서 잃어버리셨다고 오전에 글올렸었어요 ..
그글은 삭제했습니다... 잃어버린지 삼주가 지나서 저에게 말을 해주셨고
찾으러 통덫들고 갔는데 그후 저의 연락을 안받으시고 피하셔서 ..
재키를 찾고싶은 마음이 없으신줄 알았고 .. 잃어버린 정확한 장소를 말씀안해주셔서 ..
속이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전 30대고 .. 입양자분은 50대이셨기 때문에 제가 언니언니 하면서
따랐던 분이기에 더 배신감이 컷던거 같아요 ..
아까 그분께 장문의 카톡을 받았어요 .. 아주 긴 편지같은 ..
그동안 너무 힘든일이 많으셨고 .. 여기에 말로는 다 할수없지만 ..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많이 아파보이셨어요 .. 재키를 보며 다시 일어서고 싶었는데 ..
너무도 미안하시다고 .. 동네에서 잃어버리신건 확실하시다고 ..
지금 제 머릿속은 너무 복잡하네요
저도 평탄치만 않았던 삶을 살아왔고 .. 그런 아픔이 어떤지 알기에 ..
그렇지만 전 그런 아픔들을 제 곁에 녀석들이 있었기에 참고 견뎌왔었고 이겨낼수 있었고요
내가 없으면 이녀석들은 아무것도 아니니까 ..
그분의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 그래도 .. 그래도 재키에 대한 소식은 바로 전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너무 많이 힘드신 분이기에 재키를 찾을 여력도 없어보이십니다.
내일 전단지가 회사로 와서 퇴근하고 가서 붙이려고 합니다. 인천에서 강남까지 가서 찾아야 해서 일주일에
세네번정도 가서 찾아야 할거같아요 주말에는 고양이 탐정도 부를까 합니다.
다시 한번 전단지와 사진 올릴께요
얼핏보면 고등어 태비 같으나 태비가 전혀없고 짙은회색과 갈색을 합쳐놓은거 같은 털색깔이에요
저는 멀리서봐도 한눈에 알아볼수있는.. 제 소중한 녀석입니다.
새끼때는 집에서 살다 털이 빠진다고 동네주차장에 두뼘정도 밖에 안되는 끈에 묶여 지냈던 녀석입니다.
겨우 설득해 좋은데 보내주겠다고 제가 데리고 왔고 ..
사람을 얼마나 따르는지 ..그냥 길지나가는 사람마다 다 만져달라고 울어대고
만져주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던 .. 그런녀석입니다.
입양가기전 제 옷방에서 저만 기다리며 제가 퇴근하고 들어가면 뽀뽀를 해주고 팔베개하고
이런순딩이가 없어요 ..
너무 너무 보고싶습니다.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보낸 녀석입니다.
다 끌어안을수 없기에 보내놓고도 보고싶어 한참을 사진만 들여다보던 내새끼 ..
어디서 헤매고 있을지 .. 살아는 있는건지 .. 제발 생사라도 알고 싶습니다.
사례금은 더 드릴수도 있어요 남묘이고 5-6개월 추정입니다.
그리고 마음의 병을 심하게 앓고 계시다면 .. 입양받으시는거 잘 생각해서 해주세요
당장은 외로워서 그리울수 있지만 감당하기 힘들어질땐 짐으로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죽을때까지 책임져야 하는 녀석들 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