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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873045
    작성자 : 미르헌터
    추천 : 16
    조회수 : 550
    IP : 223.62.***.14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3/22 15:42:09
    http://todayhumor.com/?sisa_873045 모바일
    문후보 아드님 자소서 갖고 말이 많아 제 경험 써봅니다
    저는 석사 마치고 대기업 연구소로 취업 후
    3년정도 다니다가 좀 더큰 대기업 연구소로 이직한 사람입니다
    문후보 아드님 자소서 가지고 말들이 많은데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저 자소서는 신입 보다는 오히려 경력직 자소서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제가 석사 졸업 준비하면서 첫 취업을 준비할때 썼던 자소서는
    어린 시절부터해서 학교 생활 부모님 얘기 인생의 전환점 등등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오글거리는데 진짜 기업에서 전혀
    알고싶어하지 않을 내용으로 길게도 썼었죠

    사실 대개가 이럴거라고 생각됩니다
    네 그런 얘기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3년 정도 연구원으로 경력을 쌓고 경력직으로 이직을 하려니
    또 자소서를 쓰라는데 저때 썼던거 재탕해볼까 하고 파일 열었더니
    내가 대체 뭔짓을 했던거지?? 라는 생각만 드는 글이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3년 회사 생활했다고 뭐가 포인트인지 알게 됐다고 할까요??

    걍 다시 썼는데 저 문군의 자소서와 비슷합니다
    내가 어떤 교육을 받았고 왜 너네 회사에 적임자인지
    현 회사에서 왜 너네 회사로 옮기려고 하는지 정도만 적었습니다
    6-7 줄??
    그리고 그 아래에는 리스트 형식으로 그 동안 석사과정 KIST 연수과정
    현직장에서 수행했던 과제명만 주욱 적었죠

    결국 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 과제와 제가 했던게 매칭이 되어
    취직했습니다

    결론은 자소서가 짧네 어쩌네 하는데
    회사는 다녀보고 하는 얘긴지 매우 궁금하구요

    거의 경력직들이 쓰는 스타일의 자소서 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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