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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87397
작성자 :
으야아아
★
추천 :
11
조회수 : 6051
IP : 110.46.***.7
댓글 : 35개
등록시간 : 2016/04/20 18:02:47
http://todayhumor.com/?panic_87397
모바일
"흥분하지않는 소녀의 한가지 간단한 이야기" (bgm)
옵션
창작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uyZ7
"알기쉬워요, 간단하죠"
"천천히 생각해 봐요, 힘들다면 눈을 감아도 좋구요"
"학교가 있고, 교실 뒤에서 4번째 쯤 앉는 평범한 아이를 떠올려봐요"
"떠올리기 힘들어서 눈을 감았나요? 설마 이렇게 간단한걸 떠올리지 못해서?"
"그래도 눈을 감았다면 다음 글을 읽지못한다는걸 깨닫곤 눈을 뜰거에요"
"그건 그나마 멍청했다는걸 깨달앗으니 헛웃음이라도 짓겠지요, 그나마 나아요"
"제일 멍청이는 아직까지도 눈을 감고있으니 말이죠"
"아 괜찮아요, 그 멍청이는 이 글을 보지 못할테니까요"
"누가 욕하는지도 모르고, 헤헤 웃고다니는게 나을거에요"
"이참에 같이 욕해주시겠어요?"
"물론 당신이 그럴거라곤 생각 안하지만요"
"그럼 그 아이에 대해서도 떠올려 볼까요?"
"평범하다는걸 떠올려보세요"
"거기에 더해, 하나 평범한것이 그 아이는 왕따라는 것이었어요"
"매일 터지는게 일상이고 배척당하고 소외받는 왕따요"
"그런데, '어찌 왕따인게 평범하다는거야?' 라면서 사타구니에 힘을 가득 주며 씩씩대는 당신이 보이는듯 하네요"
"반에 한명씩은 꼭 존재하는 아이가 특별한가요?"
"매일 터지는게 일상이고 배척당하고 소외받는 평범한 왕따요"
"이미 당신은 '평범한 왕따' 라는 단어에 이질감을 못느낄 거에요"
"그리고 당신은 핑크코끼리 효과로, 평범한 왕따에 대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올랏구요"
"아직도 왕따가 특별하다고 주장하실건가요?"
"그렇다면 좋아요, 멋대로 위쪽의 뒤로가기 버튼을, 모바일이라면 아래쪽의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도 좋아요"
"하지만 누르지 않는다는걸 알아요"
"당신은 이 글을 읽고있던 1분도 안되는 시간을 무척이나 아까워할 사람이기 때문이죠"
"그리곤 화면밖에선 강직하게 지켜왓던 자존심도, 여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 앞에선 언제든 버릴 준비가 되어있구요"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도 이 글을 읽고있잖아요, 자존심이 있긴 한가요?"
"독하네요, 어쩔수 없군요,,"
"그럼, 아이가 무슨학교에 다니는지, 성별이 무엇인지, 말해드릴까요?"
"이미 멋대로 정하셧잖아요?"
"아까 아이에 대해 떠올릴때, 말해주지도 않은 부분까지 멋대로 상상한건 당신이죠"
"네 그게 맞아요, 당신이 상상한 그대로가 맞아요"
"이 이야기에서 그런건 하나도 상관 없으니 말이죠"
"혹시나 소녀라고 상상하신건 아니죠?"
"더럽고 추잡한 속내가 비치는것 같네요"
"그 아이가 이제부터 어떤걸 하게될줄 알고선 멋대로 상상하신건가요?"
"아니면 어떤 이야기를 듣더라도 소녀를 주인공으로 상상하나요?"
"아니면 당신이 찾아서 보는 작품에서는 소녀들만 나오나요?"
"파렴치하네요"
"아, 제목 핑계를 대실 생각이신가요?"
"제목에 그렇게 써있다구요?"
"제목을 까먹으셔서 확인하고, 오신다면 다행이라 생각하지만요"
"제목에 소녀라고 적혀있다는걸, 지금까지 기억한다는게 소름끼치네요"
"혹시 소녀라고 적혀있어서 이 글에 들어오신건가요?"
"소녀라면 무조건 클릭해서 들어오셔야 직성이 풀리나요?"
"그 동그란 눈엔 소녀란 단어만 보이나요?"
"왜그렇게 소녀란 단어에 집착하는데요?"
"아니면 당신은 이런핑계를 댈수있어요"
"'흥분 이라는 단어를 보고선 허겁지겁 들어왔다.'"
