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야기는 여러 번 하신 말씀인데... 두 번째 말씀은 처음 듣네요. 기사 전문 보면 가슴 찢어집니다. 본인의 탓으로 돌리시는... 사안을 보는 인식과 사유의 깊이에 존경할 수밖에 없는 분입니다.
저도 광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부디 호남에 사는 분들, 주위 한명씩이라도 설득 부탁드립니다.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우리는 영남에서 빨갱이고 전라도고 김대중 앞잡이였습니다. 영남에서 정말 소수자로 핍박받고 왕따 당하고. 그런데 정작 호남에 오니까 영남이라고 그래버리면 우린 어디 가서 서야 합니까. 도대체 어디 가야 합니까.”
“참여정부의 호남홀대나 친노패권이라고 하는 건 저 때문에 나오는 겁니다. 제가 정치하지 않는다면, 제가 가장 앞서가는 대선주자가 아니라면, 당대표가 아니었다면, 제가 당 대표 할 때 호남분하고 경쟁하지 않았다면….(안 나왔을 것이다) 이것은 저를 표적으로 하는 얘기입니다. 그때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없었으면 (그런 말이)나오지 않았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