"아주 훌륭해요"
"영글지 않은 열매를 탐하는것보단, 그런 직접적인 단어로 반응하는 편이 논란이 없을거에요"
"물론, 이 이야기에서의 뜻은, 당신의 추잡한 머리로 생각하는 그런뜻은 아니지만요"
"당신같은 사람들 덕분에, 이 게시물은 다른글에 비해 조회수가 월등히 높을거에요"
"감사하네요"
"그래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 글에 들어온 사람중 당신같은 변태들이 98%라는것이 통계로 발표됫거든요"
"그럼 이제 이 아이가 무엇을 할까요"
"왕따는 자기가 먼저 어떤걸 하는 경우가 없어요"
"괴롭힘을 당했겠죠"
"당신이 상상하는 그런 종류의 괴롭힘요"
"아이는 피하고 싶었어요"
"당신이라면, 즐겻겠지만요"
"어느날 급식시간 이었어요, 오늘일수도 있고 내일일수도 있지만요"
"날짜는 별 상관 없어요, 날짜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급식 당번끼리 모였어요, 당연히 아이도 당번이어야 이야기가 진행되겠죠?"
"당번들은 차에서 반찬통을 꺼내서 배식준비를 했어요"
"오늘 메뉴는 미트볼이네요"
"네 급식차요, 급식차를 교실로 가져와서 배식한다고 못들었어요?"
"두번 설명하기 싫으니까 위에서 보고 내려오세요"
"미트볼같은 맛있는 반찬은, 친구들이 더 달라고 하기 때문에"
"친구가 없는, 아이 몫이에요"
"반찬통 뚜껑에 붙어있는대로"
"정량배식3개를 기계처럼 외워요"
"아이들의 표정은, 네 당신이 지금 짓고있는 딱 그표정이네요"
"아이는 어렴풋이 느껴요"
"하지만 아이는 할수있는게 없어요"
"때는 왓고"
"아이는 입을 땔때가 온거에요"
"하지만 부르튼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미안해,,,,,,,,,,,,
"순간 발은 날아왓고 정확히 아이의 배를 걷어차고"
"그대로 튕겨나가,뒤에있던 급식차를 뒤엎고"
"반찬통, 잔반통 할것없이 아이위로 덮쳣어요"
"배식을 기다리던 몃안되는 애들은"
"식판을 내려놓고 나가버렷고"
"당번들도 앞치마를 벗어버리고 나가버렷어요"
"아이는 교실바닥에 누워 급식차를 황량히 바라봣어요"
"급식차의 손잡이에는 다른반의 명패가 붙어있었어요"
"아이의 반보다 인원이 대엿명은 적은 반이었죠"
"아이는 조용히 일어나 추스리고는 생각해요"
다음시간이 체육이라서 다행이구나
"아이는 점심시간 내내 급식차를 정리하고"
"강당에서 샤워를 하고는 체육복을 갈아입었어요"
"제목의 '흥분하지않는'다는것은 이런걸 말한거였어요"
"당신은 좀 반성해야해요"
"그렇게 아이는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체육수업을 들었고"
"말을 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답니다"
"그 이후로도 같은 나날이에요"
"급식차를 가져오기도 하고, 발로 뻥 차버리기도 한 녀석이"
"다른 애들의 급식권을 찾아준다고 삥을뜯기도 했죠"
"매일매일 아이의 입에서 흘리는 말은"
오늘은 부족하지 않을꺼야,,,
"돈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불쌍도 해라,,"
"날짜는 빨리 지나갔어요"
"급식 당번이 한번 돌아올 정도의 날짜였으니까요"
"오전쉬는시간 이었어요"
"아이는 녀석을 뒷뜰로 불러냇어요"
"아이는 녀석앞에서는 재대로 서있지도 못해요"
"그래서 편지로 불러낸거죠"
"녀석은 뭐라생각했을까요?"
"아마 ' 두둑히 받아서 가지고싶던거 사야지' 했을거에요"
"네 당신이 생각하는 그거요"
"녀석은 뒤뜰로 내려갔어요"
"그 이후엔 어떻게 됫을까요?"
"그녀석이 그 이후로 안보이는걸로 보아서는"
"엄청나게 많은 돈을 받았나봐요"
"가지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다 하러 어디 갔나봐요"
"네? 결말이 이게 뭐냐구요?"
"당연하죠, 저는 그 이후는 모르니까요"
"제가 물어야 되겠네요 그 이후엔 어떻게 됫나요?"
"당신이 아이를 만나러 뒷뜰로 내려갔잖아요"
"혹시 그때 왜 아이를 걷어 찻는지도 기억을 못하시나요?"
"기억하세요?"
"고작 미트볼이 부족해서,,"
"알고 계셧나요?"
"알고 있었으면 왜그랫던거에요?"
"정말 역겨운 사람이네요, 소름이돋아요"
"그래도 뒤뜰에서 했던 대화가 기억이 안나요?"
"아이는 아까부터 당신에게 말하고 있었어요"
"아이는 아까부터 당신앞에 서있었어요"
"다시 찬찬히 읽어보세요"
출처
내 머릿속 아이와 당신 머릿속
으야아아의 꼬릿말입니다
"나는 점심을 먹고, 다른반 친구와 매점에 가려고 말을걸었다"
야야 오늘 밥 와이라노 매점이나 가자
"친구가 대답했다"
마, 무슨 매점이고 배터져죽을라카는데 미트볼이 산더미처럼 나와가꼬 원없이 쳐뭇다
"내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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